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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쿨하지 못한 아내인가요

주주부 |2017.09.29 05:10
조회 6,581 |추천 2
안녕하세요
네이버판 건너 듣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떠올라
급하게 가입하고 떠듬떠듬 글 남겨요

전 결혼한지 4년차 주부에요 아직 어린 아들도 있고요
남편 직장 다니는데 스케줄표 근무로 그때 그때 근무 날짜 혹은 출/퇴근 시간이 달라요

요즘 정말 답답하고 남편의 행동에 대해
이해가 안가는 사건들이 너무나 많지만 일단 지금 화가 나는 것 부터 말 할게요

일단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새벽 5시 ..
남편은 새벽 12시 퇴근이구요 아직도 안들어왔어요
메세지 보내도 답장 없구요 전화 해도 안받구요 당연히 늦는다 어쩐다 전화 안왔구요

저는 애까지 있는 유부남(같이 일하는 동료 들이 여성+남성+모두 20대 미혼 이에요)이 어찌되었건 이 새벽까지 안들어오는건 뭘하든 이해가 안간다고 했어요

남편이 술을 좋아하거나 잘 하는 사람은 아니라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노는 것 같지는 않아요
뭐 했냐고 물어보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밥 먹고 왔다고 해요 거기에 맥주 한 두잔 정도요

그래도 이 시간은 너무 늦는거 아닌가요 ..

상사 눈치를 봐서 억지로 자리를 함께 해야하는 위치도 아니에요
오히려 본인이 주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건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아요 늦으면 늦는다 전화를 주던가 받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이 정도도 안되는 사람 인 것 같아서 요즘은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전에도 이런 일로 몇번 다 퉜어요
제가 말 할 때 위에 있는 말들을 하면
남편은 처음엔 장난치는 것 처럼 하다가 분위기가 아니다
제가 계속 기분 안좋아 있고 말을 계속 한다 싶으면
오히려 본인이 화를 내요 그리고 그만 하라고 해요

이렇게 다퉈서 삐지면 혼자 일주일 길게는 한달도 말 안합니다
저 말고 남편이요 저 완전 투명인간 취급, 무시하고요

남편은 제가 말하면 일단 본인 기분 나쁘고 화나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고 말해요
다른 사람이 7시퇴근해서 12시쯤 집에 들어가는 거랑
본인이 새벽12시에 끝나서 새벽5시쯤 들어오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해요
일이 늦게 끝나니까 노는걸 시작하는 시간 부터가 다르니까
그건 제가 이해해 줘야한다고 말 해요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요

진짜 제가 속좁은 아내 쿨하지 못한 아내인가요
전 정말 이해 못 하겠어요 저런 당당함도요 왜저럴까요

전업주부고 엄마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전 남편이 가사나 육아 도와주는거 없어요
남편 근무 시간도 일정치 않고 혼자 모든걸 해요

열심히 해보겠다고하는데 남편이 이런식으로 나오면
너무 힘 빠지고 힘들어요

이 글을 따 써 가는데 남편이 들어왔어요

제가 안자고 있으니까 왜 안자? 원래 잤자나 라고 말해요
그 전에 몇번은 너무 싫고 보기도 싫고 싸우기도 싫어서
먼저 잔 적도 많아요 제가 매번 새벽 5시까지 안자고 기다려야 할 이유도 없고요

연락 왜 안했냐고 물어봤어요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핸드폰 꺼져서연락 못 받았다고 하고요(사소한 거짓말을 잘 함)
그럼 그 전에 퇴근 할 때 연락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이렇게 늦어 질 줄 몰랐다고 하고 가볍게 넘겨요

제가 나 좀 기분 나빠 라고 했더니
저 한태 장난치듯 말 시키다가 정색하면서 왜 기분 나빠?
뭐가 나빠? 라고 말하곤 더 이상 말 섞어서 화 내고 싶지 읺은지 저한테 말고 안시키고 혼자 핸드폰 하다가 말 없이 자네요

진짜 답 없어요 왜그럴까요 제가 이상한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화나는데 이 새벽 풀 때도 없고 전 잠도 다 깼네요 ..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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