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눈물이 걱정되요
꺽정이
|2017.11.28 03:28
조회 32,985 |추천 1
저희 부부는 4년만에 아기를 갖게 되었고
50일전 아내가 자연분만으로 하루정도 진통을
한후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내는 대학졸업후부터임신막달까지
운전왕복2시간 거리를 출퇴근하며
집에서 쉬어 본적이 없어요
아기를 양육하며 자연스럽게 휴가를 내고
집에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같은 건물에 살아
수시로 애기보러 오가고 계시며 처가집은 한시간이 걸려
자주 뵙지 못합니다,
어제 오늘 와이프와 말다툼을 하고
와이프가 쇼파에서 아기를 앉고 우는 모습에
침대에가서 편하게 누워서.자라고 하니
방 문을 닫고 엉엉 우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보니 이불속에 들어가서 울고 있었습니다,
푹안아주고 진정시키려 하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화장실에 들어가서 엄마. 엄마 엄마보고 싶어 라고
큰소리로 울고 있었습니다.
토닥여서 진정시켜
놓기는 했는데 걱정이 됩니다
- 베플ㅇㅇ|2017.11.2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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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해서 진정시켰으면 친정에 데려다주던가 장모님을 모셔와야지 여기에 글쓰고 있을 시간이 어딨나요?
- 베플흠|2017.11.2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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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밖에 안걸리는 처댁인데 장모님은 아마 님 부모님이 자주 오시니 사돈보기 껄끄러워서 자주 발걸음 안하시나보네요. 100일정도까지(전 130일 정도까지 였네요) 아기가 통잠자기 전엔 두시간 정도마다 깨야하니까 거의 잠을 못자요. 모유수유하면 더하겠죠. 몸이 약해졌을땐 작은 소리도 쉽게 넘기지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정말 강단있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아기 낳고 진짜 몸이 만신창이 상태에서는 정신력도 약해지더라고요. 시부모님오셔서 지금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얘기였는데 그땐 마음에 박혀서 베란다를 서성였어요ㅠㅠ 특히 새벽에 감성충만할때 깨 있으니 더하더라고요. 진짜 전 오열하며 운적도 있어요. 불과 일년전에 나는 술도 먹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녔는데 지금은 아기에 얽매이고 허리가 아파서 펴지도 못하고 엎드려서 애기 깰까봐 입막고 우는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해서요.. 우리남편요? 객관적으로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인데도 저는 자기애가 강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산후 우울증이 왔던것 같아요. 부인 소중한지 아시는 분 같은데 대화를 좀 많이 들어주시고 장모님도 자주 보게해주세요. 아기 통잠자면서 몸도 좀 더 회복되면 마음도 좀더 단단해질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