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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각방쓸껄

와우 |2017.11.08 14:04
조회 4,175 |추천 20
결혼 3년차에요
전세 2년살고 드디어 저희집 지어서 이사해서
6개월정도 새집에서 살고있어요

제남편 코골이 +이갈이 콤보에요
그리고 침대 대각선으로 쓰죠ㅋㅋㅋㅋㅋ

저 항상 선잠자는스타일이라
잠자면서도 다 듣는데

여태 다른남친(? 결혼전 남친들ㅋㅋ)은
코고는소리만 들어도 잠한숨 못자고 진짜 개피곤했는데

이상하게 지금남편은 코골고 이갈고 하는거 들어도
잠도 잘자고 개운? 한거에요ㅋㅋ
심지어 소리는 지금남편이 어마어마하게 큰데도 말이죠ㅋ


자기 잠버릇알아서 결혼할적에 슈퍼킹사이즈로 침대 엄청좋은거 샀는데 그럼 뭐해요ㅋㅋ
코골고 이가는건 다들리는데ㅋㅋ

근데 신기한게 천생연분인지 이상하게 남편옆에선 잘자져서
진짜 그닥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냈어요


시댁에서 가끔 잘때
남편은 저녁일찍 자는지라 방문닫고 11시쯤 먼저자고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맥주한잔 기울이다가도
거실로 울려퍼져 나오는 코골이 +이갈이 소리로
건넌방에서 자던 시조카가 놀래서 깨서나오고
시어머니가 이렇게 어찌 같이자냐고 너희 따로자라고 할정도니
말다햇죠?ㅋㅋ

저희가 애기계획이 최소 3명정도고
주택이라 게스트룸도 필요하고해서 집을 지을때 방을
다섯개로 지었는데요
남편이 먼저 제안하더라구요
이제 방도 많은데 각방 어떠냐구
솔직히 나 별로 불편한것도 없다보니 살짝 서운?은 했는데

와 이거 진작 각방쓸걸그랬어요
삶의 질이 달라짐ㅋㅋㅋㅋㅋㅋ

이게 사람이 살아오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전 무조건 빛한점없이 어두운방
소음하나 없는 조용한방 이 숙면에 좋다고 느끼는사람이고

남편은 무조건 옆에 티비소리
그리고 일어나서 옆에 무슨물체있는지 다 보이는
스탠드보단 좀더밝은 조명이있는 정도에서 자야한다 주의
(겁이많아서 어두운데서 절대못잠, 침대스탠드도 어둡다고해서 간접조명 집지을때 시공해줬음)
같이잘땐 제가 양보하고 남편한테 맞췄는데

지금은 엄청난 숙면의 세계를 맛보고있어요

각방쓰고부턴 밤12시에 자도
6시면 개운하게 눈떠져서 남편깨워 같이 운동가요ㅋㅋ

뭐 각방쓴다고 아직 부부사이 나쁜것도 없구
남편방에서 티비보고 꽁냥꽁냥 하다가
11시땡 하고 남편 잠들면 이불 폭폭 덮어주고 제방에와서
책읽거나 폰 잠시 구경하다
12시에 깜깜하게 자니 세상이 달라졌어요

그전에 자는게 개운하다 생각했는데 그게아니었음ㅋㅋ


추천수2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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