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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혼했는데.. 속상해 죽겠어요..

|2017.09.25 15:23
조회 19,156 |추천 2
3년 연애 끝에 어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 첫날부터 속상해 죽겠어요.. ㅠ
오늘 아침 비행기로 신혼 여행 갈 예정이었으나.. 오빠가 어제 결혼식 끝난 후로.. 계속 술만 먹고 있네요..

가끔 판에서 하객 문제로 글 올리는 사람들을 몇 보긴 했지만.. 제가 막상 겪으니.. 당황스럽네요..

저희 오빠 성격이 다혈질이긴 해요.. 어렸을 때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어렸을 때 친구들이 자기 별로 안좋아 했다고.. 그리고 대학도 지방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성격 못고쳐서.. 졸업할때까지.. 혼자 학교다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아버지 회사 들어가서 일하다가 저 만나고 저랑만 지냈다고.. 결혼 전에 지겹게 듣던 소리라..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결혼하니.. 친구들은 있어야겠고.. 먼저 연락하라고 제가 재촉했었죠.. 그러다 한달 전에 고등학교 친구하나가 결혼한다는 소리듣고 초대는 못받았지만 용기내서 갔죠..따로 연락하면.. 아무도 전화받지 않더라고요.. 저도 같이 갈려고 했었는데.. 그냥 혼자갔다 오겠다고 하면서 갔어요.. 갔다오니.. 표정이 밝아지면서.. 오더라고요.. 애들이 결혼식 때 다 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저번주에도 전화로 다들 오겠다고 확인했어요.. 그런데.. 어제 아무도 안왔어요.. 딱 1명왔는데.. 2만원 내고 식권 두장 가져갔더라고요..
그리고 왔다는 인사도 안하고 그냥 밥먹고 갔대요.. 그래서 친구들 사진은 아예 생략했어요..

식 끝내고 대충 정리하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오빠가 계속 술 먹고 울기만 하네요.. 또 술취해서 다 죽이겠다고 그 친구들한테 전화했는데.. 다들 차단시켜놨더라고요.. 그래서 제폰으로 전화했는데.. 그 중 한명이 전화받고 욕을 퍼붇더라고요;;;

저도 오빠모습 보니 화가나서;; 본적도 없는 분께 큰소리로 말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잘못하긴 했네요;;;

제가 ..어렸을 때 일가지고들 너무 하신거 아니냐고;; 잘못 했다고 사과 해서 용서해 줬으면 끝내야지.. 다 큰 어른들이.. 이게 뭐냐고;; 저도 술한잔 했더니;;; 말이 막 나오긴 했네요;;;

그랬더니.. 그분이 다 말해주더라고요;;; 누가 사과받고 용서해줬냐고.. 1달 전 그 뒤풀이 자리에서도 술취해서.. 그 친구 어렸을때 생각난다고.. 막 때리고 난리를 쳤다고..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 단 한명도 저희 오빠 와서 좋아했던 친구 없다고.. 애들이 착해서 차마 안간다는 말 못해서 그냥 간다고만 한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밖에 그동안 저희 오빠가 추억이라 말했던것들을 말해주는데;;; 그 분들은 그게 악몽이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들어도 싫어할 만 했었겠더라고요;; 그분 말 들어보니;; 그렇게 끝나고 비행기 시간땜에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안간다고.. 술만 퍼먹고 있어요... 이미 비행기는 놓쳤고.. 아침에 시집 친정에서 전화 계속 왔었는데... 받지도 못했고요...ㅠㅠ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지 ;;; 이걸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ㅠㅠ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 되나요ㅠㅠ 그냥 오빠 저렇게 냅둬야 하나요ㅠㅠ 아휴ㅠㅠ

추천수2
반대수134
베플남자상록수|2017.09.25 15:45
답답 하시겠습니다. 다들 얘기 하죠.혼인신고 했는지 알아 보라고...안했으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게 현명한 방법일듯 합니다. 지금 그대로 같이 살려고 노력하는것도 좋지만 그 인성 개념 어디 안 갑니다. 그대로 쓰니에게 되돌아 옵니다. 왜냐? 이제 쓰니는 온전한 자기 것이니까요.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옛날 버릇 나오겠죠. 툭하면 폭언을 일삼고 물건 집어 던지고 그러다가 폭력까지 ...
베플ㅇㅇ|2017.09.25 15:36
지금 신랑 걱정할 때가 아닌 거 같은데요...그 모양으로 살았던 사람이랑 평생 사시게요? 님한테 해코지하고 본인은 미화할 거 같은 인간인데?
베플ㅇㅇ|2017.09.25 16:12
아마 냅두지 않으면 이제 님을 줘 팰듯... 친구들이 그렇게 나오는거 보면 감이 안옴? 일진 개 양아치짓 하고 살았나 본데 정신 있음 얼른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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