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힘들어서 .. 힘들어서 써요
어디 말할 곳도 없고 그냥 그냥써요
나보다 10살이나 넘게 어린 동생이 있다보니
학교를 다닐 때도 내 시간 보단 동생을 돌보는 시간이 많았다
사실 내 시간이 필요치도 않았다 딱히 놀 친구가 많지도 않았고. 근데 엄마한텐 왜그리 짜증을 냇는지
무난 무난하게 흘러가다 알게된 아빠의 외도
그날따라 왜 그리 아빠 핸드폰이 보고싶었던 건지
괜찮았다
집안 사정상 나는 태어낫을 때 아빠가 없었고 아빠와 엄마가 같이 산지는 내가 초등학교때.친아빠는 맞지만 아빠와 그렇게 정이 많지가 않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별 느낌은 없었다 .엄마에게 말 할까 말까 수십번을 고민했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다 .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조차 가지가 않아서 어린 동생을 보니 더욱 그럴수가 없었다 그냥 입을 다물기로 작정했지만 고생하는 엄마를보니 울화가 치밀어 올라 아빠에게 따졌다 제발 그만하라고
그때 돌아온 답변은 내 일에 신경쓰지마 .
내가 무섭지도 않았나보다 .
그때는 몰랏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참 상처 였다는게 느껴진다 아직도 그 때가 생상하다
그뒤로 끈임없는 생각들이 나를 괴롭게햇다
아빠가 나간다 하면 이상한 생각만 들었고 핸드폰만 만져도 신경이 곤두섯다 괜찮지만 괜찮지가 않았다
아빠와 다정스레 문자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더욱 화가나고 눈물이 나려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조차 모르겠고 그냥 머리가 멍하다는 생각 뿐
그렇게 1년을 참았다
난 왜그렇게 고통 받았던걸까
그러다 수시에 떨어지고 나니 조울증이 왔다 그때는 이게 조울증인지 조차 몰랐다
결국 참지 못하고 엄마한테 말했다
바람핀 여자 전화번호를 줫다
예상대로 집은 발칵 뒤집혓고 불편했지만
마음은 좀 후련했다 엄마는 아빠랑 정리한다고 했고
나는 드라이브에 올려둿던 아빠의 외도 증거들을 다 지웠다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한달을 아빠 없이 지냇는데 어쩐일인지 엄마 아빠가 같이 집을 들어왔다
그땐 내가 정말 미쳤었다 사실 잘 기억도 안 난다
내 머리를 쥐여뜯으며 소리를 질럿던거 같다
결국 아빠는 나갔지만 엄마는 나에게 화냇다
왜 그러냐고 뭐라했는진 기억이 않난다
그저 발악했다 진짜미친년처럼 소리 질럿다
뭐라고 말햇더라 정말 기억이 하나도 없다
그 뒤론 엄마랑 나 사이엔 냉기가 돌았고
난 더 미쳐갓던거 같다
미안하다는 말 수고했다는 말
이말이 난 듣고 싶었는데.
이말만 해줫어도 아빠를 이정도로 원망하진 않았을텐데.
그 뒤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엄마의 갱년기가 겹치면서 더욱.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겨운 기억.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 아빠 폰으로 전화를 하니 연결이 되서 아빠가 찾아왔다
조심하라고 한소리 해야 하는게 맞는데 어쩐지 밝은 표정에 아빠를 보니 이상스러워 폰을 살피니
그여자 번호가 내 폰에서 지워졋다
아빠가 지웠겟지 다음날 아침 식탁에서 말했고
결국 나만 나쁜년.
그렇게 또 1년이 가고 재수 실패
또 1년 삼수 실패..
착한 딸이 되고싶었다 .
엄마가 날 엄마나 힘들게 키웠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근데 점점 나는 대학도 못간 딸이 되고 아빠에게 도리를 하지 못 하는 딸이 되어갔다
더욱 힘들었던건 시간이 많이 흘럿음에도
괜찮아 지지 않는 내 자신 .
시간이 많이 흘럿으니 괜찮아야 하는데
난 왜 아직도 고통스러울까
사실은 별거 아닌데
난 왜 이토록 힘들어야만 했는지
정작 왜 아빠는 아무렇지 않게 날 보는지
이대로 미치겟다 싶어서 집을 나왔다
그냥 좋게 나온 것도 아니였다
집을 나오니 고생하면 집 나간거 후회할거란 말과는
다르게 나는 행복했다 더이상 억압받지 않앗고
아빠를 보며 매일 괴로워 하지 않아두 되고
훨씬 나앗다
그래도 악몽은 따라다녓지만
집 나오면서 빚으로 시작을 했고
처음부터 영업직으로 잡았던게 문제였던건지
월급이 적으니 빚으로 막고 또 막고
처음엔 작으니 문제삼지 않았다
일하는 곳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차마 그만두질 못했다
따뜻해서 그냥 위로가 되었던거 같다 작게나마 한탄도 하면서 .빚이 늘어가니 어쩔수 없이 그만둿고
직장을 바꿧는데
여기선 월급도 못 받았다
한달에 두 세번 밖에 못 쉬면서 일해줫는데
증거가 없으니 신고도 안 되고
쉬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으니 몸은 몸대로 상하고
한번 떨어진 몸 컨디션이 돌아오기가 오래 걸렷다
다른 일도 했지만 역시나 문제가 많았다
힘든 일이 생길 때 마다 지난 일들까지 한꺼번에 생각이나 너무 괴로웟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
그렇게 버티다
시간이 흐르니 엄마와 사이가 많이 좋아졌고
유학을 지원해 준다고 한다 행복했다
한달 뒤다
드디어 고생이 끝나는 구너 싶었더
문제는 빚. 20대 초반인 내 나이에 2000이 넘어갔다
카드갚이랑 월세 내야해서 한번 더 빚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더이상 낼 곳도 없다
나가면 일해서 다 해결할 수 잇는데.
이제야 새 출발 할 수 있게 되엇는
돈이 발목을 잡는다
이렇게 살라고 그렇게 몇 년을 버텻던건지.
엄마한텐 죽어도 말 못한다
하지만 아자를 내지 못하면 집으로 서류가 갈테고 알게 되겟지
미칠거같다 엄마가 알면 무슨 말을 할지
차라리 죽는게 나을까
이제야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데 바로 코앞인데
그렇게 힘들게 버텨왔는데 왜 이모양으로 망가져있는지
너무 한심스럽고 힘들다
도움을 요청할 곳은 커녕 말조차 할 곳이 없다는게 더 슬프고 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