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부터해야할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꼭 조언부탁해요ㅜㅜ
음슴체도 양해해주세요
우린 작년에 혼인신고하고 올해 결혼식 앞둔 부부임
연차내 남편과 춘천으로 게스트하우스 잡고 2박3일 놀러옴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해 하루 생긴 팩트만 먼저 적음
낮에 적당히 놀고 숙소가 게스트하우스라 방에 바로 들어옴
이때 신랑이 "모 방송에서 입양 가족이 나왔는데
입양된 아이가 동물도 데려올때 입양이란 단어를 쓴다며 사람과 동물이 같게 취급되는거 같다고 했다며 보면서 가슴 아팠다"이야기하더니
갑자기 인터넷 기사며 뭔가 웹서핑을하며
동물 애호가들이 문제라고 화가 난다며 계속 화내고
있음
놀러와서 둘만 숙소에 있고 맥주 한캔씩 하고 자자고 사와놓고 맥주 안마시고 계속 저러고 있고 더군다나 난 집에 냥이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는데
동물한테 입양이란 단어를 써서 인간의 존엄성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화내고 있으니 나도 짜증이 남
나도 그렇게 아이들이 상처받았다는게 충격이다 그렇지만 동물 데리고 사는 사람들은 입양이라 말할 수도 있다
동물이 단순 동물이 아니라 그들한테는 가족과도 같다
했더니 인간과 동물이 같냐며 흥분하더니 입양의 사전적 의미 찾아서 입양은 인간에게만 정의내린 단어라고 화내기 시작
이렇게 싸움이 시작됨
난 나도 신랑 말에 동의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입양된 아이들의 그런 상처를 모르고 단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입양이란 단어를 쓸수 있다고 말하다가 나도 점점 흥분함
신랑은 잘못된거면 바로잡아야한다며 화내다가 나보고 입양이란 단어를 동물에게 써도 된다는 논리를 펼치라고함 휴가와서 뭐하는건지...
내가 제발 생각 좀 강요하지말라하고 싸움
이러다가 그냥 서로 됐다하고 그냥 자기로함
2시 넘어서 갑자기 자냐고 깨우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고 서울집에 가자고함
자긴 결심을 내렸다고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냐니까
이건 아니라며 가자함
그럼 잠깐 기다리라니까 먼저 짐싸고 나가버림
벙쪄서 있다가 옷입고 따라나가서 차에 탐
신랑 바로 서울로 운전함
뭐하는거냐고 하니 서울가서 이야기하자
하다가 말을 시작함 신랑이 말하는 내가 잘못한 점
1.신랑이 죽어도 싫다는데 왜 편 안들어주고 그럴 수있다고 반박하냐함
2.생각이 달라 반박할 수있지만 논리적으로 논쟁을 하자는데 왜 말싸움 못한다고 피하고 말도 안되는 논쟁을 피하냐고함
3.흥분하고 대들어서 충격받았다고함
그래서 자기 입으론 못담겠지만(이혼) 내가 안고치면 자기가 못살겠다고 결판 짓자고함
4.자기는 처음에는 화가나고 흥분해서 말했지만
나중에 정신 차리고 논리적으로 논쟁하자고 한건데
왜 싸우자고 받아들이고 흥분하냐함(처음에는 차분히 말하다가 저는 점점 흥분하게되었음)
5.대화로 풀 생각이었으면 집에 가자고 할때 내가 말리고 차에 안타며 숙소 마당에서 신랑잡고 말렸어야했는데
차에 그냥 탔다며 난 대화 나눌 의지가 없는거라함
서울톨게이트 갈때까지 결정하라함 이대로 서울가서 단판 짓던지 고칠거라고 약속하고 다시 휴가지로 돌아가던지...
흥분한건 내가 잘못한게 맞아서 돌아가는 쪽으로
결론짓고 서울톨게이트 지나 돌아돌아 다시 춘천 옴
오는 길에 내가 최고였는줄 알았는데 후회한다
실망했다 믿음이 깨졌다 왜 우냐
우는 의미를 모르겠다 억울하거나 서러운거 아니냐
이러다가 새벽 해뜨기 직전 도착해 지금까지 숙소에서
자고 있음....
자기도 잘못한게 있을테니 잘 생각해서 논리를 나중에 펼치라고 함
무슨 말을 어떻게해야할지 한개도 모르겠음
조언 좀 부탁해요ㅜㅜㅜㅜㅜㅜ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