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세 예비역남자입니다.
오늘 조금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적어 봅니다 ..
지금 저는 올해 여름에 전역을하고 얼마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대학을 재입학하기때문에
내년까지 시간이 남아서 용돈이라도 벌생각으로 했었습니다 .
그냥 군대도 갔다왔는데 용돈은 벌어쓰자는 생각에서 ....
아무튼
그런데 10월 말쯤 부모님이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부모님 가게좀 도우라고 ,,
연말이라 이제 좀 더바쁘니깐 연말에는 부모님 가게좀 도와달랍니다 .
저희집 노래방 합니다 . 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거처럼
청소년들은 들어오지못하는 노래방입니다 .
술도 팔고 도우미(보통 -미시-라고 부르죠 .)도 쓰는 곳입니다 .
부모가 자식 이런데서 일시킨다 뭐한다 하시면서 욕하시는분들 있을꺼라 봅니다 .
중학교때부터 제가 매일 때써서 가게 놀러가고 거기서 살다시피했구요
엄마아빠는 매일 넌 절대 커서 이런 더러운장사하지말라며 가게 발도 못들이게
했는데 제가 매일매일 왕창 때써서 놀러가고 친구들데리고 노래부르러 가고
그랬었습니다 ..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이 절 성인으로 보시기때문에 별로 신경은 안쓰십니다.
그러니 이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아무튼 11월부터 전 부모님 가게를 도와주기로 했죠
아 물론 무보수는 아니구요 그래도 부모님 가게니깐 한달 50정도만 받기로하고
도와드리기로 했어요 이것도 처음에 내가 그냥 도와준다고했는데
그래도 막 부려먹을거니깐 50정도 주겠다고 하셔서 - _- ;;;;;
하기야 거기에 매일 팁들어 오는게 있으니 수입은 짭짤한게 괜찮아요
아 서론이 좀 길었네요 이쯤 대충 생략하고
가게를 도와드리기로 하고 지금까지 하루하루 잘 도와드리고 있죠 나름.
그런데 오늘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저녁 11시쯤 남자손님이 2명 왔어요 .
전 들어가서 주문을 받았죠 맥주랑 안주랑 아가씨2명 넣어 달라고해서
전 알겠습니다 하고 밖에 나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맥주랑 안주를 세팅하고 있었죠
그리고 맥주랑 안주를 룸에 넣어 주고 손님들이 아~삼촌 고생하네 ~ 이러면서
잠시 말동무도 되어주고 나왔습니다 .
나오니 보도방에서 아가씨 2명이 온거에요
아 그런데 둘중 한명을보고 "어라... 누구 엄청 닮았네 ,,"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누굴닮았는지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
누굴까 누굴까 누굴까 ,,,, 하다가 번뜩 생각난게 ... 제 중학교떄 친구였습니다..- _-....
이때의 기분이란,,, 정말 난감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
제가 난감한게 아니라 저애가 얼마나 황당하고 부끄러울까 이생각에
저 까지 막 당황한거였죠 ..;;
그래서 전 처음에 그생각이 번뜩 들었을때 화장실로 들어가버렸어요
어차피 룸에 들어가버리면 잘 안나오니깐 시간 끝나고 가기전에 또 화장실에
숨어 있음 되겠다 싶어서 일단 화장실에 들어갔죠 ..
근데 이게 왠일 - _-걔도 화장실을 들어 온겁니다 ....................
화장실 구조가 입구는 통합이고 안에 들어가면 남자여자 구분되어있거든요 ......
근데 전 걔가 들어올꺼라는 생각도 못하고 - _-;; 그냥 통합입구 안에만 들어가있었어요..
참 멍청했죠 ....
그래서 눈이 마추쳤습니다 ,, 순간 저는 제발 날 기억못해라 ,, 기억못해라,,,
이생각을 하는것과 동시에 걔가 ,,,!!!!!!!!
" 어 !!??????야야야야 니 혹시 xxx아니야 ?맞지 ? " 이러는겁니다 .-
순간 급당황해서 " 어어어~~?? 어 맞어;;; 오랜만이다;; 방갑다 ;;;; 잘지내?나도잘지내;;; "
연달아서 다다다다 씨부렸습니다 ;;;;;;;;;;제가 좀 많이 당황했나봅니다..- ;;
그런데 걔는 당황한 기색이 하나도 없이 자기가 도우미 한다고 여기 일하러 왔다고
말하는겁니다 . 전 어릴때부터 도우미누나들이랑 막친하게지내서
주위 보통 남들이 보는 시선은 그게 아니란걸 알지만...
전 나쁜일도 아니고 나쁜사람들도 아니라는걸 알거든요 .. 근데 제 친구가 한다니깐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갑자기 딱 마추치니까요 ..
친구 : 너 하나도 안변했다 ,, 예전보단 좀 늙긴했지만 여전히 훈훈한데 짜식 ?ㅋㅋ
(실제 훈남은 아니구요 그냥 오랜만에 친구가 장난침....)
나 : 뭥미 ㅋㅋㅋㅋ왜그래 오랜만에 봤는데 또 장난이냐 ?ㅋ
친구 : 장난아니야 ㅋ 근데 군대 갔다왔어 ?
나 : 응...좀 일찍가서 전역한지 3달 넘었어 ,,( 은근 빨리 간거 자랑;; )
친구 : 아 그럼 전역하고 지금 여기 아르바이트 하나봐 ^^? (저희 부모님 가게인줄 모름..)
나 : 어 ? 응? 아응..... 아르바이트 하구 있어 ,^^
친구 : 아 나 근데 지금 들어가봐야겠다 늦었네 ,,
나 : 어 그래 뭐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
친구 : 응 ~!!
이러곤 들어갔습니다 . 부모님가게라고 하면 친구가 무안하고 부끄러워할까봐,,,
그리고 걔가 일하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우리가게인걸 알면 걔는 친구엄마가게니까 좀 그렇게 느껴서 여기 일잡혀도
아마 안올테구요 .. 뭐 대충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곤 한 30분 흘렀나 ? 술이랑 안주를 더 시키더군요
제가 참 들어가기 뭣하더군요 ㅡㅡ;;;;;; 그런데 일단 가지고 들어갔죠 ..
술이랑 안주 세팅 다시 딱 해주니 ,,, 제친구가 저 보면서 씩 웃으면서 ㅡㅡ;;;;;;
옆에 손님한테 ,,,
친구 : 오빠 ~ 여기 삼촌 고생하는데 팁하나 주라 ~~응 ~?
손님 : 아 그래 삼촌 이리와봐라
이러더니 만원을 주더군요 그리곤 이건 담배사피라면서 만원을 더 주더군요- _- ;;;;
돈들어 오니 기분은 좋죠 , 그래도 뭔가가 찜찜한 기분이 있더군요
아무튼 시간이 끝나고 얘가 나갈때 ,, 전 ,," 얘는 날 알바로 알테니 부담없이 생각하겠지? "
이런생각을 했죠 , 그리곤 웃으면서 조심해서 잘가고 다음에 또 봐 ^^
이렇게 말해줬죠
그리곤 걔가 저 한테 폰번호를 남겨주며 연락하라고 하고 나가려던 찰나에 ,,,
울어머니 - _ -....................주방에서 소리치면서 ;;;
" 아들 배안고파 ? 엄마가 라면 하나 끓여 줄까 ? "..................................
내 친구 표정 ........ 좀 당황한것 같습니다 - ............
그래서 해명했죠 ,, 밖에 같이 나가서 ,, 니가 찜찜해하고 당황해할것 같애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 그랫더니 괜찮다며 생각해줘서 되게 고맙다며^^
씩 웃고 연락하라하고 갑니다 .
걔가 가고나서 전 거의1시간동안 공황상태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아무튼 사람일이란 모르는것같습니다 ., 세상이 참 좁은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제가 어릴때부터 도우미 누나들이랑 지내서 아는데 보통 다들 이일을 시작하는건
사연이 있더라구요 , 그래서 일부러 이일 왜 시작했는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
아무튼 오늘 조금 황당한 사건이 있어서 끄적여 봤습니다 ..
곧 빼빼로 데이도 있고 좀더 지나서 크리스마스도 있으니 다들
즐거운 데이트 하시고 즐겁게 깨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