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에 초등학교가 폐교된걸 보고 생각난건데
요즘 저출산때문에 큰문제잖아?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통계는 낼순 없지만
저출산 그리고 결혼을 안하는 이유가 우리 어머니 세대들이 고생한 모습은 봤기때문아닐까?
집이 없어서다 월급이 적어서다 이런 이유도 있다곤 하지만,
사실 내가 결혼 안하는 이유중 하나가 엄마 고생한 모습만 봐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우리 아빠가 딱 그림에 나온 사람이였거든
맞벌이였지만 제사도 지내야되고, 애 셋 독박육아에 집안일은 전부 엄마몫
그걸 보면서 난 절대 결혼 안해야지라고 다짐했었거든.
몇년전에 4년 사귄 전 남친이랑 헤어졌었는데
우리 나이도 있고 하니 하도 결혼하자고 해서 상견례 했는데 그냥 내가 파혼했어
웬걸 장남에 장손이래ㅋㅋㅋㅋ
같이 저녁 먹었는데 시아버지가 왕이야 물까지 떠다줘야하고 시키기만 하고 집에선 꼼짝도 안하셔....
제사도 1년에 10번 넘는데다가 맞벌이는 꼭 해야한다며...
나 결혼 안한다고 했을땐 엄마도 동의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어
결혼한 친구들도 좀 있긴 한데 너무 힘들대...만나면 시댁욕만 하고,
결혼 후회하더라
요즘 남자들도 육아 많이 참여해준다곤 하지만 어떤 친구는 독박육아라 첫째로 끝내겠다며 남편이 정관수술 안해서 자기가 루프끼고옴 그 와중에 둘째 가지고 싶다는 남편 죽이고 싶다더라
공무원 친구도 결혼했는데 전형적인 시월드였는데 이혼하니 마니 하다가 결국 이혼했어
다들 어떻게 생각해?
시월드도 한몫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울 엄마는 가끔 후회해
내가 멋진 남자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니가 이런 생각 안했을텐데 미안하다고~
난 지금이 너무 너무 좋은데 친정엄마랑 해외여행도 매년 가고 그냥 이대로 혼자 사는게 나은것 같아
근데 가끔 나이가 먹어가니까 언젠가 결혼은 하고 싶을때가 있지만 자신이 없어
아빠같은 사람 만날까봐
나중에 후회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