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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팀장과의 2년, 그리고 상사의 퇴직

prime |2017.09.14 17:07
조회 459 |추천 0

어제 판에 올라온 무능한 상사로 함께 보낸 2년이라는 글의 제목을 보니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안녕하세요.

40명 남짓하는 제조업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30대입니다.

 

해외영업팀에 소속되어있는데 그래봐야 팀장하고 저, 팀 구성이 2명입니다.

팀장이 이 회사 온지 대략 3년정도, 저는 해외영업 경력직으로 들어온지 2년 조금 안됩니다.

 

해외영업직으로 입사를 하였지만 입사하고나서 현재까지 일을 하면서 영업 활동에 대한 어떠한 권한이나 정보 공유 없이 단지 사무 일만 하고 있습니다.

 

입사하고 영업 활동이 너무 없어서 영업 활동이나 전략에 대한 의견도 말하고 거래처에 대해 너무 퍼주기식으로 일하는 것같아서 밀당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반론도 제기하고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너는 제품 출하, 수출 업무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말 뿐이었습니다.

 

몇번 그렇게 부딪히다가 저도 지치고 짜증이 나서 뭐, 본인이 알아서 잘 하겠거니 생각하고 하는 일만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2년 가까이 지났고, 얼마전에 9월 말까지만 일하라고 회사 대표한테 들어다고 하더군요.

계속해서 4년간 해외 매출이 마이너스만 찍고 영업 활동 전무한 게 원인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가관입니다.

이전에 있던 팀장이 성격은 안좋았는데 실력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을 쫓아내듯이 내보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시기에 이 사람을 회사 대표가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표의 지인의 지인, 그것도 무려 페북 친구..

처음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대표가 인사권 행사하는 것을 보니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거기다가 저는 같은 업계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해외영업 경력으로 들어왔고, 그 팀장은 해외영업팀 경력은 전혀 없고 외국 공장에서 관리직을 맡았었고 여기 오기 전에는 한동안 백수였다고 하는데...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 사람이 팀장으로 있으면서 수출 매출 작살내놓은 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이 팀장이라는 사람이 본인이 하고 있던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사총무쪽에서도 안좋게 나가는 사람인데 어떻게 강제해서 하게 하냐고 하면서 알아서 할거다라고 하는데 전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인수인계 준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가격 결정에 대한 자료나 관리 현황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무슨 업무를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도 공유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있다가 아무 인수인계 준비 없이 이 사람 나가버리고 후임이 오게되었을때 닥칠 일들이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권고사직하게 되었다고 팀원인 저한테 이야기할때 인수인계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는데 할거 뭐 있냐고 하면서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정말 면상을 날려버리고 싶더군요...

 

이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 사람 나가고 나서도 한동안 회사생활이 개스트레스+개고생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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