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네이트판을 처음 이용해서 서투른 부분이 많을거에요, 이해 부탁합니다. (_ _)
저는 대한민국에 평범한 고1입니다. 이제 고2로 넘어가면서 다른 고딩 들 처럼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데, 중2때 부터 음악에 관심이 되게 높았어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클래식 음악? 그런데에 관심 높아서 중3때는 오케스트라 하는 친구 공연에도 자주 참석했어요.
그러다가 친구가 피아노를 치는 걸 보고 자극을 받아서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중2 시절 때 피아노 학원에 보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피아노 학원을 한 1년? 쯤 다녔어요. 근데 공부때문에 피아노 학원을 그만 뒀어요. 그리고 그때 수학교습소랑 피아노 학원 두 군데 다녔는데, 피아노 학원을 관두고 수학 교습소를 다니다가 중3 초반에 전과목 학원으로 옮겼어요.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엄청 받기 시작했어요.
스트레스를 아이돌 보는 걸로 풀어서 또 노래 부르는 데에도 관심을 많이 두어서 중3 학기말에 부모님한테 넌지시 말했어요. 혹시 실용음악학원 보내줄 수 있느냐고. 지금 생각하면 좀 후회되는 일이긴 한데, 고등학교 들어가면 실용음악학원 보내달라고 말했었는데, 부모님이 보내준다? 그런식으로 얘기했었어요.
여기서 우리 부모님에 관해서 얘기 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결혼을 1983년? 에 하셨어요. 근데 제가 2001년생인 걸 보면, 제가 좀 늦둥이에요. 아버지가 57살이시고, 어머니가 53살이시고. 저랑 세대차이가 있다보니까 말이 안 통할 때가 되게 많아요. 특히 제 진로에 관해서는 초딩땐 뭐든 다 허용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자주하셔서 전 그걸 계속 굳게 믿어왔어요. 어떻게 보면, 제가 여느 초딩들 같이 대통령 되겠다, 간호사, 의사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 보니까 그 쪽으로만 굳게 믿으신 것 같더라고요. 무조건 공부.
하여튼 제가 실용음악학원 얘기랑, 음악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는데, 아무래도 잘못 전달이 됐는 지 고딩이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테니 공부 스트레스를 풀 해소용으로 아신 것 같더라고요. 이건 뒤에서 자세히 얘기 드릴게요, 음 또 제가 공부를 잘 못해요. 정말로, 위에서 전과목 학원도 다니고 수학교습소도 다니고 했잖아요? 수학교습소 다닐때엔 밤 9시 20분까지 야자도 해보고 중3 때엔 뭐 수학학원, 국어학원 이런데가 아니라 전과목도 다니고. 근데 거의다 일시적으로 성적이 오르고 더 이상 안올랐어요.
제가 의지가 되게 부족한 것도 있고, 공부를 하면 계속 부모님의 공부강요가 떠오르고 남 한테 공부 잘한다 이런 과시용인 걸 아니까 핑계지만 좀 그것 때문에 하기 싫고 (부모님이 예전에 남한테 자랑할려고 공부시킨다는 걸 들었어요, 특히 아빠는 절 남한테 과시할 소유물이라고 최근에 얘기하셨어요.) 또 제가 하고싶은 걸 할 때 담보는 무조건 성적올리기였어요. 뭐 어디 여행을 가고싶다, 가방을 사고싶다. 아이돌 한창 팔때엔 아이돌공연 간다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이런건 좋은데 사사로운 가방사달라 이런것도 다 걸어버리니.
그래서 되게 공부 빡세게 하는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과학중점고등학교? (과학고 아닙니다) 이런 팻말을 달고 있어서 공부를 되게 빡세게 시켜서 첫날부터 야자하고 1학기엔 야자 아예 안 빼줘서 스트레스도 받고 성적도 바닥을 쳤어요. 적응이 너무 안 되서 운 적도 있고 여전히 적응 못하고 있어요 그 분위기에. 지금은 나아져서 야자 빼줘서 야자를 안 하는 중이에요. 제 의지 문제이고 제가 못난 것도 있는 데, 적응 안 된다는 거 진짜에요. 믿어주세요. 지금 중2병 같은 데 항상 부모님이 윽박지르고 제가 못났단 식으로 얘기하니까 성격도 쪼그라 들고 제 자신이 너무 밉더라고요.
또 고딩되서 음악 시켜준거? 실용음악 2달 밖에 못다니고 지금 안 하고 있어요. 얘기했던 거랑 다르니까 당연히 부모님은 니 성적이 바닥을 치는데 공부부터 해야지 무슨 음악이야 이런 식이고 방금도 얘기했는데, 먼저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려야 한다고. 처음 실용음악 시켜준다고 했을때 담보가 전교권에 드는 것 이였어요. 못했죠, 중딩때 들지도 못했던 전교권을 공부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들라고 하니까. (학교에 공부 잘하는 애들 많아요. 지금 저희학년 전교생 187명이고 내신따기 좀 어려워요.) 더 부담스럽고 미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운 적도 많은 데 울면 항상 엄마는 저한테 왜 우냐고 엄마도 운 날이 손에 꼽은데 니가 정신머리가 약하니까 우는 거라면서 맨날 타박하셨어요. 하여튼 그래서 전 원하는 음악을 실컷 못해요. 아까 싸운 이유도 성적이 안 되니 음악 못시켜준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음악 학원 찾을 시간에 수학 과외 하날 더 찾아오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 이게 저의 얘기입니다. 부모님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쓰고보니 정신없네요, 울면서 쓴거라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