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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cm/49kg 폭식 1년째에요ㅜㅜㅜ

ㅇㅇ |2017.11.26 00:01
조회 426 |추천 0
다소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ㅠ
제목대로 전 키도 적당히 크고 날씬합니다.
운동도 매일 해서 복근있고 몸매 좋아요.
다만 이게 정상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만든게 아닙니다.
회사에서 아침, 점심은 조금 먹지만, 퇴근 후 집에선 미친듯이 먹고 전부 토해냅니다.
김밥1줄, 쫄면1그릇에 빵 큰거 3,4개, 과자 3봉지에 맥주.
어떤 날은 짬뽕 1인분, 볶음밥 1인분, 식빵 3덩이, 과자 5봉지...
삼겹살집 가서 고기 8인분, 맥주 2000cc 혼자 다 먹은적도 있어요.
이런식으로 한끼에 최소 5인분 이상 먹습니다.
당연히 배 찢어질것처럼 아프구요 ...어쩔땐 토하고 나서 배가 너무 아파 힘들게 잠이 들어요.ㅠ 또 다른 날은 토하고 나서 온몸에 힘이 빠지고 쓰러진 채로 식은땀을 흘리며 잡니다ㅜㅜㅡ

제가 아직 젊고 미친듯이 아파보지 못해서 계속 먹토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요.ㅜ
하루에 먹는걸로 2만원 이상씩 쓰고 있는 것도 너무 아까워요. 근데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먹는 것밖에 없어요. 취미활동을 통해 정신을 분산시켜 보려고 여러 개 꾸준히 하고 있지만,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여전히 폭식하고 토합니다ㅠ 고쳐지지가 않아요...


폭식의 원인을 생각해 보니 결국 과도한 스트레스인데, 이 스트레스도 해소할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 꿈은 어릴 때부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거였어요. 근데 이 꿈을 이루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걸 깨닫고 나니 미친듯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
전 폭력,학대를 받고 자랐고 집이 정말 심각하게 가난합니다. 결혼할 때 남친에게 가족을 공개해야 할텐데 그게 너무 무서워요. 저의 과거 남친들이랑 결혼 얘기를 해보면 하나같이 제가 잘사는 화목한 집안에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 예쁜여자, 1등 신붓감인줄 알고 있더라구요. 실제론 아닌데 ㅋㅋㅋㅜㅜ
저랑 결혼해줄 남자는 아무도 없을 것 같아서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습니다..
판에서 가난한 여자,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여자는 거르라는 글을 종종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
또 제가 성격이 좋지 않아 친구가 없습니다. 애정결핍이라 사람을 잘 믿고 한없이 잘해주는 호구증세를 보이다보니 여자들이 절 만만하게 보고 까내리더군요. 결국엔 제 쪽에서 그들을 멀리하게 되었고 남는 동성 친구가 없습니다.. 남자들도 이성으로서 호감을 갖고 다가올 뿐이지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주진 않아요.
그래서 제가 넘사벽 외모가 되면 여자들이 만만하게 보지 않을 것 같아서 외모에 집착을 하게 되었고요, 이게 폭식으로 이어졌습니다.ㅠ
돈문제, 인간관계, 집안문제 어느것 하나 정말 제대로 갖춘게 없습니다.
폭식도 고치고 싶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살고 싶어요.. 제발 험한 말은 자제해주세요ㅠ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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