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3개월 아가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입니다. ^^
저는 35살에 거래처직원이었던 신랑을 만나
작년에 결혼식을 올린 후
올해 8월에 저희 아들을 출산했어요. ~
사실 신랑만나기 전까진 비혼주의였어요,
가난한 친정과 가정불화로 학창시절
힘들게 자랐고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때문에
오랜 시간 거의 혼자 지내면서 돈만
열심히 벌었어요.
나중에 나이먹으면 실버타운가야하니깐
돈이라도 벌어야지하면서 ㅎㅎ
사실 제가 비혼주의자였던 이유는
저희 집안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언니친구동생들을 봐도
sns에서 행복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론 다들 결혼한 것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더군요.
맞벌이하면서 가사일도 여자의 몫이고
희생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에 대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또 누군가의 아내, 한 아이의엄마 외에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결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 부정적인 편견 속에서 깨고 저에게 손을 내민 남자가
바로 저희 신랑입니다.
성실하고 착할 뿐더러 저한테 너무 잘해주는
이 사람. 처음으로 이런 남자라면
결혼해도 행복할 수 있겠구나 란생각이 들었고
만약 서로가 힘든 상황에 닥치더라고
이겨낼 수있겠단 믿음이 생겨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혼을 한다해도 절대 아이는 낳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
남편의 가족들 저희 시댁에서 부모님에게도 받지
못했던 사랑을 시부모님에게 받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를 낳고싶단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임신하고 입덧이 심해서 정말 힘들었지만
태어날 아이생각하면서 열심히 버텼고
그렇게 10달 제 뱃속에 있던 아이가 건강하게
이 세상에 나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거기다 아이가 태어났다고 저보다 더 기뻐하며
축하해주던 친구들..
아이태어났다고 육아용품을 많이 보내줬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 축복으로 태어난
우리 아들 열심히 잘 키워보려구요 ^^
친구가 아이낳은지 얼마 안됐을 때
아들 발도장을 찍어갔는데
저번에 액자로 아기발도장액자를 받았습니다.
육아카페에서 무료로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
'밝고 지혜롭게 자라거라 내 아들'
문구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살짝 자랑해봅니다.
우리아들은 밝고 지혜롭게 헤쳐갔으면 좋겠어요.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로 인해 얻은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비혼주의였던 제가 지금은 결혼전도사가
된만큼 지금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전제하에
결혼이란게 나쁘지만은 않구나 싶네요,
다들 좋은 인연만나셔서 좋은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