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팅만 하다가.. 제 시부모님 자랑하고싶어서요~ ^^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 많거나 내용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
대부분 음슴체 많이들 쓰시니 저도..;
31살에 신랑 만나서 친구로 지내다가 32살에 어쩌다보니 같이 살다가 34에 결혼했음 (그때는 미쳤죠)
신랑 성격 좋으나 너무 두리뭉실해서 답답하긴 하지만 싸우기라도하면 나는 욕하지만 신랑은 절대 막말 안하고 동갑임에도 꼭 존대함
결혼식하고 아가 욕심 많아서 많이 낳고싶은 맘에 신행다녀오자마자 다음날부터 산부인과 다님
몇년지나도록 갖은 시술에도 애기 안 생겨서 나중에 포기..
그나마 우리부부 완전 잉꼬부부 닭살부부라 알콩달콩이었음
우리 팔자에 애기 없으니 다들 포기하시라고 나중에 입양 알아보겠다고 친정 시댁에 폭탄선언 함
나 착한며느리 코스프레 못함 받은거 없고 준거없으니 기본만 하자, 전화도 거의 안함. 지금도 시어머니가 전화 더 많이 하심; (못된며느리ㅠ)
폭탄선언하고 마음을 비워서인지 5개월만에 기적같은 아기생김
38살 12월에 이쁜 딸아이를 품에 안음
그 전까지 남의 집에 시집가서 애기도 못낳은 죄인처럼 (내 스스로의 마음) 살았는데 배불러올무렵부터 시댁가면 두발 쭉 뻗고 편하게..첨으로..ㅠ 앉아봄..
시부모님 70되도록 처음 본 손주라 어마어마하게 이뻐해주시기도 하는 애기지만
나또한 어마어마하게 예뻐해주심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병원비에 애기용품사라고 몇백주신데다 시아버지가 애기빨래 하기 힘들거라고 애기세탁기 사주시고
손수 잉어 잡아오셨다고 먹으라지만 비위가 약해서 못먹음
그게 안쓰러운 시어머니 산후보약에 완도에서 직접 미역사오시고 몸에 좋다는거 바리바리 싸다 나르심
명절땐 제사 안 지낸다고 명절 당일 오후쯤 가서 시어머니가 미리 차려놓은 저녁 or외식 먹고 친정엄마 혼자 계시니 얼른 가라고 등 떠미심
명절증후군을 친정에서 느낌 ㅠ
절대 시댁에서 못자게함 자게될 일이 생기면 집 근처 모텔이라도 가서 편하게 자라하심 나 불편할거라고..
시댁가서 주방에만 들어가면 너네집에서나 하라고 시어머니 난리치심 그래서 여태 설거지 딱 한번 해봄
밥 먹고 과일은 시아버지가 손수 깎아주심;; 내가한다해도 안주심 맛있게 먹으라고만 함
자주 전화 못드려서 죄송하다하면 늘 애기 키우느라 고생 많다고 옆에서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니가 내 며느리라서 고맙다하시고 늘 전화 끝엔 사랑한다 하시는 시부모님
애기 아플때도 속상해 하시지만 내가 아프다면 주말에 꼭 오셔서 맛있는거 먹여야 맘 놓으시는 시부모님 (편도2~3시간거리)
친정엄마만큼 나를 예뻐해주시는 시부모님
표현할줄을 몰라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늘 데면데면하는 며느리임에도 늘 사랑한다 해주시는..
올 여름 이사한 집이 좀 더우셨다는 말에 신랑 모르게 에어컨 달아드리려고해요 서프라이즈로~
세상에 이렇게 좋으신 시부모님도 계시네요~ ^^
*자작은 아닙니다 ㅎㅎ;; 댓글들 보니 대부분 자작 의심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무플은 좋아요 악플은 삼가할게요.. 저 프리플에이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