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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세상 참 각박하네요.

속상 |2017.08.06 11:26
조회 39,279 |추천 7
금요일날 휴가 기념으로 남편이랑 아이랑 호텔에서 1박 했습니다. 왜 호텔로 휴가 오는지 이유 알겠더라구요. 아이도 정말 좋아하고 저도 좋고 호텔 조식도 맛있었구요.

남편 설득해서 온 보람 있다 생각했는데 세상이 너무 각박해진 건지 아이가 서운함에 우는데 제가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어제 체크 아웃을 하는데 한 커플이 카카오 라이언 대형인형을 들고 로비에 앉아 있도라구요. 많은 사람들 눈길이 그 커플로 향해 있었고 당연히 저희 아이도 너무 좋다며 그 커플한테 뛰어가는데

제가 혹시라도 폐 끼칠까봐 따라갔어요. 인형은 여자분 옆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아이가 오니 표정이 별로 반기지는 않는...

아이가 만지길래 제가 아이가 좀 만져봐도 될까요 하니, 어젯밤에 프로포즈로 받은 인형인데, 살살 조금만요. 해서 옆에서 아이가 인형 만지는 거 지켜보고 있었어요. 실수 할까봐요.

자기보다 큰 인형이니 아이가 얼마나 신기하고 좋았겠어요.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또 여자분께 물어봤죠.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데 사진 한번만 찍게 해달라구요.

남자친구가 프로포즈 한다고 하트에 이니셜 새겨서 선물한 인형이라 사진은 안되겠다며 단칼에 거절하고, 아이는 울기 직전인데 그 와중에 여자는 인형을 안고 나가버렸어요.

남편이랑 저랑 아이 달래느라 힘들었고 아이에게는 사주겠다고 하긴 했는데 그건 둘째 치고 그 여자분에게 너무 서운하네요.

아이에게 너무 각박하게 군 것은 아닌지.
그깟 인형이랑 사진 찍게 해 주는 게 뭐라고.
추천수7
반대수888
베플00|2017.08.06 11:33
섭섭할게 그리도 없으세요? 프로포즈 받은 물건은 캐럿 다이어건, 인형이건 당사자에게는 특별한 물건입니다. 누구하고도 공유하고 싶지 않은거죠. 거기다 이니셜 새겨넣은건데 더 특별하겠죠. 아이가 이쁘다 하면 손가락에 낀 반지 빼서 갖고 놀게 해 달라고 하실건가요? 반지든 인형이든 그 특별함을 본인 생각대로 결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를 조심시킬 생각부터 하셔야지. 내물건 가지고 아침부터 애는 울고 애엄마는 째려보고.. 프로포즈 받은 다음날 그 여자분이 안됐네요
베플|2017.08.06 11:57
당신한텐 그깟 인형이 그분들껜 평생 소중한 인형이거든..남의것을 그깟 으로 폄하하는 인성에게 배려는 없다는걸 알아두길..너의 소중한 아이도 다른이에겐 그저그런 아이로 대접받게 하는 인성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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