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때는 작년 크리스마스네요
이브는 아니고 크리스마스
저는 쿠닌입니다
그때 당시의 여자친구와 명동을 걸어가고 있었죠
사람들 틈새에 끼어서 - _-;;
정말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더군요-_-
여친이랑 손잡고 걸어가다가
뒤에서 저의 별로 넓지않은 어깨에 손을 올리는게 느껴졌습니다
아는 사람이 나 봐서 그런가 하는생각에 뒤를 돌아봤는데
대낮에 갑자기 별이 보이더군요 -_-;
정신좀 가다듬고보니 갑자기 쌩~~~~~~~~~판 모르는 여자분이
저의 싸닥션을 날리것이었습니다 -_-
저의 당시표정은 ㅇㅁㅇ...뭥미 ;;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고
그여자분은 오래달리기라도 하고온것처럼 거칠게 숨을 쉬시면서 -_-
"야 이 비언태 쉐키야!!" 라는 발언을...그것도 명동...걷지도 못하게 사람이
바글대는 그곳에서 소리를 빽빽지르시며 온갖 6두문자를 난무하시더라구요
얼핏보니 얼굴은 예쁘장하시고 몸매는 그냥 보통여자분들 하고 별반차이 없을것같은
그런분이었습니다.
저는 길가다가 갑자기 싸대기를 맞은게 너무 억울해서 "왜..때리세요..?" 했더니
"니가 내 엉덩이 만졌잖아 변태색히야!!" 라고 ...-_-...
저는 황당해서 어쩔줄을 모르고있는데 남자 한분이 여자분 뒤에서 다른 중년남자분과
이종격투기를 하고있더군요...잠시후...남자분 왈
남 : "자기야 거기서 뭐해"
여 : (고개를 홱 돌리며...) 이색히가 내 엉덩!....누구야..?
남 : "아 이 아저씨가 니 엉덩이 만지고 지나가길래 잡았어"
여 : ...( -┏)
나 : ...( -┏)
무안했던지 그냥 가시려고 하더군요...
저는 얼핏보기에 토끼시려고 하는 그분의 어깨를 잡으면서
나 : +ㅂ+ 그냥 가시면 안될텐데요...- _-^
여 : ...(계속 침묵)
남 : "왜그러세요"
여 : (남친한테 여차저차 설명...)
남 : (쪽팔렸는지 얼굴을 들지않음 ㅋㅋ)
한 5분쯤 그런식으로 지났나...남자분이 여자분한테 빨리 사과하라고 말하니까
여자분 한다는 말이 가관...
여 : "어떻게 그래!!"
나 : '뭘 어떻게 그래 ㅡㅡ^ 이 x야...라는 말이 목젖까지 올라온 ....'
결국 여친과 티격태격해서 저한테 사과를 시키시더군요
그 여자분은 얼굴은 별로 사과하고싶은 표정이 아니었는데
대애추웅~ 미안해요.. 하고
남친 버리고 튀더라는 - _-;;
작년 12월 25일 명동에 로이드 앞에서 싸닥션 날리신분...
남친과 아직도 사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인간성이
님보다는 나은거같네요 - _-
잘사겨 보세요...피식 -_-
이상 저의 억울한 사연이었습니다;;
어디가서 쪽팔려서 말도 못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