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다니는 35살 남자입니다.
작년 말에 운좋게 좋은 직장에 아르바이트로 들어갔는데 20살 초반의 여직원 때문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입니다.
이 여직원은 사무실 막내구요 제가 처음에 입사했을땐 호감이 생길 정도로 분명 저한테 되게 잘해줬습니다.
싹싹하게 말도 잘붙이고 사무실에 분위기를 주도하는 활력소는 이 여직원이구나 했었죠.
다른 선임이 이면지에 영수증 풀칠하고 있는거 보면 그 여직원이 자기가 도와준다고 먼저 말붙이고 총무가 탕비실 청소하고있으면 꼭 가서 도와주기도 하는 사무실에서는 예쁨 받고 싹싹한 막내직원입니다.
근데 입사한지 3주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180도 돌변했습니다.
저를 완전 개무시해요.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무시를합니다.
근데 제가 업무 관한 일로 여쭤볼때 부르면 쳐다도 안보고 단답식으로 대충 얘기합니다.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옆 선임님한테 물어보고 선임님은 그 여직원을 부르면 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무슨일이세요? 하고 와서는 제가 방금 물어봤던 일이였다는걸 알고는 눈을 내리깔고 쳐다봅니다.
밥먹을때는 저한테 절대 말도 걸지 않습니다.
막 입사했을때는 이것저것 잘 가르쳐주고 말도 잘 걸어줬었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그 여직원한테만 왕따당하는 기분입니다.
적당히 무시하면 저도 그냥 무시하고 있어도 되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무시합니다.
밥먹다가 그 여직원이 말하는 중에 제가 조금이라도 얘기하면 그 여직원은 얼굴은 식판을 향해있는데 눈만 저를 쳐다봅니다. 아니면 말꼬리를 끊어버립니다.
제가 얘기할때는 자리를 떠버리거나 제얘기를 듣고 있는 직원들이랑 다른얘기를 합니다.
회식할때도 사번순이라 시작할때 꼭 옆자리에 앉는데 조금 지나지 않아 부장님이랑 같이 허심탄회하게 얘기좀 해보겠다는둥 이런식으로 자리 옮겨갑니다.
그여직원이 목소리도 크고 항상 말을 제일 많이해서 그 막내여직원 위주로 회식자리가 굴러가는데 회식중에 제가 그 여직원 하는 말에 경청하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하던 말을 끊고 절 쳐다봅니다.
다른 직원들도 절 쳐다보고 제가 고개 돌리면 다시 얘기하구요.
이정도로 무시하는데 말은 안해도 당근 다른 직원들도 그 여직원이 절 힘들게 하는걸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아무도 저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여직원한테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같아요.
저를 제외하곤 남들에겐 싹싹하고 일잘하는 막내 직원이겠죠.
그 여직원이 빽으로 들어온것같지도 않습니다.
그 여직원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괜찮은것 같고 전 여기서 최대한 오래 다니면서 정직원 전환도 노려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여직원 때문에 하루하루가 소심해지고 비참해지는 기분입니다.
보고서에 숫자 틀리거나 복사 부수 같은 사소한 실수도 부장님한테 혼나는것보다 그 여직원이 발견했을때가 더 두렵습니다.
그 여직원이 절 혼내는건 아니지만 10살 넘게 어린 여자가 턱을 치켜들고 눈을 아래로 내리깔면서 한심하단듯이 쳐다보는게 진짜 쓰레기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절 도데체 왜 싫어할까요 제가 그렇게 크게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