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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 경비할아버지

칼국수 |2017.12.04 17:11
조회 33 |추천 0

일단 전 예비고3입니다

저희학교에 지킴이 경비할아버지가 계시는데
항상 등교할때 점심시간 하교할때 청소하시거나
서서 아이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되게 정이 많으시고 학생들에게 잘 웃어주시고
좋은분인거 같습니다 할아버지 특징이 자기 마음에 든 학생 (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예의 . 인사잘하는 학생)
들에게 가끔 등하교때 마주치면 몇마디 좋은말 해주시고 맛있는것도 줍니다

저랑 제 친구같은 경우는 할아버지가 특별히 이뻐하세요

항상 저희에게 너희가 내 손녀같은존재다~ 이럴정도에요

가끔 음료수나 과자를 쥐어주시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시험 잘치라고 좋은말도해줍니다

근데 이게 점점 친절에서 부담으로 느껴지려합니다


처음엔 소소한 과자 음료수로 시작했다가
돈으로 직접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현금을 쥐어주시고
게다가 너희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고
책을 (집에있던게 아닌 새책) 구입하셔서 봉지에 5권정도 담아서 주시더라구요 ..

그리고 다음에 밥한끼 사주고 싶다고 꼭
밥 사준다 해서 부담되서 괜찮다 괜찮다 해서 두달정도 지났는데

"오늘 ㅇㅇ이랑 ㅇㅇ이 이번주시험끝나고 일찍마치면
할아부지가 꼭 밥사줄게 ! 칼국수 저 아랫집에~"

이러셔서

"헉 .. 괜찮아요 너무 미안한데..하하^^;"

라고 말하니

" 에에?! 할아부지가 사주고 싶어서 그래요!! 허허허 "

" ... "


계속 몇달째 밥사준다하는거보면 아 마음 먹었구나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네 .. 라고 대답했어요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니 되게 할아버지를 이상한사람 취급하고 왜그러냐 하셔서

이게 지금 거절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할아버지가 이상한건지 친절한건데 부모님이 몰라주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도 점점 찝찝한 구석이있는데
저말고도 밥얻어먹은 좋기로 소문난 선배들 몇명 계시고
제 친구도 얻어먹었거든요

할아버지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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