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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식탐인가vs배려없는건가

진지 |2017.11.03 04:44
조회 115,277 |추천 15

어... 자고 일어나니 진짜 톡선이네요 그냥 몇분한테 물어보려고 끄적인건데...


우선 저는 남친을 비하하거나 세상에는 이런일도 있어요~ 라고 쓴게 아니라.

그냥 고민이여서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쓰게됬습니다.

※ 남친좋아해서 헤어지긴 싫고 극복하고싶어서 쓴거고요.

※ 요구르트는 제가 선물한 입장에서 욕심을 낸거 같긴 하네요 ㅠ 앞으로는 선물하면서 바라지않겠습니다.

※ 그리고 결시친이고 판이다 보니 학식 이라고 말했는데...헣 죄송해요.

(전 19, 남친은 18입니다. 대학생 아닙니다. 학식이라 말해서 죄송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조언을 듣고자 글쓴거라 댓글들 다 확인하고 있어서 막말은 하지말아주세요 ㅠ 상처받네요...

그리고 비난보단 비판, 혹은 조언쪽으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관심가져주시고 조언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남친이나 저나 식탐극복하고 더 알콩달콩 배려하며 지낼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저한테 이제 반년 사귀어가는 남친이 있는데 저보다 한살 어리고 처음 안거부터는 약 2년 되가는 사이입니다.

그전엔 같이 밥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하아...

이게 식탐인건지, 배려가 없는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끄적여봅니다.



◇◇◇◇◇◇◇◇◇

■1. 치킨

하아ㅎㅎㅎㅎ 치킨 ㅎ 제 뻬이보릿!!(두근) ㅈㅅ
저녁에 남친이랑 남친친구랑 셋이서 시내나가서 놀기로 했음.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혼자 아점으로 치킨을 시켜먹으려 했음.

근데 집근처에 또0이 치킨이 개업함. 세트였나 해서 후라이드, 양념치킨 한마리씩 총 2마리에 거의 15,000원도 안돼는 돈이였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시키긴 했는데 많아서 그냥 남친이랑 남친친구를 미리 불르기로 함.


《남친친구는 이미 점심 먹었다고 했고. 남친은 먹고 온다했음.》



쨋든, 다같이 모여서 치킨을 개봉했는데 왠걸 영계인가 완전 작은 앙상한 통닭이였음.(이 정도면 혼자 먹었음ㅋㅋ)
그래도 맛난거 나눠먹는다 생각하고 좋게생각함.

콜라값까지 해서 《내가 2만원 다 냈음.》
애들보고 그냥 먹으라했음.

근데ㅋ

《남친이 처음부터 후라이드 닭다리 두개를 먹음.》

진심 어이없었지만 연애초이고 사랑하는 남친이니 참기로 함.
나랑 남친친구는 티비보는게 주 여서 즐기면서 먹고있었는데


《남친 양념치킨을 아예 자기쪽으로 가져가서 혼자 들고먹음.》

나 하나 먹을동안 남친 4개 먹음.

근데 애초에 다같이 먹는거고, 심지어 돈도 한푼도 안냈고, 내가 분명히 이거 아점이라고 말했고 지들은 밥먹고 온거면

한명당 4~6조각 먹으면 적당한거 아닌가요?




남친친구는 적당히 총4~5조각 먹고 그만먹음.
나 그동안 3~4조각 먹었고,
남친은 7~8조각 먹었음 ㅋㅋ

나랑 남친친구랑 후라이드 좀 먹다가 양념치킨 먹으려고 봤더니 혼자 양념치킨 다 쳐먹었음 ㅋㅋ


아니 그거 내돈인데 ㅋㅋ 나보고 먹어보란소릴 안하고 1인 1닭을 하시네 ㅋㅋ 셋이먹는건데.

솔직히 벙쪘음, 다같이 먹을때 배려로 라도 먹어봐라~ 아님 적당히 먹든가 해야되는데




입에 양념 덕지덕지 묻히고 치킨 남았냐며 후라이드 봉지 자기앞으로 끌어가는데

ㄹㅇ 짜증났음.

그래서 봉지 잡고 "밥 안먹었니;;" 하니 완전 불쌍한 눈빛으로 자기 이게 첫끼라 함.

아니 밥먹을 시간 충분히 있었는데 왜 여기와서 끼니떼워 ㅋㅋ 돈도 안내고 1인1닭 ...


내가 "이제 그만먹어; 나좀 먹게;;" 했더니 원망스러운 얼굴로 "배고픈데..." 이럼.

하 그래서 무나 까오라고 줬더니 무 비닐 까다가 거실에 쏟음 ㅋㅋ

그래서 아!! ...닦아; 이러니까 또 투덜거리면서 자기한테만 뭐라한다고 울먹거림.





와 그거 보고 개빡쳐서 치킨 다 쳐먹으라고 하고 배고파도 안먹었더니 서운하다면서 나머지 치킨도 다 먹음 ㅋㅋㅋ

이후 시내나가서 계속 나한테 왜 자기 친구도 있는데서 무 실수한거 가지고 자기 몰아세우냐면서 삐짐. 그래서 그냥 무시함.

◇◇◇◇◇◇◇


아 이것만 쓰는데도 기네요. 스크롤 막막 내려가겠죠...?ㅠ



■ 2. 케르비안베이 스낵코트 (이번건 최대한 요약)

1-《여름연휴때 내가 케비 1+1할인 당첨되서 6만원을 둘이 3만원씩 뿜빠이 해서 갔다 옴.》

2-《케비코인? 충전하는데 3,5,10만 단위라 일단 내걸로 5만 충전하고 걔2만, 나 3만 쓰기로함


3-《놀면서 점심때, 스넥먹는데 핫도그에 포카리스웨트세트 각자 한번씩 먹으니 5만원 다 날라감.》

4-《그렇게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때 배고파져서 고민하다가 남친은 돈없어서 나만 카드로 3만원 더 충전함.》

5-《남친이 자기 돈 없으면서 나보고 사달라함. 뭐 밖에 나가서 주겠다는 식으로 말함. 그래서 그냥 사주겠다고 함.》

6-《남친 불고기파이 세트 사주고 나는 다른 구역에서 메가스톰핫도그 세트랑 남친 주려고 평소 잘 안먹는 츄러스도 사서 돈 다씀.》

7-《남친 자기거 2분 컷하고 나는 한 5분 이상 먹었음. 근데 자기거 먹고도 배고파하면서 슬슬 내거 보기 시작함. 시선 부담스러워지기 시작.》



8-《먼저 먹고있으라고 츄러스 건내줌. 그게 엄청 길어서 과장보태서 팔뚝 길이만 했고 딱 정확히 반 되는 곳에 종이가 있었음.》


9-《근데 남친이 또 입도 큼; 하 츄러스를 입에 쑤셔넣기 시작. 당황했지만 남기겠지라 믿으며 내거에 집중하려...했지만 저번 치킨사건이 있어서 계속 신경쓰게 됬음.》


10-《이제 남친이 종이 있는 부분까지 반절을 먹어서 그제야 안심하고 다시 집중하려 했는데 왠걸 종이를 벗겨서 더 먹기 시작하는거임 ㅋㅋ》

11-《그래서 맘이 급해진 나는 급하게 남친뒤통수를 갈김. "어디까지 먹어;;;" 하니 얼마나 먹었냐면서 또 "나 배고픈데 너무해 ㅠㅠ" 시전.》

12-《어이가 없어져서 니거 내거 구분 나눠줌. 그랬더니 계속 배고프단말이에요 시전. 벽창호임 ㅋ 답답해서 승질내면서 알려줌. 근데 혼잣말로 자기가 얼마나 먹었다고 아직 "반도 안먹었는데" ㅋㅋㅋㅋ 라고함.》

13-《나 츄러스들고 튐.》
14-《남친 어이없어 하면서 삐졌다가 나중에 또 애절한 눈으로 쳐다봐서 욕하면서 나머지 다 줌. 좋아함ㅋㅋ 근데 나는 이때 진짜 싫었음ㅋㅋ》


◇◇◇◇◇◇◇

이 이후 뭐 먹을때마다 5분 순삭에 계속 내거 쳐다봄 ㅋㅋ 내가 식탐많다고 뭐라하고 걔는 그냥 배고파서 그런거라 서로 논쟁함.


■ 3.학식 요구르트 (이건 식탐보다 어제있었던 일인데 갠적으로 조금 서운했음...)

- 이건 정말 별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ㅋ 학식으로 마시는 요구르트가 나왔음. 이때 남친이 밖에서 나 집 데려다준다고 기다리고 있을때라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소중한 요구르트를 안먹고,
주머니에 챙겨서 가져감.

이후 버스정류장에서 수줍수줍하며 안먹고 너주려고 챙겼다며 요구르트를 건냄.

근데 그냥 "오!"만 하고 딱히 고맙단말을 안함.

날 기다려준건 기특했는데,

솔직히 급식이나 군대에서 요구르트나 초코파이가 나왔는데 그걸 안먹고 애인 챙겨주는거는 별거아니지만 엄청 좋아해야 할수 있는거 아님?

(나 요구르트 그 엄청 작은거 계란판만한 사이즈 다 먹을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요구르트에 환장하는 어린애임)

쨋든, 그래서 이제 요구르트 건내고 내가 받은 젤리들도 같이 나눠먹었음.

근데 분명히 내가 안먹고 가져온거라 말했는데, 처음에 홀짝일때까지만 해도 기다렸음.

"누나 고마워요. 별건아니지만 누나도 안먹고 나 가져다줬으니 한모금이라도 나눠먹을래요?"라고 말하길 은근 기대하고있었음.

그리고 솔직히 당연히 그럴줄 알았음.

근데 딱히 고맙단말도 안하고 그냥 손가락으로 톡 찍어서 다 먹음...



난 부모님한테 콩한쪽이라도 나눠먹으라고 배웠고 여짓껏 음식들 다 사소한거라도 남친이랑 나눠먹었었음. 방금전까지도 하리보 그 작은사이즈 그거 5~6개도 안되는거 나눠줄땐 더 달라면서.

거의 다 자기 줬는데 없냐 그러더니.

내가 먹지도 않고 가져온건데 어찌 빈말이라도 마실래요?를 안하지? 근데 내 소형 하리보는 다 먹고도 더 없냐 그러고??



◇◇◇◇◇◇◇◇◇◇◇◇◇



그래서 남친한테 다 까놓고 넌 식탐이 많은거니 이기적이니, 배려가 없는거니 물으니

자긴 그냥 배고픈거라 함.


근데


- 다 같이 먹는 치킨을 1인 1닭을 하고도 더 먹으려하고
- 자기몫의 돈과 음식을 내가 사줬는데 내 걸 안남기고
- 난 배려해서 콩한쪽이라도 줬는데 걘 안 나눠주고
- 먹을게 있는데 나한텐 묻지도 않고 자기입에 넣고보는건.


그냥 식탐이 많은건지, 남을 배려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건지, 아님 자기우선적인 이기적인 사람이라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자기먼저 챙기고 보는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추천수15
반대수222
베플ㅋㅋㅋ|2017.11.03 11:49
근데 난 여친도 별로임. 여자인데 읽을수록 느끼는건데 여친도 '내가 줬으니 너도 줘야한다'는 생각이 있는듯. 말 그대로 '받은만큼 돌려준다'라는 생각. 치킨이 많을거 같아서 불렀긴했는데 내가 돈을 냈으니 내가 더 많이 먹어야하고 적당히 먹으라고 대놓고 말하며, 워터파크 가서 스낵 먹을때도 뒤통수를 치면서 그만 좀 먹으라 하는것과 본인이 안먹고 소중히 가져간 요구르트를 기다려준 남친에게 고마워서 줘놓고선 본인에게 한 모금도 주지 않아 기분 나쁘다는 점에서 느낌. 다른건 다 그렇다쳐도 요구르트에서 느낀건 본인이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줬는데 그 사람이 고맙다고 받아놓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왜 안쓰냐며 기분나빠할 타입.
베플ㅇㅇ|2017.11.03 05:03
식탐도많구요,원래 이기적인사람이 배려가없어요...덤으로 눈치도 없네요.지금은 귀엽게 배고픔을 어필하죠? 나중엔 짜증으로 어필할겁니다. 길게 만날 친구는 아닌듯 싶네요.
베플life|2017.11.03 05:32
식탐 많아요. 이기적이고 배려심도 없죠. 눈치? 너무 있죠. 너무너무 있어서 돈 없는데도 미친척 배고파 사죠. 하는 것이고. 님이 머라하는데도 난 단지 배가 고파서라는 말같지도 않은, 변명같지도 않은 말 떠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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