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차 놓쳐서 2시간 거리 걸어오는데 중간중간 가로등도 없는 곳이 종종 있었음. 온수역 근처였음. 신발에 모래 들어가서 빼고있는 중에 앞을 보니 한 커플이 손잡고 걸어옴. 가까이 가니 서로 말도 없고 남자 오른손에 총이 들려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100프로 장난감이겠지만 가로등도 없는 곳에서 새벽 1-2시에 말없는 커플이 총들고 지나가니까 순간 조카 무섭더라. 둘이서 서로 말 한마디 없이 정면만 보고 투벅투벅 걸어감...
혹시 여자가 협박 당하나 싶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따라가볼까도 했는데 오바하는 것 같고 너무 피곤해서 걍 옴.
장난감이라면 이 ㅅㅂ년들 사람 놀라게 하려고 일부로 저런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