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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바뀐 내삶

다잘될꺼야 |2017.09.11 00:48
조회 749 |추천 1

아기낳고 팔목이 많이 약해졌다
그래도 산후조리 한달만에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해야했다. 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으므로
살도 빠지는 듯 했지만 다시 만삭의 몸무게로 돌아가고있었다
나는 당시 비용도 걱정해었고 그럴 여력도
없어 반찬 만들기(재료를 사다 재료다듬고 설거지하는 대신) 간간히 맥딜리버리로 끼니를 떼우는 수준이였기에 요리를 해먹긴
해먹었지만 반찬다운반찬을 아기가 6~7개월전까진 솔직히 힘들었다 시중반찬+만든반찬 먹음
손재주가 없어 시간도 오래걸렸다..
그 시간에 잠을 더 자고 말지.
남편이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쉬게해줄라고
돌조금지날때까지 아기목욕혼자다시키고 재워서 육아하는데 방전되었다
잠은 내가재워야자는바람에 항상내가재웠고
내 시간 찾자고 새벽까지 놀다가(놀아봤자 폰이나 영화..드라마) 아침에 힘들어하긴 1.2년간..
처녀적 건강을 많이 잃었다

옷을 좋아해 입지도 않는 옷을 사고 둔 내가
결혼하고 3년동안 출산용품을 제외한
티셔츠 세 벌. 원피스 세 벌.
바지 두 벌. 신발 한켤레. 딱 사 신었다
화장품은 남편이 쓰는 걸로 또는 샘플 얻어서 친구들이 선물해줘서 얻어썼고
작년에 큰맘 먹고 립스틱 2개.
올해 팩트 1개가 나의 얼굴을 책임졌다.
머리는 컷트 2번이 전부고 나머지는
미용일 배운 분에게 잘랐다

남편 결혼하고나서 옷이며 속옷이며 양말이며
새 것. 철마다 좋은 것으로 하나씩 교체해줌.
이제 좀 제대로 입고다니는 것 같음..
그냥 내가 그렇게해주고싶었음.
총각때 데이트때보면 의복부분이 좀
마음에 걸려서 결혼하고 좋은걸로 되도록 해
주고 싶었기에..입은 모습보면 좋아서.

집에 있을 때는 집에 최선을 다하려
스케줄까지 짜서 청소 집안살림을 다해왔는데
남편이 오늘 말 몇마디로 내 마음이 무너졌다
예전엔 애기보고 살림하는게 휴가도없고
힘들다니까 애키우는 사람이 다그렇지 너만 힘드냐고 니가 나가서 돈벌고 내가 육아휴직쓰고
애보고 살림하겠다며 살림과육아 무시하고..

오늘은 빨래가 실내에 마르면 곰팡이 잘 생기는 집에서 무거운 제습기좀 옮겨달라했더니 침대에 누워서 게임하며 좀있다 할께.
결국 내가 옮김..

우리집 형편에 나중에 맞벌이 필수인데
(집구할 때에 방한칸+거실도 빚이 더많아
내가 3년동안 외벌이에 안쓰고안입고 출산용품도 아껴서 1억가까이모음..남편월급200만원후반대임.내가애기어린데취업취업노래를하니 친정에서도 좀도와줌..아기 비싼장난감하나 전집하나 사준적없이 도서관..구청에서 빌려다 씀.) 집안일 이렇게하면 맨날 싸우겠다 하면 "당신은 그럼 집에서 살림이나 해" 시전.. 시키는 집안일 딴거없음.. 그냥 청소기돌리는거나 세탁기돌리는 것. 그것도 아예 안시킴.
오늘 간만에 좀 이것저것 부탁했다 싸움남.
솔직히 알아서 한다고해도 내가 당신은 일하니까 내가할께.라고 내가 다 알아서하는판에
아기는 집에 있지 해야될 리스트는 있지
바쁘고 손 후달려서 좀 부탁했더니
폰게임이 나보다 더 중요한 듯.
그 마음이 서운해서 뭐라했더니 너가 못기다리고 그거 좀있다하는게 어때서 뭐라한다고.

손목아퍼서 __좀 빨아줘 1년에 한두번시키는거를 그건 안빨아도되는데 유난이다는 식.

결혼해서 공주처럼 살기는 커녕..
돈나눠쓰는거 빼고..나는 내 인생자체가 누구 엄마. 누구네집 도우미로 사는 느낌이다. 요새..
몸도 예전같지 않고 마음도 더 탄력이 없어져서
스트레스 받으면 더 자학하게 되는듯..
방에 처박혀있고 한두시간 울다가
누구한테 얘기도못하고 판에 끄적끄적 하게
되네요. 속이 답답해서 몸이 다 아픈 오늘..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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