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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며느리는 죄인인가요?

응응 |2017.09.29 01:44
조회 49,916 |추천 103

+추가

글써놓고 깜빡하고 있다가 번뜩 생각나서 들어왔어요.

어제 엄마가 잠깐 뭐갖다주러 저희집에 들렸다가 점심해드리면서 이런저런 얘기했어요.
아 또 말꺼내면 언성 높아지고 얼굴 붉히고 그런거 생각하니 속시끄러워서 그냥 말까 하다가 제가 얘기 꺼냈어요.

내가 이런얘기꺼내면 엄마랑 언성 높이고 싸울거같아서 한두번도 아니고 피곤해서 말려다가 도저히 속상해서 또 얘기한다. 하면서 밑에 글에 썼던대로 제마음을 다시 얘기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엄마의 입장은,

어찌 다 똑같이하고사냐 시아버지는 혼자사시니 못챙길수있고 시어머니는 안챙기면 시아버지만 챙긴다고 서운해할수도있지않냐 세상에 많은 사람중에 그래도 자식으로 인해 사돈이란 연이 이어졌는데 값비싼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정으로 나눌수있지 나한테 이만큼만 한다고 어떻게 나도 딱 고만큼만 하고 사냐 등등..

매번 대화할때마다 제자리 반복이라 어제도 언성 한껏 높아지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냈어요.
당사자인 내가 싫다는데 그게 어찌 날위한거냐
날 위한거라고하지마라 그건 엄마 본인만족을 위한거다
난 하나도 기쁘다거나 고맙지않다

그래도 얘기안통해서 마지막에 그랬어요.

엄마가 이렇게 해서 내가 신랑이랑 싸운다
가만있는 신랑까지 괜히 얄밉고 좋은사이 나빠지더라
엊그제 엄마랑 전화끊고도 내가 신랑앞에서 얼마나 화냈는지아냐
가만히 내버려두면 둘이 깨뽁고 잘살텐데 엄마 내가 x서방이랑 이문제로 얼굴붉히고 싸우고 감정상해서 뭔사단이라도 나야 속이 시원하겠어?



그러니 엄마가 이제 안그런답니다.
혼자계신데 시아버지한테만 보내는것도 안되냐길래, 보낼맘 생기면 내가 챙길테니 절대 안된다고 손가락걸고 약속했어요.



휴 이게 뭐라고ㅡㅡ... 이렇게 마무리되었어요.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 알아서 또 내가 너무 모질게 말했나 마음한켠이 짠하기두하고..하지만!!
어쨌든 잘해결되었고 다른부분에서 제가 엄마한테 더 잘해야지 다짐했네요. 그래서 추석쉬고 엄마랑 둘이 가까운대로 짧게나마 여행다녀오기로했고, 지금 굉장히 들떠계심..ㅋㅋㅋ


같이 속상해 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힘이 되었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여기 글쓰나봐요 ^^;



시작된 긴 연휴.. 탈없이 잘보내시고
대한민국 며느리들........ 파이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혼2년차 여자입니다.
결혼 후 그동안 몇번의 명절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친정엄마가 시가에 자꾸 뭘보냅니다.
떡을 맞춰보내던지 제철과일이라던지 고기, 제철나물 등등등 명절 아닐때도 보내시는 경우도 있는데 휴.. 말하다보니 또 열받는데

전 그게 너무 싫거든요???

시가어른들 이혼하셔서 아버님 혼자사시고 어머님은 새살림 사셔서 명절엔 뭐 보내면 2군데로 다보냅니다.
시아버지는 고맙다는 연락은 커녕 당연히 받을거받는다는듯이 아무말도 없구요
시어머니는 고맙다는 인사는 저를 통해 하지만 매번 말뿐이에요.

근데 이게 제가 싫다는게
'너희는 왜 뭐안해줘? 괜히 해줬네 돈아깝다'
이게 아니라


아니 내가 무슨 결혼할때 해갈거 못해간것도 아니고
반반결혼에 맞벌이여도 내 살림 내가 살고
할도리 다하고살고 내가 배워도 더배웠고
남편 사고친거도 몇갠데

왜 친정엄마는 딸가진 죄인?마냥
매번 저렇게 우리딸 잘봐주세요? 뭐 그런느낌으로다가
당연하단듯이 받아먹는 시가에
왜 자꾸 저렇게 하는지!!!!!!!!!!!!!!!!!
꼭 내가 어디 모지라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건지 ㅡㅡ




이렇게 내가 싫다고, 이런 마음으로 싫다고, 구구절절 설명해도
'신경끄세요 딸 니는 니할일해라 엄마할일은 엄마가 알아서한다'

이러는데...하.......
오늘아침에도 저는 출근한줄알고, 남편 쉬는날인거 알고 저몰래 남편한테 연락해서 과일 사다놨는데 시가 두군데에 가져다 드릴수있냐고...
(저번에 그러는거 제가 승질승질내서 이제 저한테 말안하고 저모르게 그럼, 그후에 시어머니 고맙다는 전화 나한테 오면 내가 알게되는 패턴반복중.
더 열받는건.. 남편도 시간안맞을땐 시아버님댁엔 퀵으로, 어쩔땐 친정엄마가 직접 갖다드림)


근데 저 이제 막 나가려는 찰나였어서 제가 듣게됬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화납니다.
퇴근하고 친정들려서 한바탕 하려다 오늘 일이 너무 고되었어서 진이 빠져 일단 집에 그냥 왔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자꾸 화가 나네요..

우리엄마는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막말로 학벌.집안. 뭐든 비교한다쳐도 제가 쳐지지않구요. 엄마가 평소에 퍼다주는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저를 위해 그런다고한들.. 당사자가 이렇게까지 싫다는데 도대체 저러는 이유가 뭘까요?

더군다나 저는 시아버지나 시누나 쌓인감정이 좋질않은데 친정엄마가 꼭 무슨 자기딸인 며느리가 아랫사람마냥 잘봐달라고 저러는거 같아서 진짜 너무너무 싫습니다.


모바일작성이고, 흥분하고 생각의 흐름대로 쓴글이라 오타, 두서없는점 죄송합니다.
추천수103
반대수2
베플ㅇㅇ|2017.09.29 03:00
엄마에게 좀 모질게 말하세요. 엄마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챙기니 시댁에서 우리집을 더 무시한다고 엄마는 내가 그집 머슴 취급 받는게 좋냐고...하지마 아무도 고마워 안해 엄마는 딸이 이렇게 싫다는데 누굴 위해 이러는거야 내가 그집에서 얼마나 더 하대받길 바라는데...라고 좀 충격적으로 말해보세요. 충격은 받아도ㅠ다신 안보낼겁니다.
베플남자청산유수|2017.09.30 10:00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꽉 막힌 엄마네..엄마가 하는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걸 인식하지 못하는 답답한 여인..독하게 맘먹고 엄마와 싸우더라도 심한소리 할 필요 있음..
베플ㅇㅇ|2017.09.30 10:31
진짜 스트레스 받겠다. 이런감정 너무싫어 뭔지 알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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