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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계속해야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kalu |2017.10.24 16:08
조회 28,571 |추천 6
400일 갓넘긴 커플입니다. 32 남 29 여 나이가 좀 있어서 고민이됩니다.1년넘게 사귀면서 이 연애를 계속해야되나 의문점이 들기시작하는데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진짜 별거아닌걸로 싸우고 화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화해를 해도 계속 가슴 한구석에 응어리가 남아있는 느낌입니다. 여자친구인 제 기준에서 큰 사건들로만 적겠습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 다정다감한 말투이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해줍니다. 하지만 자신의 화가 나기시작할때는 말투도 빨라지고 목소리가 커지며 자신이 말하는걸 잘 듣고 있는지 확인받으려고 합니다.  
1. 운전 중 통화차를 끌고 놀러간 상황이였습니다. 운전 중 얌체처럼 끼어들기하려는 차에게는 투덜대며 절대 양보를 안해주려는 모습을 몇번 보이고 제발 어쩔 수없는 상황에서 저렇게 될수 있으니 너무 그러지 말아라고 얘길했습니다.복잡한 도로 상황속에서 보조석에 제가 타고 있었고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옵니다. 친한동생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전화네요. 급한전화라 운전중에도 계속 통화를 합니다. 어떤 차 한대가 차선변경으로 비집고 들어오려다 남친 차랑 들이받을뻔한걸 제가 화를내며 그만통화하라고 차세우고 나중에 통화해도되지않냐고 했습니다. 위 상황을 가지고 싸우는데도 제 말(운전중 통화는 아무리 급한거라도 위험하다)를 듣지않고 계속 그때는 특수한 상황이다 라고 다음에도 똑같은 상황이면 나는 똑같이 행동할거라고 얘길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저 미안하다고 하면서 화해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2.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놀이공원에 처음 갔을때 저에게 잠깐만이라고 하고 어디론가 가더니 어떤 남성분이 자신의 아이를 때리려고하는걸 막더라구요.  물론 용감하고 칭찬받아 마땅할 행동이지요. 이때는 그냥 약간의 서운함과 정의로운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놀이공원에 놀러갔을때였습니다. 사람이 많았어요. 인기있는 놀이기구마다 사람가득 줄을 섰습니다. 으레 그렇듯 새치기며 중간에 줄서있고 다른데 다녀온사람 등등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도 줄을 섯지요. 어떤 남자분이 애기를 안고 어딜 급하게 다녀온것처럼 보이더군요. 저희 앞쪽에 있는 일행들에게 가려는 데 남자친구가 막아섰습니다.중간에 일행있더라도 뒤에가서 다시 서시라고요 중간에 줄서는 사람 다 불편한데 이러시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그 뒤로 몇번인가 계속 그러더니 나중에는 윽박까지 지르며 그런 사람들을 막더라구요. 하지말라고 무섭다고 부탁해도 이건 아니지 하며 그러더군요. 기다리는 도중 자신이 다른친구들과 갔을때도 새치기 막느라 싸움날뻔한 적있다고 자랑스럽게 얘길합니다. 물론 새치기며 일행찾기며 옳은 행위는 아닙니다. 다만 어느정도 융통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 부분에선 전혀 그러질 못하더라구요. 타도시 놀러갔을때도 줄을 서야될때가 있었는데 나이지긋하신 중년모임 단체여행객들이 일행들과 합류하려고 새치기를 하더군요. 그때도 소리를 지르며 막아섰습니다. 새삼 모습이 다시 모이더군요. 그래도 어르신들인데.. 새치기는 나쁜거라고 누군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리는거냐고 남자친구말도 맞고 어르신들도 염치없는게 맞고 중간에서 참 입장이 난감해졌습니다.  제발 그냥 하지말라고 얘길해봐도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남자친구가 소리를 크게 지르는게 무섭습니다.
3. 하나하나 따지는 말투남자친구와 싸우면 말이 많아집니다.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얘기해가며 말싸움을 합니다. 저는 말이 길어지거나 하면 기억을 자세히 못합니다. 그러면서 넌 기억못하면 다지? 그치? 왜 내가하는 말에 대답안하냐며 했던말 반복하고 또 반복해가며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는 스타일입니다. 그냥 조용히 잘못햇다하고 넘기면 되는데 일을 크게 키우며 싸웁니다. 그리곤 제가 기억못하는걸로 자신이 얘기한거랑 다르다며 왜 자꾸 넌 거짓말하냐는 말투로 얘길합니다. 기억못하는 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말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어 제 자신이 남자친구와 말을 하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앞에 얘기했던걸 기억해내려고 입을 잠시라도 다물고 있으면 그치? 그치?하면서 저를 다그칩니다. 자기얘기를 잘듣고 있는지 확인하는 거랍니다. 저는 그럼 또 응 밖에 안하는 바보 멍청이가 되어버립니다. 계속 사실을 반복해가며 얘기를하는데 기억안나는 부분까지 섞어가며 얘길하니 머리가 엄청 아픕니다. 
4. 직업 / 생활패턴 / 입맛학원강사와 일반 직작인입니다. 근로시간이 다릅니다. 생활패턴도 다릅니다. 이 자체로 각오하고 연애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지칩니다. 아침9시 출근 오후6시 퇴근 후 운동하고 집안일좀 하고 있으면 금방 12시가 됩니다. 12시에 잠이드는데 남자친구는 오후2시출근 밤12시퇴근입니다. 남자친구는 퇴근 후 바로 자는게 아니라서 수면시간이 새벽 3-4시에요.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체중이 6Kg이상 늘었습니다. 밤늦게 남자친구와 먹는 야식이 원인이지요. 같이먹은 제 잘못도 있고 남자친구도 체중이 늘어 야식은 좀 줄이자고 얘길해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일하는데 속이 부대낀다며  아침이자 점심은 그냥 간단한 쉐이커종류로 떼우고 저녁은 굶습니다. 퇴근한 후 배가고프다며 야식을 먹습니다. 제가 줄이자고 얘길하면 알겠다고 얘길하죠. 그러면서 그냥 먹습니다. 빵.떡.튀김을 좋아하고 야채를 생으로 먹는건 못먹겠다합니다. 당근/파프리카/피망류 등등은 전혀 생으로 먹질 못합니다. 흔히 초딩입맛이라 부르는 입맛이에요. 남자친구와 만나면 제 하루가 엉망이 되는 느낌입니다. 수면패턴이 깨져요. 제가 남자친구 얼굴이라도 더 보려고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다음날 근로시간에 저는 죽어납니다. 연애 초에는 점심시간을 빼서라도 남자친구와 점심을 먹었지만 그마저도 계속해서 점심을 같이먹기가 힘이듭니다. 

1-4의 이유로 연애초 모습과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권태기인지 실망감인지 가슴한켠에 자리잡고있는것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6
반대수51
베플yph|2017.10.26 09:12
이 글을 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는 그남자가 맘에 안든다는거다. 그남자의 단점이 그 어떤 것이라도 너는 맘에 안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헤어져라. 우리가 이정도 단점은 아무것도 아니다 괜찮다 하면 잘 만나서 결혼할 거 아니잖아. 헤어지라는 말 듣고싶어서 올린거잖아. 헤어지는 이유에 대한 정당화가 필요하니까. 그냥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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