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후 20대 중반 첫 연애를 시작하고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만나 연애 하다가 둘이 함깨 작은 가게를 차려 5년 간 운영 해 오고 있고.. 직업도 함께 하다보니 거의 매일 매시간 함께 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간 동거 중이고요.. 중간에 크게 싸우거나 헤어진 일도 없습니다. 결혼을 전제로한 사실상 사실혼 관계죠.
10년이지만 일반적인 다른 연애기간보다 시간상으로는 1.5배정도 더 긴 것 같어요..
그렇게 오랜시간 같이 지낸 여친으로부터 최근 배신감과 서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홀로 지내시는 어머니가 있습니다.아버지와의 불화로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집을 나가셔서 식당 주방에서 10여년 동네마트에서 10여년 고생하시고 단칸방에 홀로지내십니다. 그런 어머니가 저희 어머니가 두달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했고.. 항암 치료중입니다.
간호할 사람이 저밖에없어요.. 사실 간호도 수술 당일날 간게 전부에요 아무래도 전신마취하고 큰 수술이기에 당일은 꼭 같이 있어야했고.. 퇴원하시고 항암치료는 혼자 잘 받고 계십니다.
전이가 없어 안심했는데. 직장암이 또 발견 되었습니다.
사흘을 금식하고 내일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구요..
유방암과는 달리 며칠간은 간병인을 써야할듯싶구요
당일에는 수술이 좀 무서우신지 저보고 좀 와달라 하시더라구요
근데 공교롭게 제가 지금 교통사고가나서 경미하지만 아파서 입원치료중이라 갈 상황이 안됩니다
해서 여친에게 하루밤만 가서 병실에서 같이 자 달라 했는데.. 불편하다며 싫어하드라구요
맞죠 편하진 않죠 병실이.. 그리고 자기엄마도 아니고 내엄마인데요.
근데 그게 정말 때려죽여도 못할만큼 힘든 일인가요?
수년전부터 같이 만나고 식사도 하고 양가 어머니 모시고 제주도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한두달 만난 사이도 아니고.. 한두해 만난 사이도 아니고.. 전염병 환자 간호도 아니고 평생 수발들라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하루 병실에서 같이 자며 간호좀 부탁하는데.. 불편하다고 싫다네요. 너무 섭섭하고 배신감 드네여 오늘 크게 싸웠습니다.
저는 그 하루 자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전 반대 상황이 와도 당연히 할 수 있고 가장 친한 친구 어머니 가 그런 상황이 와도 너쩔수없는 상황에 부탁하면 할수 있을정도의 일 같은데 ...
정말 너무 섭섭해서 너희 어머니도 암걸리셨으면 좋겟다고 어떻게 하나 보자고 못할말도 해버렸습니다.
10년동안 믿고 신의를 지키고 만나온 사람인데 너무 서운하고 서운해 앞으로도 같이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잔하고 글을써서 두서가 없음을 양해해주세요..
제가 너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라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니 이미 다 물어봣다고 다 잘못없다한다네요..
여기가 여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분들 입장에선 정말 너무도 불편한 일인가 싶어 여쭤보고싶어 일부러 여기다 글 올려봅니다..
의견 댓글들 주시면 정말 감사히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