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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잔소리 심한 시부모님...ㅠㅠ

ㄱㅆ |2017.09.05 12:48
조회 3,719 |추천 11


처음 시댁에 인사를 하러 갔을 때
형님이나 남편이 부모님 말씀마다 말대꾸를하고 말을 다 귓등으로 흘려버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화할때도 "알아서 한다" 하는 투로 툭툭거리면서 말해서
그래서 부모님한테 왜그러냐고 예쁘게 말좀 하라고
남편한테 늘 이야기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시부모님을 그 사이에 몇 번 뵈었고
지나고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걱정이 워낙 많고 잔소리가 많은 스타일이라서 했던 말을
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귀가 아플지경으로요ㅜㅜ
너무 사람 질리게하고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전 너무 힘들고 앞으로가 걱정인데 신랑은 있지도 않은일 미리 걱정하지말라고만 하네요...


우선
두분이 자식들한테 돈돈돈돈 거리는게 너무 심하세요...
신랑이 취업한 순간부터 얼마씩 저금해라
얼마모았냐 통장보여달라고 32살까지 그러셨고

지금은 저만 보시면
너희는 빚있게 시작하는거니까 아껴써라 젊을때벌어라..
얼마 대출 받았으니 1년동안 얼마 갚아라 하시고...
(1억이 넘는 돈도 아니예요..)

저 뭐하는거마다 돈들이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30대가 되도록 명품백 하나 없고
화장품 옷 다 보세 로드샵만쓰고 세일 아울렛 매니아고
가성비 많이 따지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매니큐어 바른거 보고 네일아트 받은거냐...
화장품은 어디서 사냐.... 시시콜콜 ㅠㅠ
제가 바른거고 로드샵쓴다고 하니 좋아하세요
신혼여행 8박 10일 간다고 하니 (동남아예요..)
비싸게 길게가서 뭐하냐 8일씩이나 거기서 뭐하냐...
탐탁치 않아하세요
(저희 부모님은 너희가 벌어서 너희 가고싶은데 가는건데
가고싶은 곳 더 많이 다녀라 하시구요...)


또 저 이직하는거에 관심이 어마어마하셔서
이직이 잘되는 직종이냐
자주 옮기면 못쓴다 계속 잔소리하시고


근데 아이러니한건 두집 다 그정도 형편은 아닌데
예식장은 강남에서 식대 7만원짜리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처음부터 다 맞추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설득하는 과정도 정말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도 한복도 강남에서 해야되고
나 머리는 어디서 해야되냐 하시는 중이예요
(아버님은 자기 씀씀이에는
골프치러 다니시고 옷도 비싼거만 입으시고 허세가 심하세요.....)


저희 형편에 강남에서 스테이크나오는 식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허례허식 같아서
신랑이랑 제가 적당한곳으로 알아보고 제안해 드린 예식장
이번에는 시간이 마음에 안든다고
남친한테 저희 결혼하는데 안오시겠다고....ㅠㅠ


저희가 부동산을 2번 방문한 이후에도..
시아버님이 믿음이 안간다고 직접 가시겠다고해서
이후에는 제가 빠지고 신랑이랑 시아버님이랑 알아서 하고.... (시댁에서 1시간거리)


전입신고 확정일자에 대한 것도
틀린 정보를 어디서 들으시고 5번을 전화해서
똑같은 말로 들들볶아서....... 이미 장소를 옮겼는데
다시 왕복 2시간 차타고 동사무소를 다시 가게하셨어요...
(인터넷으로도 되고 14일안에 하면 되는건데
이미 장소를 옮긴 사람들한테 오늘 당장 지금 나우
다시 가서 하라고.....)


저한테 같이 있을때 10번 했던 말 헤어지면
전화로 또 하시고
10분있다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시고...

말을 계속 떽떽떽떽 옆에있는 사람 피말게하세요..
신랑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피곤해도
또 자기부모니까 이해하는거 같은데....
저는 저희 부모님하고 정반대 성향이라서
적응이 너무 안돼요....

어디 퉁- 하고 부딪혀도 저희 가족은 그냥 "괜찮아?" 인데
시부모님은
"그러게 조심하랬지 그걸 왜 거기다 놨니 왜 팔을
거기서 그렇게 휘두르니 누가 여기다 놨다니! 떽떽떽 ₩@₩&&" 곱하기 10 이라고 해야할까요...


남친도 어릴때는 신랑이 혼자 크다 싶이했는데
다 크니까 이제서야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대요.....
현재 신랑이랑은 사이가 너무 좋은데
원래 시댁이라는게 힘든 거라고는 하니
아무리 결혼 전이어도 그러려니 감당하고
저도 귓등으로 듣고 말아야 하는걸까요..
근데 평생 시부모님들의 잔소리 생각만해도
머리아프고 가슴이 막 답답해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추천수1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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