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자친구의 친구로 알게됐고 한살 연하에요
아무 생각도 없다가 넷이 같이 놀게됐는데 저한테 자꾸 궁금한게 많고 저를 자꾸 귀여워하고 챙기는 모습에 번호 달라기에 그날 번호를 줬어요
다음날 친구랑 말해보니까 그냥 궁금해서 번호딴거 였다고 친구 남자친구한테는 말했다더라구요(창피해서인지 뭔지..)
그 다음날부터 뭐하는지 밥먹었는지 매번물어보고 그냥 남자친구처럼 일상톡 매일하고 걱정도 해주고 밤마다 전화도 하자고 해서 했어요 한시간 이상씩... 이상형도 물어보고 취미 취향등 진짜 별얘기를 다했어요
자기 이상형은 미래가 확실히 있는 여자고 자긴 연애 길게 한다 여자 사귈 때 헤어질 생각하고 사귀는게 아니라 결혼 생각까지 염두해 두면서 여자를 사귄다 그래서 여자 쉽게 안사귄다 이런 얘기들을 해주더라구요
근데 평일에 뭐하냐는둥 영화 얘기를 꺼내는둥 자꾸 만나자고 자기가 못하는것 같길래
제가 먼저 근데 왜 만나자고는 안해?ㅋㅋ 이렇게 해서 만날 약속 잡았네요 (저도 어느정도 확신이 있었기에 들이댄거에요..ㅠㅠ)
처음 보고 매일 전화하고 5일뒤에 두번째로 만났어요 밥 먹는데 좀 시끄럽고 걔가 말도 많고해서 걔만 말 많이하고 약간은 노잼?이게 대화하고
영화를 보러 갔어요 걔 어깨가 넓어서인지 자꾸 팔이 닿더라고요
그래서 팔 닿는거 신경쓰면서 영화보고 나오는데 제가 중간중간 깜짝 놀래는게 귀여웠다는듯이 머리를 쓰담쓰담했어요
그러고는 노래방을 갔는데 꽤 넓었는데 딱 붙어 앉더라구요 근데 또 막 제가 노래부를 때 빤히 쳐다본다던지 그러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제가 그동안은 전여친 얘기를 안물어봤는데 술도 한잔 하고있으니까 물어봤어요 마지막 연애가 언제야? 그랬더니 5월에 헤어졌다더라구요 전여자친구가 군대 기다려줬는데 전역하고 2달 뒤에 헤어졌대요 (3월전역)
그러면서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시작해요 전여자친구가 잘해줬어서 친구들이 다시 사귀라고 한다 여자애가 찼고 헤어질때 자긴 다른 사람 안만날거니까 돌아오고싶으면 돌아오라고했대요
그리고 예뻤어서 친구들이 너 안만날거면 다른 사람 소개시켜준다 뭐 이런??ㅋㅋㅋ 얘기를 하길래 그래서 뭐지 나랑 선그으려는건가? 어려서 별소리를 다하는건가 약간은 표정관리가 안되는데 참았어요
그러고 얘기하다가 애매한거에 관해서 얘기가 나와서 제가 그래서 넌 나한테 애매하게 할거야? 이러니까
걔가 갑자기 당황하더니 자기 진짜 잘 모르겠다고 아직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이유는 말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요
그리고 같이 역으로 가는길에 우산 같이 쓰고 약간 걔가 제 어깨에 팔 올리고 그정도 한것 같아요
그러고 집 가는데 평소의 걔 같으면 잘가고있어?를 해야되는데 안와서 제가 먼저 집 도착했다고 연락했어요 (저희집 근처쪽에서 봤어요)
그러고 뭔가 답이 느려지고 저에대한 집중도가 뭔가 떨어진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전여친 얘기듣고 불안해져서 더 그렇게 느낀걸 수도 있어요 (친구들은 카톡 보고는 똑같은데? 이랬음..)
이틀을 약간은 그런식으로 연락하고 밤에 티비보면서 톡하다가 잘맞는 부분이 있어서 또 한참 한시간 넘게 카톡하고 자기한테 앵겨보라는둥 귀엽다고하고 거의 또 남자친구처럼 카톡하다가
제가 다음에 그럼 야시장 가자고 하니까 진짜좋아!!!이렇게 말은 하는데 또 날짜는 제대로 못정하고ㅋㅋ 그래서 자기 뭐 있어서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넘기더라구요ㅋㅋ
그러다가 삼각관계가 티비에 나와서 얘기하다가 제가 저렇게 여지 주는거 너무 싫다고 하니까 그런얘기를 하고 싶었대요ㅋㅋ
그러면서 결론은 니가 좋은데 자기가 여자친구 사귈 상황인지 아닌지 모르겠대요. 만났을때 너무 안고싶고 여자친구 같긴했는데 자기 상황이 그래서 무슨짓 하지도 못하고 참았대요.
그 상황이란게 개강하면 (복학하면) 공부 죽어라하고 할것들이 많아서 자기의 계획에 여자친구가 없었어서 개강을 해봐야 자기가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것 같다고 했어요
사실 걸림돌이 더 있는데 얘가 제 전남친이랑 아는 사인데 중간에 썸남이랑 제 전남친 둘다랑 친한 사람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그 전남친 얘기도 많이 물어봤었어요
그리고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랑 아는 사이인것도 자기가 조심하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래요
그런 말을 하길래 나도 개강하면 공부하느라 바쁠거라 서로 이해해주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고 또 나는 아닌거면 정도 되게 잘 들고 해서 빨리 끝내고싶다 라고 했더니
자기 혼자 막 생각하더니 여러방면으로 생각해봤을때 자기가 기다려달라고 말은 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늦어질 것 같고 혼자 막 고민하다가 결국엔 지금은 아닌것 같다는거에요
그래서 좋은데 그러는거 나는 잘 이해안된다라는 식으로 말했더니 지금은 생각이 안바뀔것 같고 내일 얘기해볼래? 이랬어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다음날이 됐는데 연락이 안오는거에요 그러다가 제가 일찍 잠들었는데 새벽 두시반에 깨서 끝낼거면 빨리 끝내자는 생각으로 더 생각해봤냐고 카톡했는데 세시에 답장이 왔어요
나 진짜 모르겠다고 그래서 먼저 연락도 못하겠다고 이미 뭔가 줏대없는게 남자답지 못한것 같고 좀 그렇다고 하고 자? 이랬는데
제가 그 때 이미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답장했어요 만나서 말하고 싶다고 아니면 나 학원 끝나고 전화하자고 그랬는데 학원 끝나고 연락하니까 어머니랑 같이 있다고 하면서 상황에 맞지않는 일상톡시작... 그 이후로 답도 한시간에 한번씩와요ㅋㅋㅋㅋ
진짜 바쁜것 같긴한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전화를 피하고싶어하는것 같은데 할머니댁에 가게돼서 그렇다고 하니까 또 뭐라하지도 못하고ㅋㅋㅋ
연락 잘 안된건 가족끼리 진지한얘기도하고 큰아버지랑 술도 마시고 어쩌고... 결국 할머니집에서 자서 전화도 못하고 내일 전화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내일이 됐는데도ㅋㅋㅋㅋ 저한테 뭐하냐고 점심쯤에 연락이 왔는데 제가 전화하는건가하고 방에 있다고 했어요ㅋㅋ
근데 지는 피시방이래요ㅋㅋ 집왔다가 친구 만났다고 ㅋㅋㅋ 그래서 저도 좀 빡쳐서 그래서 전화는? 어떻게하고싶은거야? 이러니까 근데 진짜 자기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이런적 처음이라고 진짜 모르겠다고 하길래
그래서 내가 만나서 말하고 싶었던 거라고 니가 근데 전화하고 싶은것 같길래 그런건데 어떡하냐고 하니까
그럼 만나자! 다음주에!! 이러는거에요 월요일인데ㅋㅋㅋ 다음주에ㅋㅋㅋㅋㅋ 토익 시험 때문이냐 물으니까 그렇다해서
그럼 시험 끝나고 토욜이나 월욜에 보자니까 내가 연락줄게! 이러길래 응응 알았어 이러니까 응ㅜㅜ 이러고 그이후론 연락이 없어요 연락이 오긴 올까요?ㅋㅋ 무슨 생각 일까요ㅋㅋㅋㅋㅋ
제 지금 마음은 우유부단하고 별로 좋은애 아닌거 알긴 알겠는데 이미 마음이 좀 가버려서 제가 먼저 차면 나중에 혹시라도 후회할까봐 그냥 후회만 안남기려고 이렇게 까지 끌고 온 것 같아요
근데 뒤에 답답하게 한거 빼면 말도 예쁘게 잘해주고 착하기도 되게 착하고 잘생긴편이고 키도 커요ㅠㅠ 외적으로 괜찮은 사람 처음이라서 더 아쉽나봐요..
걔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요ㅠㅠㅠ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