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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유부남입니다.

남편 |2017.11.09 17:58
조회 23,093 |추천 5

결혼한지 이제 딱 2년 됬구요.

아내는 24살입니다.

그러니까 저 서른살 아내 22살 11월에 결혼했고,

작년 9월에 아이가 태어나서 이제 두살이구요.

 

4년전에 처음 만났고

당시 전 대기업 건설사 계약직으로 일하는 28살 직장인이었고(지금은 정직원입니다.)

아내는 스무살 학생이었구요.

 

제가 좀 동안이고 하다보니 아내가 먼저 좋아했고

저는 나이차가 좀 나서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같이 계속 지내다보니

어려도 마음가짐이 괜찮다 싶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이런 얘기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은데..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저는 강남에서 어렸을때부터 자라왔고, 아내 집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고 평범합니다.

결혼할때 제가 모은 돈 6천에 대출 받아서

10년 정도 된 12평짜리 빌라 1억 5천에 전세로 얻고, 혼수 장만 하구요.

양쪽 집안에 손벌리거나 하고 싶지 않아서 도움받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나이 차가 많은 것도 감안되었던 거였구요.

 

고민은 여기서부터입니다.

결혼을 일찍 하다보니 아내가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두학기 정도 남았네요. 졸업을 희망하더군요.

졸업하고 뭘 할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과는 인문계열)

아직 뚜렷한 건 없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육아/가사, 학비, 양쪽 집안 문제 정도 되는데요.

학비.. 제가 월 300 조금 넘게 정도 벌고 있는데 사실 생활하는데 좀 어렵습니다.

학자금대출 하는 쪽으로 해서 나중에라도 조금씩 갚자고 서로 얘기해봤고

집안 문제는 그냥 저희가 일찍 결혼을 했으니 조금 이해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육아나 가사일은 쉽게 해결이 잘 안되는 문제네요.

 

저는 위에서 썼듯 건설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업무강도가 여타 직종에 비해 강한편입니다.

거진 새벽 6시에 집을 나가서 저녁 7시에 집에 옵니다.

늦어지면 8시, 9시에도 집에 오구요. 토요일까지 일합니다.

일하고 오면.. 솔직히 그냥 힘드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과제에 묶여 바쁘게 살겠죠..

 

두 학기만이라면 아이는 양쪽 집에 맡기고 각자 알아서 살아나가는걸로 

어떻게든 보내면 그만인데 만약 아내가 졸업 후 일을 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막막하구요.

 

그냥 아무 의견이든 도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30
베플ㅇㅇ|2017.11.10 01:47
아니ㅋㅋㅋ아직 와이프가 학생인데 무작정 애를 왜 낳았는지???? 속도위반도 아니고 애를 누가 어떻게 볼건지 육아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건지 미리 정하고 출산 계획을 짜야지 미리 낳아놓고 고민하면 어쩔?
베플마이쭈우|2017.11.10 11:21
어린 신부 맞이해서 글읽어보니 혼전임신되어서 결혼하신거같은데 여자로써의 삶 존중도 못해주고 다른거하겠다는거아니구 공부하겠다는거구 일하고싶으면 하라고하세요 그냥 모든일에 편이되어주세요 아내분은 아직 너무나도 어리고 꿈많은나이에요...남편이 이런생각을 가지고있으면 아내분이 뭘 제대로 하시겠어요...사람이 막상 일이닥치면 어떻게든 됩니다..아이 어린이집보내시는게 현명한 방법인거같구요 아무 준비없이 결혼하셨으면 더 현명해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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