한아이를 미혼모로 낳고 키우다가 네살이 되던해에 한남자를 만나 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며 살다가 두아이를 더 갖게 되었다..
막내가 뱃속에 있을때 우린 시댁과의 갈등과 친정아빠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부도난게 맞물려 내 사업까지 무너지자 헤어지게 되었다...
정말 다 경매에 압류..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거다
처절하고 아리고 쓰리고 죽는게 나을거 같은 그런..
보증금이 없어서 철거촌에 들어가 어린 세아이와 두달살고 쫒겨나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일가친척 친구모두 돈좀 빌려달라 하면 못받을까 무서워 다 피하고..
애아빤 모르는척 자기새끼 아닌듯 하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이혼도 안해주고 아니 나부터도 큰애가 학교를 갔을때 아빠없는 아이라고 듣는게 싫어 밑에 아이들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기에 그어떤 해택을 바라지않고 꾸역꾸역 입에 풀칠만 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들어가는 돈은 많아지고..
학원하나 보내놓고 나니 아이가 아플때 병원비가 없어서 못가는 상황이 나오는 참으로 요새 세상에 기가막힌일이 벌어지더라...
그래도 내새끼라고 엄마 엄마하며 웃는모습을 보면서
난 죽을수도 없고 안간힘을 다해 키워왔다
하지만...
월세 내가며 내새끼들 세끼 밥먹이고 기본으로 들어가는 교육비를 내는것도 난 제대로 할수없었다
장난감하나 못사주고 옷한번 못사주고 얻어 입히면서도
빚은 늘어나고 사람들이 돈갚으라고 집에 쫓아오면
아이들 입을막고 없는척 숨어 살면서 어쩌다 마주치면 내일..내일..미루다가 사기꾼 소리나 듣고.....
어린애들끼리 집에 놔두고 밤에 일나와 안절부절
마음조이며 일했는데 너무 돈에 쪼달려 동료한테
돈좀 빌리려 했더니 뒤에서 돌아온 소리는..
애들을 빌미로 불쌍한척 하면서 갚지도 못할돈 빌리러 다닌다고 하네...
나참...한숨만 나오고 이젠 수치심을 넘어서 눈물도 안난다
어딘가에 하소연을 하고 싶은데 내 생활이 이렇다보니
주위에 사람도 없다..
오랜만에 외롭다는걸 느껴본거 같다
잠이 안와 핸드폰을 뒤적거리다 이런곳이 있기에
그냥 속이 터질거 같아 적어봤다
동정심을 바라는거 절대 아니다
그냥 얘기가 하고싶었다
정말 그냥 화풀이가 하고 싶었다......
살고싶다 애들 클때까지만... 아무일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