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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결제하고 갔는데 방이 없네

타도익스피... |2017.10.08 03:10
조회 149 |추천 4
부푼 가슴을 안고 일본 여행을 떠났어 어제 아침 7시 50분 비행기
인천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9시 40분에 공항 도착하고 빛의 속도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쾌속 열차를 타고 교토에 와서 버스 1일 승차권을 끊고 숙소가 있는 버스 정거장에 내릴 때 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정말 술술 풀렸어
비는 부슬 부슬 내렸지만 좋았어 괜찮았어

숙소의 이름은 비샤몬로 라는 게스트하우스
문이 잠겨 있더라
전화를 해도 안 받아
출국 전날에도 서너번 시도를 했어
안받았는데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싶었어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

도착한 건 1시였어
체크인은 3시부터라지만
전화를 계속 해도 안 받자나

그래서 한국 익스피디아에 전화를 했어
몇 번의 통화를 하고
호텔 재배치를 해주겠다고 하더라
그때가 두시쯤
기다리래 전화하겠대
기다렸지
다른 호텔로 예약했다는 전화는 안와

그래 바로 어제야
우린 지금 호텔을 못해서 커피숖에서
밤 새고 있어
커피숖이라도 있어 참 다행이야

어떻게 된 거냐고?
그래 뻔하자나
토요일이고 비상이라 방을 못 구했나봐

내가 정말 열 받는건
그 처리 과정이야
그냥 한 없이 기다리라 하고
내가 참다 못해 한국 익스피디아로 전화하면

호텔 재배치팀에서 작업을 하고 전화를 할 거래

갑자기 어떤 여자가 영어로 말을 걸더라
아마 싱가포르에서 전화 했나봐
내가 못 알아들으니까
한국 직원이랑 삼자 통화했어

나는 그 과정에서 내가 호텔에 예약 결제 했는데
방에 못 들어간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나 모르겠다

너무 너무 피곤하고 너무 너무 힘들어

알겠다고 다른 호텔 알아본 다음 전화 주겠다고 한 말 만 계속 되풀이 해

7시가 넘어서 다시 한국 익스피디아로 전화했더니 업무 시간이 아니니까 내일 다시 전화하래 자동응답기님이

지금 시각 새벽 세시
이건 지금 현재진행형 실화야

나랑 내 동료님은 지금
호텔 결제하고 확인 이멜 댓통 넘게 받고
커피숖에서 밤 새는 중이야

나는 이제 익스피디아엔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이걸 보는 당신들에게 바래
제발 이거 널리 퍼뜨려줘
이거 진짜거든

검색해보니 이미 유명한가 보더라고
심지어는 예약하고 돈 미리내고 갔는데 방이 없는 경우도 있다더라....
가 아니고 있어
손님은 방이 없다고 방 구해달라고 기다리는 데 일곱시면 다들 퇴근하나봐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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