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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조카한테 줬다고 집나가겠다고 짐싸는 딸

인형 |2017.08.09 12:38
조회 166,923 |추천 14
딸이 중3인데

취미가 인형모으기인데


남편은 마음에 안들어해요 저도 그렇고





용돈주면 친구들하고 뽑기해서 자기 침대든


방에 진열해놓구요




몇일전 여동생과 조카가왔는데

딸방을보더니 인형을달라고 떼를썼네요



조카도 여자아이라 인형좋아할 나이고 딸이



열심히 모은거라 마음에 걸렸지만




5개정도 조카를줬어요



딸에게 조카좀 줬다니까 소리지르면서 왜



마음대로주냐고 이모한테가서 찾아온다는거



애아빠가 혼을냈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공부나하라고



제가 미안하다고 사준다했는데 어제 자기짐을싸네요



아직 나가지는 않았는데 걱정이되네요



동생한테 줬다뺐는거도 그렇고 딸에게 어떤식으로



사과해야할까요? 너무 미안한데 저나 애아빠랑 대화도


하질않아요
추천수14
반대수2,574
베플ㅇㄱㄷ|2017.08.09 13:10
와.. 내가 겪은 일이랑 완전 똑같네. 옛날이라 뽑기는 아니었고, 용돈 아껴서 학교 앞 트럭에서 파는 오백 원 천 원짜리 봉제인형들 사다가 모아놨었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1/3이 훅 사라짐. 그 때 우리 엄마도 많은데 주면 좀 어떠냐고, 저것들 좀 치우라고 했었음. 나 완전 소리 소리 지르고 개지랄발광을 했었는데, 어떻게 해도 그 분이 안 풀렸음. 인형을 다시 찾아오라 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인형을 새로 사준다 해도 싫었음. 난 내가 하나하나 골라가며, 다 똑같이 생긴 것 같은 인형들 중에 얘 눈이 예쁜가 얘 표정이 예쁜가 비교해가며, 떡볶이 안 사먹고 아껴서 산 내. 인.형.이 소중한 거였으니까. 그 일이 내 인생에서 제일 화났던 일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듯. 참고로 내 나이 마흔 여섯입니다, 이 아줌마야. 30년 전에 속상했던 게 아직도 또렷이 기억날 만큼 상처 받을 짓을 댁이 댁의 딸에게 한 거라고요. 인형 다시 찾아다줘도 그 상처 안 가실 거요.
베플ㅋㅋㅋ|2017.08.09 13:04
물건의 의미는 물건 주인이 정하는 겁니다. 삼자가 정하는게 아니라 주려면 최소한 동의는 구했어야죠.
베플ㄴㅇㄹㄴㄹ|2017.08.09 12:47
야! 딴데 신경쓰지 말고 밥이나 해! 이말이랑 뭐가 달라요? 학생이면 공부만 하고 취미생활은 하지 말아야 하나요?
베플|2017.08.09 19:17
나 어렷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내딸 거라서 절대 안된다고 하셨음. 심지어 내 용돈으로 산것도 아니고 다 부모님이 사주셨던 거였는데도... 왜냐? 조카놈은 한차례 울고 말겠지만 당신딸은 두고두고 속상해할테니까. 차라리 용돈 주면서 이걸로 사라고 할 지언정, 님처럼 그렇게 자식 무시하면 안됨. 이게 인형만의 문제겠음? 아이는 님한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텐데? 진심으로 사과해야함
베플ㅇㅇ|2017.08.09 13:20
상상만해도 진심 집구석 싫어지겠다.물건이 뭐든 간에 아무리 자식이래도 본인 의사도 묻지않고 왜주는겁니까?자식은 사람아닙니까??부모가 이렇게 예의가없는데 애가 뭘배우길 바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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