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6월에 식올린 아직은 당연히? 신혼인 맞벌이 부부 , 평범한 직장녀 입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요약해서 쓰겠습니다.
신혼집(아파트)에 들어오고 너도 볶고? 나도 볶는? 깨소금 신혼생활중이였는데
... 주말 아침만 되면....(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평일에 휴무)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
잉? 무슨 소리지? 윗집 인테리어 공사하나? 를 시작으로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X 무한반복.......
하....그래....주말이니...윗집 아이들이 신나나 보다....그래..나도 신나는데....너희들은..
오죽하겠니.....그래...뛸 나이인가 보다...그래...근데...밖에 놀이터 있지 않나....놀이터
가서 뛰지....나 주말에 좀 조용히 쉬고 싶은데....그래...밖이 더워서 그러나.....
조금만...조금만...살살 뛰어라....
부처님 공자님 제발..제발...
은 개뿔.
일단 윗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띵똥띵똥
윗집 : 누구세요?
아랫집(나) : 아 안녕하세요 아랫집인데요
철컥
윗집 : 아 이사온 새댁이구나
나 : 아 네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네요(가식미소)
다름이 아니라 주말이고 해서 좀 쉬려고 하는데
소리가 좀 나서
윗집 : 새댁 아직 아기 없지?
나 : ???????????????????????????????????????????????????????????????
윗집 : 우리 집이 강마루거든 주말에는 손자들이 와서 아침에 청소도 좀 하고 했어
강마루는 원래 좀 청소기만 돌려도 시끄럽자나
그리고 애들은 원래 뛰면서 크자나 안그래? 아직 애가 없어서 모르나 보네.
나 : ????????????????????????????????????????????????????????????????
요새 층간소음으로 서로 이웃간에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나고 하길래
최대한 웃는 모습으로 나름 예의를 갖추고 이야기 한건데(나 혼자의 생각인지)
딱 저렇게 말하더군요
'아 정말 세상에 저런 무식한 여편네가 있긴 있구나 말로만 들었는데 똥밟았네 나... 젠장'
돌았습니다. 아주 그냥 빡.
나 : 아줌마. 저 처음보죠? 근데 왜 초면에 반말이죠? 나도 반말할까?
그리고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드린거라고 생각하는데 그쪽에서 그렇게 말하니
나도 똑같이 말해드리죠
처음이니 대화로 해결하려고 왔지만 말씀하시는게 딱 수준나오시네요
처음이니깐 참아요 처음이니깐
참는다는 말 알죠? 두번은 못참아요 제가 다시 여기 올라오는 날은 저도 책임못져요"
하고 그냥 문 꽝 닫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내려와선
'하.................그냥 욕할껄......................'
근데 웃긴게 그러고 나선 정말 조용.....................
주말이 되도 그냥 좀 콩콩거리는 정도?
근데 사건은 이번 명절연휴때 터졌네요
연휴첫날 남편은 또 출근하고 저 혼자 집에 티비 전원을 누르려는 순간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아아앙앙탕탕탕탕탕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
일단 진정하자 심호흡.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 여보....윗집 다시 전쟁났어..............
남편 : 명절이여서 또 다 왔나보다 한동안 조용하더니...일단 여보 명절이고 하니 조금만 참고
정 아니다 싶으면 장모님댁에 가서 편하게 있어(엄마가 같은동에 살아요)
나 : 아니야 일단 참아볼께 명절이니깐 그래 명절이니깐.
정말 딱 아침 10시부터 밤 7시까지 참았습니다.
마지막 압권은
"쿠쿠쿠쿠쿠쿠쿠우우우우우웅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쿵쿵쿵쿵쿵"
"쿠쿠쿠쿠쿠쿠쿠우우우우우웅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쿵쿵쿵쿵쿵"
"쿠쿠쿠쿠쿠쿠쿠우우우우우웅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쿵쿵쿵쿵쿵"
"쿠쿠쿠쿠쿠쿠쿠우우우우우웅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쿵쿵쿵쿵쿵"
(강시가 단체로 온줄)
정말 여자들 집에서 편하게 입고 있는거 알죠?(나만그런가)
반바지에 박스티(윗속옷X)
그대로 올라갔어요 겉옷이고 속옷이고 명절이고 머고 정말 돌았어요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나열받았다 를 보여주고 싶었음)
윗집 : 누구세요?
나 : 아랫집입니다
문이 열리더니 남자분이 나오시길래 심호흡 한번하고
나 : 지금 아침부터 머하는거죠? 명절이고 하니 참다가 올라왔습니다.
왠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무식한 여편네 : 누구야? 아랫집이야?
아이고 새댁 명절이자나 명절 좀 참어
명절에 까지 올라와야 쓰겠어
나 : ??????????????????????????????????????????????????????????????????????
(나 두번째 올라왔는데)
무식한 여편네 : 우리손자들이 말을 안들어 뛰는걸 어떡해 그냥 뛰자나 새댁이 아직 애가
나 : 하...이아줌마 또 이렇게 말하네 아줌마 무식한 말도 한두번이지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당신 손자들이 말 안듣고 뛰는걸 왜 나한테 말해 그런거 교육 하나 똑바로 못시키면서
내가 애가 있던 없던 당신이 왜 그걸 입밖으로 말해요
가정교육이라고 알죠
딱 아줌마 보니 가정교육이 얼마나 개차반이면 애들이 저모양이겠어요
그리고 내가 말했죠 두번은 안참는다고
무식한 여편네 : 아 진짜 명절이자나 명절 좀 참아
하면서 문을 꽝!!!!!!!!!!!!!!!!!!!!!!!!!!!!!!!!!!!!!!!!!
그래서 나도 발로 문을 바로 꽝꽝꽝!!!!!!!!!!!!!!!!!!!!!!!!!!!!!!!!!!!!!!!!!!!!!!!!!!!!
하........심호흡하고 ....그래 ...참자...참아.....
그리곤 또 한동안 조용....
분명 저 아줌마는 아랫집에 미친여자가 이사왔다고 생각하고 또 저럴것같고....
나는 나대로 주말만 되면 신경이 곤두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