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 커플이랑 놀러갔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1 남편친구
2 그 친구의 애인
3 남편
4 저
이 순서로요
근데 남편이 친구의 머리를 만진다고 양손을 뻗었어요
그러다보니 친구의 애인이 사이에 꼈는데...
그림 첨부할게요
이렇게요 이거 이 장면 이해 되세요?
심지어 친구는 키가 작고 남편은 키가 커서
셋이 머리 위치가 나란했어요
남편이 밑에 위치했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머리 위치가 같다보니 딱 껴안는 그런 자세가 연출되더라고여
글 읽고 계신 분들 본인 일이라고 상상해보세요
똑같이 상상해도 되게 이상하고
반대로 나 남편 내친구 내친구의애인
이렇게 에스컬레이터 타선
내가 내친구 머리 만진다고 친구 애인 사이에 두고 팔 뻗고 뒤엔 남편이 서있다고 상상을요
전 당연히 골이 빈게 아닌 이상 저따위 짓 못할 거 같거든요
내 남편 골이 비었나봐요...
그리고 또요
저 커플 말고 다른 커플이랑 포장마차를 갔어요
그 커플은 여자가 남편의 친구에요
술 마시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남편 친구가 좀 엉뚱한? 말을 했어요
그걸 들은 남편이 친구의 머리를 콩! 때렸어요
콩! 때린게 뭔 줄 아세요?
주먹 쥐고선 귀엽다는 듯이 으이그! 때리는 그거 있잖아요.. 그거요
전 이게 도대체가 그 친구 남편도 있고 본인 아내도 버젓이 있는데 그런짓을 하는 게 이해가 안돼요
넷이서 아주 친하다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겠는데
전 그 커플을 알게 된지 얼마 안돼서 데면데면한 상태고
그 친구의 남편도 우리를 잘 몰라서 데면데면한 상태였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그 친구도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요
이해가.. 되세요? 저 행동?
이것말고도 남자보다 유독 여자한테 친절한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남편이라
나 없을 때 여자한테 어떻게 할지 자꾸만 상상돼서 돌아버릴 거 같아요
남편은 남자친구들한테도 하는 행동이라고 여자라서 이상한 맘으로 하는 게 아니다 이걸 핑계라고 대요
남편이 저런 행동이 베어있어서 남자친구들한테도 똑같이 남녀구분없이 한다해도
여자한텐 하면 안되죠
제가 여자친구들이랑 팔짱 끼고 다닌다고 남자친구들이랑도 팔짱 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진짜 참 답답하네요
남편 욕 댓글 달리면 남편 보여주고
제 욕 댓글 달리면 남편 안 보여주고 아 이게 상식이구나.. 하고 반성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