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네이트판에는 글을 처음 써보는거같아
그냥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주절주절 써볼게
다른데다 올렸었는데
여기가 제일 많이 볼거같아서 여기에올려..
문제의 그 일은 한달 전에 일어났어
나는 모 회사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알바를 했어
사실 네시간에 10만원이라는 좋은 조건이라 했는데
돈을 많이 줘서 그런지 쉽지만은 않았어
술 홍보하는 일이라 그런지
거지같은 ㅅㄲ들이 술따르라고 하고 ㅎㅎ
홍보한다고 술집여자로 착각하는건지 뭐같았징
그래도 내 일이다 하고 열심히 했다? ㅎㅎ
그래서 그 회사 사람들이 인정도 해주고
잘한다 잘한다 응원도 해주고
알바하는동안 잘 못먹었는데
고맙게도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더라구 ..
너무 좋았지
나는 사람들이랑 먹고 노는것도 좋아하니까
재밌었고 보람차다고 생각했어
근데 문제의 그 사람이..
이것저것 잘 사주고 일 잘해서 고맙다고 하길래
그저 업무상의 친절함과 호의인줄 알았어
그사람이랑 회식을 세번째 한 날이었어
근데 그 날 대리 불러서 집 데려다주는 동안
차안에서 나를 추행했어..
남친 있는거 뻔히 알면서
차안에서 나를 끌어안고
관리자: 나는 니가 참 맘에 든다
소영아 뽀뽀 한번만 해주면 안되냐
나: 남친 있어서 안돼요
(뭐같게도 이딴식으로밖에 말을 못했어)
걔: 남친 있다고 안돼? 한번만 해주라
이러면서 나에게 강제로 했지...
패닉이 와서 숨이 안 쉬어지더라
토도 조금 하고 욱욱대고 있는데
계속 케어하는 척 하면서 나를 만졌어
왜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못할까?
무서웠어 조금
112 누르려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는데
쳐다보더라
그러더니 자꾸 내려서 토를 하고 가쟤
그순간 진짜 쎄한거야
아 이 ㅅㄲ가 나 끌고 내려서 뭔짓하면 어쩌지?
그래 그래서 안내렸어
바보같았지...
그리고 집에 도착했어
집에 갔는데 너무 뭐같아서
내가 하는 커뮤에 글도 올렸어
수치스럽다가 내가 왜 수치스러워야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짜증도 나고 말 할 사람도 없고..
내가 강한 척 하면서 이딴 일 당했다는것도 안믿기고 ㅎ..
그래서 올리고 울면서 잤어..
그다음날 아침에 눈뜨고 나서 112에 전화했어
저 이런일 당했는데 신고하겠다 했더니
아 그런일은 형사과에 의뢰해야되니 저녁까지 오래..
그리고 동생한테 힘겹게 얘기했어
나 이런일 당했다고..
눈물이 나더라..
커뮤에서 알려준대로
그사람한테 사과하라고 카톡했어
제정신이 아니라 동생 도움을 받았어
(카톡 첨부할게 저거 내이름 아니니까 오해하지마
내이름도 모르면서 저렇게 행동하는것도 웃기다 참)
진짜 뻔뻔하게 나오더라?
경찰에선 이정도로 증거가 안된다고하고 ㅋㅋ
어이가없더라구
그리고 커뮤에서 도움을 받아서
여성의 전화 선생님께 도움을 받고
울면서 상담도 했어
정신과도 찾아갔어 너무 힘들엇서 패닉상태엿거든
사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숨이 안쉬어져..
그리고 경찰서 가서 신고 제대로 했고
해바라기센터 가서 조서도 썼어
그 쓰레기는 지 살길 찾겠다고
나한테 상처주고 변호사도 선임했을텐데
나는 꽃뱀 오해받을수도 있으니
많은 곳에 컨택하면 안된다는 조언도 받았어..
진짜 욕나오는 상황이지만
그럴수도 있겠더라
지금은 경찰조사 단계라서 기다리는 중이야
경찰 조사하러 나오라는데
자기 어머니 아프다고 미루고 그랫대
(친구: 그럴거면 술은 왜마셔 엄마 간호해야지)
뭐 변호사랑 상담했겠지 ㅎㅎ
쓰레기
그 나쁜놈은 뭐하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알바해서 가려고
못가본 유럽여행의 꿈도 꿨었는데
다 망쳤어
사실 짜증나고 분하고 ..
지금 너무 힘들지만
생각하기 싫어서 도피성으로 집에만 있어
어디 갔다와도 스트레스만 받더라구..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나같은 20대 중반 여자들이
쓰레기같은 아저씨들한테 당하지 않았으면 해서
쓰는 글이야
이런 일 있어도 발뺌하니까..
여자로 살기 참 힘든 세상인거같아
그럼 내 사건이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해줘..
법이 잘 해결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