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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헤어졌어요

같이의가치 |2017.09.05 19:08
조회 18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입니다

 

작년 연말에 오빠를 만났습니다.

오빠는 저보다 10살이 많아요

여태까지 많은 남자를 만난건 아니었는데 정말 나를 많이 아껴주고 좋아해주는게

느껴져서 저도 오빠를 참 많이 좋아했어요

지금까지 작은 싸움들이 몇번 있었지만 그날 바로 풀고 화해하고

큰싸움 한번 없이 무난하게 잘만났어요

 

그러다가 일요일 아침부터 연락이 안됐어요

사실 전날에 각자 친구들이랑 술을 마셔서 저는 한시쯤에 귀가를 했고

오빠는 5시에 집에 들어갔어요

화가나서 연락을 안했어요

그렇게 일요일에는 오빠가 집에왔다는 카톡이후로 한통도 안했어요

 

그리고 어제

화가난다기 보다는 걱정이 됐습니다.

오빠가 바이러스성 장염인데 친구들을 만난거라 혹시 상태가 안좋아진건가 싶기도하고

해서 낮에 카톡을 보냈어요

평소 생활패턴을 알고 지내니까 ..

퇴근후에 답장을 보내겠지 기다리는데 답장이 안오더라구요

 

저녁8시가 지나서 전화를 걸었어요

세통정도..?

근데 안받더라구요

 

그러다 9시가 넘어서 오빠한테 장문의 톡이왔어요

집안일이 생겨서 지금 본가에 내려갔다구요

상황이 많이 안좋아서 연락을 못했다고 하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더이상 저랑 관계를 지속하기가 힘들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왔는데

그거 보자마자 공원에서 펑펑 울었어요

 

평소에 결혼이야기도 진지하게 했던 건 아니었지만 오빠가 결혼을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하려고 같이 알아보기도 했었고

제가 그리는 미래에도 오빠가 항상 옆에 있었구요

아마 오빠한테도 그랬을거에요

 

이렇게 헤어지는거 인정못하겠다고

집안일이 무슨 일인지는 묻지 않겠지만 지금은 나보다 그게 더 크고 중요한 일 같아 보이니까

마음 추스리고 정리가 되면 연락달라고 답을 했는데

아직 읽지를 않았네요

프사도 그대로고 모든게 그대로에요...

 

친구들은 여태까지 봐왔던 오빠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연락할 거라고 기다리라는데

저는 그냥 어제만 떠오르면 눈물밖에 안나요

 

지금은 기다려주는게 답인거 같아서 당분간은 가만히 기다려보려구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이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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