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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같은 남편. 외도 알고나서 정이 안감.

ㅇㅇ |2017.09.05 13:59
조회 9,079 |추천 15

안녕하세요. 다짜고짜 반말이어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글쓰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이상해진거 같아요.

음슴체 수정할게요.

 

결시친 눈팅만 하다가 글쓴적은 처음입니다.

하도 내 처지가 답답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서 하소연이라도 해보려고 쓰는거임.

조언얻고싶지만 노출되고싶지않아서 자세히 다 얘기하진 못할거같음.

 

하소연 읽기싫으면 스킵해도 좋아.

 

얼마전이라고해두겠음.

연애기간 짧았고 결혼당시 사정상 회사를 그만뒀음.

신혼몇개월보내고 아이가 생겼고 나는 육아에 전념했어.

남편은 임신중 이직했고. 신입이라 주말도 없이 바빴어.

당연히 난 독박육아였고 남편은 주말까지 일하느라 늘 힘들어했지.

 

그러던중에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았어.

아이가 돌되기 전에 목격담있었지만

12시쯤 점심시간에 회사옷입은 여자랑 식당에 같이 가는걸봤다였음.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갔겠거니. 물론 목격자도 이상했으니 말한거겠지만

오해할수는 있겠다, 그래도 충분히 있을수있는 상황이라 생각했음.

 

후에 ㅅㄱㄴ에게 들은 바로는 그게 본인맞고 그무렵부터 만났대.

남편과 같은 직장이고.

그 ㄴ은 남편은 이미 회사에서 유명한 딸바보라 유부남인것도 다 알고있었음.

두 ㄴㄴ이 동갑임.

회사동갑모임만들어서 지들끼리 회식하고 회사욕하고 그러다 친해졌는데

술먹고 잤다고 함. 그 뒤로 계속 만났었다 함.

남편이 유난히 야근과 주말 출근이 잦았던것도 다 거짓말이였음.

물론 주말에 출근했음. 하지만 다 그 ㄴ만나려고 나간거고 평일에 야근한단 소리 다 개소리였음.

 

사람이 촉이란게 있자나 무섭긴해. 어느날부터 촉이 이상하더라.

남편 회사일마치고 오면 이상하게 비누냄새가 남.

뭐냐물으면 회사현장에 샤워시설있다 개드립침. 물론있겠지.

근데 무슨 회사에서 샤워까지하고오냐하면 여름이라 더워서.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몸도 못가눌정도로 취해서 들어왔는데

그 ㄴ한테 전화옴. 일부러 받지않았어. 거기서부터 시작이였어.

그날 이후로 별짓다해가며 증거모았다.

나중에 발뺌하고 나만 정신병자 ㅆㄺ취급할까봐.

증거 다 모으고 그렇게 양가에 알리고

ㅅㄱㄴ불러놓고 두 ㄴㄴ 죽이네마네 했어.

 

지금 제일 후회하는건 그때 그렇게 흐지부지 끝난거.

아이가 있어서 이혼결정 못한것도 사실이고.

아이를 혼자키운다는 두려움보다 아이가 짋어지고 갈 아빠의 부재와 상실감이 더 두려웠다.

솔직히 아이가 없었으면 망설이지않고 이혼했을거야.

핑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거야. 그치만 나보다 아이를 위한 결정이였어.

 

지금은 남들보기에는 평범하게 살아. 하지만 남편을 믿진않아.

그 당시 가장 고통스러운건 나와 부모님이였고.

시댁식구들은 마치 남의 일 구경하는듯한 태도에 지금은 나도 남처럼 살려고 노력중이야.

 

내가 지금 이 글을 올리는건.

난 지금도 그때 그 일이 죽을때까지 잊혀지지않을것같은데

남편은 금방 잊은듯. 진짜 어쩌다 그얘기 나오면 자기는 잊었으니 너도 이제 그만 해라.

본인은 잊고 싶은 기억이겠지만 나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맘대로 안됨.

 

두 발암유발자 ㄴㄴ들 다 죽이고 싶지만 아이위해 남편은 용서해준거잖아.

그렇다고 내가 ㅅㄱㄴ까지 용서해야함?

남편말로는 다 잊기로했으면 모든걸 다 끝내야한다고 함.

내가 ㅅㄱㄴ위자료소송걸면 안된대.

나 그 위자료받아서 어디쓰고싶은 생각은 없음.

근데 위자료가 문제가 아님. 평생 낙인찍혀서 불행했으면 좋겠어.

그ㄴ 부모가 아프대. 흐지부지 그 ㄴ부모한테 알리지도 못함.

걔부모가 무슨죄냐고하겠지만  그 부모도 자기자식이 그런 ㄴ이였다는거 알아야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런 자식키운 부모라서 미안하다 생각해야하고.

그 자식ㄴ도 나와 내아이, 우리부모님, 그리고 지 부모한테도 평생 미안해야하고.

지도 평범하게 살고싶고 평범하게 결혼해서 아이낳고 하겠지.

그럼 그 남편과 자식한테도 미안해하고 살아야한다고.

 

근데 현실이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진짜 너무 분해.

나는 마음수련도 안되고 종교를 믿는 사람도 아니고 난 진짜 평범한 아이엄만데.

왜 그 쓰레기들로 내 인생이 더럽혀진건지 너무 억울해서 잠도 안와.

 

지금도 내가 그 일로 마음에 병이 생긴거같은데.

진짜 나도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평소 똑똑한척은 더럽게 하던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남편이 아이한테는 정말 잘해.

근데 문젠 나랑 남편사이. 남처럼 한집에 살아.

그것조차 스트레스야. 그냥 다시 잘해보자 싶다가도 옛날생각나서 미치겠음.

 

근데 내가 그 ㄴ에게 상처준다고 내 삶이 더 나아질까.

내 마음이 편해질까 생각해봤는데 답이 안보여.

솔직히 더 나아지진않을것같아. 그래도 통쾌하긴할것같아.

 

나도 생각정리 안된 상태에서 글을 쓰니 진짜 싸지른 것같네.

더 쓰면 더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서 이만 할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15
반대수2
베플봉봉|2017.09.05 21:39
남편은 용서했으면서 왜 상간녀만 잡냐는 댓글 정말 이해안됨. 피해자가 누굴 용서하고 말고를 왜 제 3자가 판단하는지? 남편 용서하고 이혼하지않아도 그것과는 별개로 상간녀는 고소할수있음. 법도 인정하는걸 왜? 남편 죽일놈인건 맞지만 솔직히 애까지 낳고 산 것 무시못함. 나도 처녀땐 내 행복이 우선이고 아이있어도 이혼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할순있겠지만 그게 무 자르듯 쉽지않다는 말임. 아이가 아빠 껌딱지고 부녀가 서로 너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나혼자 속썩고말지 내 아이에게 아빠와 그로 비롯되는 모든 행복을 뺏고싶진않다는 생각이더 클것같음. 어쨋건 지금 일단락 된 상황에서 글쓴님 남편도 가정 지키기로 했으면 와이프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고 납작 엎드리는 흉내라도 내야 그나마 나을걸 상간녀 집안 사정 운운하면서 고소도 못 하게하고 진짜 이런 미칠노릇이 어딨음? 나 같으면 증거 충분하겠다 상간녀 집안 풍비박산 내고 매장시킴. 그래야 내 한이 어느정도는 풀릴것같음.
베플ㅇㅇ|2017.09.06 01:13
애가 감정쓰레기통 될껀데 그럴바엔 이혼하세요. 내가 그집 애 입장인데 엄마 불쌍하면서도 나한테 ㅈㄹ할때 미치겠어요. 따로나와 살아도 엄마 원망 불쑥불쑥 들어요 애 한테 ㅈㄹ안한다 큰소리치지 마세요. 전혀 안그럴거 같이 행동하던 울엄마도 ㅈㄹ이에요 안하던 ㅈㄹ 모아서 하니까 돌겠어요. 진짜 본인 과대평가 마시고 이혼하고 설명잘해주고 그래도 아빠가 너는 애낀다는거 정도로만 쉴드쳐요. 애 감정받이 안시킬거 같죠?댁은 다를거 같죠? 착각 작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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