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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친척들이랑 멀어졌습니다

네이트판 |2017.08.27 13:07
조회 1,859 |추천 0
안녕하세요 20살이고 재수생입니다

너무 힘들고 하소연 할 곳 이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말주변이없어 글을 잘 못써도 이해해주시면서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선 가족관계는 아버지와 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5살 때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래서 아버지와 저 단 둘이 의지하면서 살고있어요.
할아버지는 공무원이셨는데 퇴직하셔서 연금이 매달 나오고계세요 그걸 지금 까지 악착같이 모으셔서재산이 꽤 되십니다
아버지는 3남2녀중 장남이시구요

배경부터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저희아버지와 큰고모만 원래의 고향인 광주에서 살고있고 나머지분들은 타지역에서 살고 계세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의 이간질이 너무 심하셔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이는 정말 안좋으세요 할아버지는 과묵하고 말이 없으시는 반면 할머니는 여기저기 자기 가족들 뒷담화를 하시고 욕하시는 걸 좋아하십니다(할머니를 싫어해서 이렇게 쓰는게 아니고 사실만을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
그래서 항상 집안에 불화를 일으키셨어요.
큰고모는 항상 돈 문제로 할아버지와 마찰이 잦아서 할아버지가 큰고모가 추석이나 설날에 집에 방문하시기라도 하면 정말 노발대발하세요 . 한마디로 친척들사이에서 큰고모네 가족이 어느순간부터 왕따가되었네요. 그이유도 돈때문이구요
그리고 저희가족빼고 나머지분들은 많이 부유하십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희집은 어머니가 안계셔서 반찬을 해주실분이 안계세요 가끔 제가 여러 반찬 , 음식을 만들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할 수 없는 김치나 이런건 할머니께서 많이 챙겨주시거든요. 그리고 아버지는 택배일을 하셔서 매주 주말 일요일에만 쉬시는데 그 날 아침엔 항상 할머니집에 가셨고 저도 가끔 같이가서 할머니와 온천도 가고 밭일도 도와주고 했네요.

작년 겨울 고3때 아버지가 잠깐 성인게임랜드에 빠지신적이 있으세요 정말 정직하시고 항상 존경스러우신분이셨는데 정말 아버지한테 엄청 화도 내고 울어 봐도 처음에 안가겠다 하시곤 다시 다니기시작하셨어요그때 제가 6개월동안 그랬는데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작은아버지한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러면 진짜 끊으실 줄 알았는데 이게 화근이 된것같아요..저도 정말 후회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내년 60세 되세요) 친구가 안계시다보니 많이 외로우셨나봐요 아빠가 저한테 정말 외로웠다고 그래서 그랬다고 그곳을 가면 사람들이랑
대화도 할수 있고 놀수도있어서 그랬다고 말하시는것보고 정말 처음에 제가 아빠한테 한 대화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일요일만되면 아버지랑 맛집도가고 처음으로 편지도 쓰고 하면서 아버지가 이제저한테 돈관리하라하시면서 용돈받는형식으로살겠다 하시고 이제 게임랜드 발길을 끊으셨어요

그런데 작은아버지가 그걸 할머니한테 이야기를 하셔서 할머니께서 말을 또 안좋게 순화하셔서 동네방네 말하고다니신 이후에 친척들사이에서 왕따가되셨습니다.작은아버지와 모든분들이 이제 아버지안그러시지?하면서 물어보시는데 아 정말 이게 잘못됐구나 라고 느꼈고 정말 저희아빠 이제 발길끊으셨고 주말만되면 저랑 데이트하신다고 하셔도 사람이미지란게 절대 바뀌지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정말 그때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싫었습니다.. 제 한순간의 선택이 결과는 좋지만 아버지를 욕보인것같아서요..

아버지가 원래 공부를 잘하셔서 보험회사 농협에서 근무하시다 IMF때 짤리셨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취업을 다시하려고해도 백반증이라는 병때문에 사람들이 얼굴이더럽다며 취업이 안되다 지금 택배일을 10년째 하고계시는 것입니다.. 처음아버지가 잘나갈때 대우를 정말 잘해주시더니 한순간에 상황이안좋아지시니까 등돌리시고 큰형님 대우도 안해주시더군요.

하지만 아버지도 정직하시고 말도 없고 조용조용하셨고 할머니집에 일체 손을 벌리지않으셨어요 그렇게 어려웠지만요.. 저희집 기초수급자였는데 할아버지가 공무원이시라고 기초수급자에서 탈락될때도 저희는 아무말안하고 더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친척분들은 할아버지한테 항상 손벌립디다 ... 할머니는 저희아버지를 엄청 불쌍하게여기세요 그러면서 니인생이라고 하시면서 금전한푼 주시지않으셨는데 잘나가는 다른 자기자식들은 우쭈쭈하시면서 매주오시는 저희아버지랑 비교하시면서 돈을 아낌없이주시더라고요 .. 그래도 아버지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그런대우 받아도 계속참으면서 발길을 끊지않았어요 한마디로 거의 종이였죠 자기가 허리가불편하니 너가 와서 밭좀갈라하기도 일쑤였어요.

아버지가 계속참다참다 너무힘들어서 작은아빠가 할머니댁오실때 대우랑 자기한테 하는대우가 너무 다르셔서 할머니한테 화를 내셨고 그이후부터 할머니집에 가시질않으셨어요 그러면서 할머니가 다른가족분들한테 저희아버지욕을하셨고요 .. 그러다 할아버지가 몸이안좋으셔서 요양원에입원하셨는데 요양원에입원하는것도 아버지한테 상의없이 친척들끼리 알아서 하신것이고 아버지는 통보받듯이 들었네요

그래서 어이없어하시고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재산을 다 나눠주시는데 나머지분들은 현금으로주시고 저희아버지는 집과 땅을 주시기로하셨는데 친척분들이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할머니할아버지돌아가셔도 추석 설날에 그자리에 항상모여야된다고 하면서요 그집은 계속 그대로 놔두고싶다면서..그런데 아버지는 거기서 아무말하시지않으시고 알겠다고하셨어요

그이유는 더이상 자기가무슨이야기를해도 절대안들을거고 이미자기들끼리 다 합의봤는데이것도 거의 통보이니까요 여기서 따져봤자 아버지 편들어줄사람 아무도없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도 땅을 안준다고 하셨고요 이미 왕따가된것같으니까요 나머지땅도 할머니가 아버지가 그이후로 싫으셨는진모르겤ㅅ지만 너한테줄수없다며 안주신다하시고... 할아버지는 이 상황 아시지만 걸어다니시지도못하실정도라 어떻게해주진 못하시는것같아요


정말 있는집사람들이 더하니까 너무짜증도나고 말두서가없어서 제가지금 뭘쓰는지도모르겠는데 아버지가 저러다 정말 화병나서 쓰러지실것같은데 저는 저는... 무엇을 해줄 방법도없고 그냥 너무 미안하기만해요 대학등록금때문에 아둥바둥 살고 돈모으고있는데 그렇게부유한사람들이 이천만원씩 아버지몰래 비밀로하고 가진것도 너무화나고요 할머니는 이간질하면서 저희아버지 능력없는사람이라고 재한테 줘봤자 그돈 다 쓴다면서 하는것도너무짜증나구요

친척들끼리 입맞춰서 자기들끼리 돈나눠가지고 아버지한테주기로한 땅도 공동명의로하자는것도너무화납니다...
그래서 작은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지금까지 할머니할아버지모시고 자주찾아뵌것도아버지인데 이렇게왕따만들고 우리집이 제일 못살고있는것도알면서 이렇게까지해야겠냐고너무따지고싶은데 아버지도 그렇게라도해서 자기 분좀 풀어주라고 자기편아무도없다고 하시는데... 용기가안나요 항상 기죽으면서 살았거든요 친척들볼때 잘난거하나없고 저는 아직 학생신분이여서요 ... 진짜정말 악착같이성공해서 보란듯이 아버지한테 다 퍼주고싶네요...

얼마전 아버지가 작은엄마한테 앞으로 연락안해줬으면좋겠다고 인연끊고살자고 자기알아서 살테니까 그냥 연락하지말라고 하면서 친척들과도 연 끊었네요 한편으로는 시원한데 너무 화가나요...

얼마전 아버지가 할아버지 병문안갔을때 할아버지가 그러더랍니다 돈을 다나눠준게후회가된다고 자기한테남은게없다면서 노후대비라도하게 돈을 조금이라도 남길줄알았는데 다가져가버렸다고 할머니도후회하고 할아버지도후회한다네요 참나 웃겼습니다 정말... 아빠한테 그말듣고 정말 욕나오더라고요 아빠는 엄마를 몇년동안증오하셨어요 옆에서지켜봐오면 그럴만도해요 앞뒤가다르시니까요 앞에선 아이고내새끼아이고내새끼 내큰아들 하시면서 뒤에선 욕하시니까요

차라리 그냥 속시원합니다 자기들 그돈 받아서 얼마나잘살진모르지만 저희는그냥 처음부터 저희알아서 살생각이였으니 더열심히살려고 진짜 얼마나 잘사나 한번지켜볼거에요. 아빠한테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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