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이 일찍잠들어
맥주 한잔 하고 술기운에 글 한 번 남겨봅니다.
글재간이 없어 횡설수설하겠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입니다.
남편과 결혼 4년차...아이는 둘입니다
3회정도 폭력, 그 간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저와 아이에게 잦은 화, 그 때 마다 수시로 강한 폭언이 있어
7월 말 못참고 친정에 알리고 남편에게 부부상담치료 받을때까진 나가달라 말하고 현재는 별거 중입니다.
10년 남사친으로 지내다 2년 반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 면이 있는줄.
결혼하고 바뀌는 그의 모습에 당황했고, 판단력은 흐려졌고, 무기력했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아이들만 바라보며 견디고 견디며 행복을 바라보며...참 어리석고 어리석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벌써 한달 반이 흘렀는데...
대화의 진전없이 막연히 남편에게서 상담요청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긍정을 바라보며 그의 모습이 개선되길 기도하는 제가 참 바보같으면서도, 그 방법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픕니다.
오늘은 특히 더 참 슬프고 슬프네요.
혹시 비슷한 분 계신가요? 현실적 문제로 이혼을 할 수도
없이 하루하루 막연한 희망을 품고 계시는 분?
제게 힘이되는 말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