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입니다.
결혼전엔 너무 천사같으시고 선아기 후결혼인데도 너무 흔쾌히 저같은 착하고 똑똑하고 예쁜며느리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상견례자리에서 말하시던 어머님이셨어요..아들이 저랑 사귀고 많은것이 좋게 바뀌었던터라 그부분을 좋게 생각하셨던게 크셨던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좋은 어머님을 만나게된걸 너무 감사하게만 느껴졌어요
난 구세대도 아니고 옛날시대처럼 그렇게 하고싶지도않고 할생각도 없으니 엄마라생각해라 난 딸로생각할거다..라고 말하셨던 어머님
중간중간 저에대한 불만을 구냥 툭 가볍게 흘러가는말로 던지시곤했는데 그땐 제가예민한줄알고 좋은 의미겠지하고 웃으면서 네네 했어요
참다참다 폭발했습니다..편하게 대화체로 갈게요
제가 일할동안 어머님이 돌된 아기를봐주신다고했어요
부탁한적없고 어린이집보내려고했는데 어머님이 어린이집은 안된다고 2년동안 봐주겠다고 결혼전 부터 말씀하셔서 너무감사하다생각하고있었어요
돌까지 일을 쉬며 제가 키우다 어제 처음 하루 보신날 터졌습니다
어머님집에 일마치자마자 데리러갔습니다
나:어머님~잘계셨어요?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힘드시죠?ㅠㅠ
엄:어 그래 뭐 아기는 잘 있었다
나: 너무감사해요 어머님 피곤하실텐데 언른 쉬세요 제가 데려갈게요
엄:그래 아기가 여기서잤고 음식을 잘먹더라 등등..(있었던 얘기함)
나: 아 진짜요? (중간중간 호응하며 웃으면서 들어줬음)
엄: 뭐 커피라도 마실래?
나: 아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어머님 이때까지 수고많으셨는데 가만히계세요 제가 알아서 찾아먹을게요!
엄:근데 예전부터 느꼈던건데 밖에갈때 왜 내복을 입히냐 발도 맨발로 신발도 안신겨서 그러면 안된다 보는눈이있는데 나갈땐 차려입어야지
(예전부터 옷,양말 얘기 넌지스레말했었음)
나:아..ㅎㅎ그냥 아기가 활동하기 편하고 통풍잘되는게 최고인거같아서요ㅎㅎ
엄:그래도 그건아니지 너가 어려서 잘모르나본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밖에내복을 입고오나교 양말도안시켜서 맨발로있는거보면 욕한다
나:아..양말은 한여름이라 더울까봐..아직 걷지도 못해서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어요..
엄:그래도 신겨야지 신발도 신겨야지
나:아...그렇게 중요한건가요...?하핳ㅎㅎ
(너무 더운 여름이었고 아기가 열도 많아서 반바지에 나시하나 입혀서 유모차에 산책나갑니다 물론 어르신들 뵙거나 특별한자리는 이쁜옷으로 차려입혀가구요 무엇보다 저는보여주기식으로 겉치레를 싫어해요 그럴필요가 있나싶고 부모자신이 그걸 좋아하면 상관없지만 전 외부에 보여지는 시선보다 내아이의 환경과 편안함이 최 우선이리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이가 최적의 조건에서 잘 노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엄:그럼 중요하지 하하 뭐 그런대화하고 갈때도 어머님 피곤하실텐데 푹쉬세요 어머님 감사합니다~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집도착했는데 전화가왔어요
아까는 말 못했는데 그렇게까지 할필요가 있나요라고 어른한테말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너가 잘모르는거 같아서 얘기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띵 해서.. 어머님이 제가한말에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런데 그런느낌으로 말하지않았잖아요...저는 그래도 좋게 말하려고 웃으면서 조심스레물어봤잖아요.. 아닌가요?ㅠㅠ라고하니
그래 어쨌든 그건 버릇없는 행동이야 너가 혹시나 또 실수할까봐 말한다 너가 그렇게 말한건 내가 보여주기식이다 겉치래라는 말로 밖에 안들린다
(근데 솔직히맞잖아요 아기가 더워하든 외부사람눈신경써서 입혀야 하는게 그게 외부사람시선때문이니까 겉치레아닌가요...?)
어이가 없었지만 이때까진 참았어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어머님 이라고하니 갑자기말을 바꿈 옷을 그렇게 입혀서 뭐라하기보단 말을 돌려하던지 해야지 그렇게 바로 말하면 안된다고 앞으로 사회생활에서도 그렇게해선 큰일난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있는그대로 말씀드렸어요 평소에는 그냥 네어머님 하고 웃으면서 아~알겠어요하면서 넘겼습니다 참다참다 터져서..
그래서...
아니 저는 돌려서 좋게 말한게 그거였다고 어머님한테 대놓고 저는 겉치레안좋아해요 남시선신경쓰는거 좋아하지않아요 아이의 건강과 편안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니까 제뜻대로 하면안될까요?라고 말하면 분명 기분나빠하실거고 그게예의가 아니라생각해서 예전부터 옷얘기하실래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가요라고 조심스럽게 웃으면서 말씀드린거잖아요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나는 그냥 너한테 도움이 되고자 인생을 더많이 살아봤기때문에 너에게 충고해주는것 뿐이다
대략 충고내용이 이래요
한번 젖병만챙고 분유챙기는걸 깜박했어요 그래서 바로 사왔구요 그때 어머님이 하신말 혼자 말하듯.....허공에대고
뭘 찍어바를 시간에 애기껄 하나 더챙기지
저 하루4시간씩 밖에못자서 얼굴이 노래서 비비랑 립스틱 2개발랐어요..
확실하게 못챙긴 제 잘못이지만 한번쯤 사람이면 실수할수도 있잖아요..
그후로 눈치보여서 화장아예안하고 쌩얼로갑니다..
기저귀를 너무 많이간다 기저귀에대한 강박이있는것 같다
집에 물건들이 많이 생겨나 지저분해져서 수납장을 몇개 샀어요 저희 엄마가 사주신거구요
수납장을 보더니 너는 물욕이 많은것같다 그냥 돈이 없으면 있는대로 대충 살아야지 수납장도 싼걸 사던가...
최저가로 골라서 산거거든요..
분유먹이고 30분이 지나 버릴려고 싱크대로 갔어요 30분이 지난걸 먹이면 아기는 아직 면역력이 약해 안좋다고 책에서읽었어요 어머님이 왜 이아까운걸 버리냐고하길래 30분지나면 버려야된다고 책에서 그러길래요..ㅎㅎ라고 웃으면서 좋게 말하니 괜찮다 다 그냥 그렇게 키우는거지
너는 너무 딱 정해진 교과서대로 움직일려고만 한다 30분 지나서 먹였다고 안죽는다라고 웃으면서 다시들고가 먹였어요..
한번은 남편이 아기를 데려왔는데 젖병에 분유가 있고 랩이 씌워져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2시간전에 먹였대요...어머님이 랩해서 괜찮다고 버리지말고 아낄껀 아껴야지 꼭먹여라고...
저는 돈을 아껴야하는거면 어른껄 아끼지 아기에겐 아끼면 안된다고생각하거든요..
아기걸 아낀다해도 먹는거나 위생적인 기저귀는 안아끼고 옷사는걸 아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대략 이래요.. 상처되는 말을 이말고도 많아요 저희엄마 들먹거린적도 있구요
그래놓고 아버님과 저희남편에게는 그날 며느리가왔는데 봐주는겅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더라 고맙다는 인사조자 없이 아기 밥얘기에
나는 얘기좀 하고 가려나했더니 오자마자 데리고 가더라 라고 얘기했다고..
이건뭐죠..머리가너무 띵해요 밥얘기는 아기가 언제 먹었는질 알아야 맞춰서 점심을 먹여야하니까 시간만물어본건데... 제가 밥으로 뭐라할거였으면 뭐먹이셨나요 얼만큼먹였나요라고물어보겠죠..
시간만 물어봤거든요...
그리고 어머님이 저희집와서 애기데리고가실때도 제가 어떻게 커피라도 드시고 가시라고 해도 너도 피곤할텐데 빨리 쉬어야지라고 하셨어서 절 많이 배려해주시는구나 감사하다 생각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겟다 싶어 어머님이하신행동대로 어머님 쉬셔라고 빨리 데려가려했던건데..말이어떻게 저렇게 되나요..?
당연한줄안다니요 감사인사도안했다니요..
평소에도 카톡으로 감사하다 나중에 꼭 배로 잘해드리겠다 배로 효도드리겠다 일주일에 1-2번 꼭 말해요..
이상황에서 어떻게해야하는걸까요..?
제가그렇게 말하지 않았잖아요라고 말하면 또 말싸움될거같고 어머님지금 충분히 제가 대들었다고 화나계신데
참고 제가 굽혀야할지
내감정을 말하고 사이가 안좋아질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현명한 걸까요..?
저 어떻하죠..?
어머님이 아버님과 남편에게 이상하게 말해서 저 나쁜 며느리가 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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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들 너무너무 감사해서 눈물이날지경입니다ㅠㅠ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모두감사해요 세상이 이렇게 따뜻한건가요
댓글이 거의 다 어린이집을 보내라고하셨는데
제가 평일만 일하고 5시에 마쳐요
아기가 이제막 돌이지났는데 어린이집에5시까지 잘 있나요..?ㅠㅠ
이에대한 인생 선배님들 아니면 언니 동생 친구라 생각해주시고 편하게 조언부탁드려요ㅠㅠ
후회없는 현명한결정 내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