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3 여자임. 어제 정말 화나고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 어디 풀 곳도 없고 여기에 풀게! 내가 어제 친구랑 같이 친구동생 놀아주려고 놀이터에 갔는데 여태 그랬듯 초딩들이 엄청 많았음. 막 캐치볼 하는 얘들도 있고 술래잡기 하는 얘들도 있고 하도 재밌게 놀길래 너무 귀엽고 나도 동심 속으로 들어간?? 그런 느낌까지 들더라 ㅋㅋㅋ 그렇게 나랑 친구는 동생놀아주고 있는데 6학년처럼 보이는 남자얘들이 와서 막 자기들끼리 욕하면서 얘기를 하더라. 우선 여기부터 쇼크 먹긴했음.. 요즘 초등학생이 억세고 욕도 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욕하는 걸 직접 들은것도 처음이라ㅋㅋㅋ... 심하긴 하더라 'ㅈ되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 라던지.. 'ㅅ발'은 기본이고 장난아니더라고 ㄷㄷ 쨌든 얘네들이 뭐 어쩌구저쩌구 얘기하더니 다같이 땅을 파는거야 ㅋㅋㅋㅋㅋ어디서 삽도 몇개 가져와섴ㅋㅋ 난 뭐 노는구나 하고 냅두긴 했는데 솔직히 애기들도 많은데 땅파고 그러니까 애기들 다치면 어쩌지 이 생각으로 좀 아니꼽게 보고있었거든. 근데 진짜 함정을 파는거야; '전에는 경비도 빠뜨리적있어 ㅋㅋㅋ' 이러면서.. 이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 경비아저씨께 말씀드렸더니 얘들이 노는데 뭐 어쩌겠냐는 식으로 얘기하시더라. 그래서 난 뭐 괜찮나보다 하고 그냥 놀이터 다시 와서 애기들 저쪽으로 못가게하고 놀아줬거든. 근데 좀 이따가 경비아저씨가 오시더라고!! 그러니까 얘들이 튀더라ㅋㅋㅋㅋ 물론 다시 오긴했는데 경비 아저씨가 초딩 중 제일 나이 많아보이는 애를 툭 치면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막 혼냈음. 근데 애가 싸가지가 너무 없더라고; 말대꾸 꼬박꼬박하고 자기가 혼자한것도 아닌데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고 왜 때리시냐하고 잘못했다는 말은 끝까지 안하고 그래서 경비아저씨가 화나셔서 너 나이가 뭐냐 했더니 6학년이래ㅋㅋ 이름은 뭐냐했더니 '알려주기 싫은데요' 이러는거임 진짜 ㅋㅋㅋ경비아저씨는 화만 계속 나시고 쟤는 계속 말대꾸하고 그러는 중에 걔 친구가 한명와서 뭐라는 줄 암? '얘네 아버지 뭐하시는 분인지 아세요? 얘네 아버지 공무원이세요.' 이러는거임 진짜 듣자마자 너무 어이가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화나는거야 내가 낄 게 못되서 화났는데도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그 6학년 애의 친구가 계속 공무원드립 하는거야 얘네아빠한테 이르면 어떻게 되는줄아냐 이런식으로 ㅋㅋㅋㅋ 나 진짜 너무 화나서 적당히 좀 하라고 왜이리 싸가지가 없냐고 뭐라했거든 너희들이 잘못해놓고 왜 아저씨께 그러냐고 빨리 죄송하다 사과하라고 그러니까 따지는 건 좀 줄었긴 했는데 계속 말대꾸하더라..들어보니까 그 6학년애가 전에 근처 초등학교 전교회장이었다 하던데 어떻게 전교회장이 된지도 모르겠고 결국 사과는 했는데 고개 까딱해서 하더라ㅋㅋ 끝까지 참.. 함정도 다시 안매꾸더라고. 내가 아는 애기들이 함정 매꾸고 있고 해서 너희가 한건 너희가 치우라고 걔네한테 뭐라고 했음. 애기들보고 치우지 말라고하고. 하..요즘 초등학생들 점점 순수함이 없어지는 거 같아. 물론 모든 초등학생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얘들 때문에 다른 초등학생들도 싸가지 없다는 그런얘기듣기도 할거아냐.. 진짜 왜그런지 모르겠다. 아직 어린것도 있지만 초등학교 자체에서 보면 어린 건 아니잖아. 경비아저씨만 괜히 힘드시겠어.. 어제만 그런것도 아닐테고. 지나가면서 음료수라도 사드려야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