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드라인에 올라온 글중에 개같은 남친 얘기 보다가
여러분께 조언을 좀 구할려고 글 씁니다 ㅠㅠㅠ
제 절친을 A 라고 할께요.
A 의 친구중에 A 랑 친한 또 다른 친구 B가 있는데, 저랑은 별로 안친한 사이구요;
얼굴 알고 인사는 하는데, 뭐 따로 연락 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란 거죠.
B는 1년 좀 넘은 남친이 있었는데, A랑 B랑 B남친이랑 같이 만나서 논다는 사실은 A로 부터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몇번 불려가서 같이 놀았는데, 그것 때문에 B 남친이랑 안면은 있는 사이였죠.
근데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말도 별로 안했고요.
솔직히 뻘쭘 하더라고요 ㅎㅎ 그 뒤로는 그냥 바쁘다 그러고 안갔는데 ;;;
그러다가 올해 이제 막 시작할때, 1월인가 2월인가 그때 A가 저한테 B커플이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A한테 걔네들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뭐 이것저것 알고 있는건 많았어요 ㅎㅎ 뭐 얼마나 사겼는지, 어디 사는지, B생일날 남친이 뭐 해줬다더라.. 뭐 그런거 등등,,
A 가 저한테 얘기를 많이 해줬거든요.ㅋㅋㅋ
뭐 그러고 있다가 한 3달 쯤 후에, A에게 새로운 남친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뭐 완전 축하해 주고 난리부르스를 췄죠 ㅎㅎ 남친이 완전 킹카, 대박이었거덩요. (제 주관적인 견해인지는 ㅋㅋ)
그리고 한 한달전부터, 그니깐 B커플이 깨지고 한 7, 8 개월 됐죠?
우연히 싸이에서 B남친이 파도탔다고 하면서 일촌 신청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승락하고 방명록 몇번 주고 받고 했는데, 그러다가 동네에서 만나서 (저랑 같은 동네 산다고 A한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편의점에서 만나게 될줄은 ;;;) 뭐 음료수 한잔 하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아직 B를 못 잊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랑 B가 별로 안친한거 알기 때문에 이런말 할 수 있는 거라면서,
자기는 아직도 B를 못 잊었는데, B는 벌써 자기 다 잊고 잘 지내는거 같다고 하소연을 하데요.
솔직히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뭐 그래서, 얘기나 들어주고 있었죠.
(그래, 그러니? 그럼 계속 힘들어해, 안녕! 하고 갈 수는 없잖아요 ㅇㅀ뎌져9ㅔㅐㄱ)
그러다가, 같은 동네 사니깐(나이도 동갑이고) 가끔 만나서 얘기나 하자 뭐 그러면서 폰 번호를 묻더라고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가르쳐 줬는데...(이거 제 잘못인가요? 저는 진짜 다른 생각 없었거든요!!!!)
그 뒤로 문자가 가끔 오길래, 뭐 답장해주고. 잘지내냐 뭐 안부나 묻고 그랬죠.
그러다가 웃기지만 제 베프가 됐습니다 -_-;
같은 동네 살고, 성격도 어쩜 그렇게 잘 맞는지... 그냥 할짓없고 심심하면 문자보내서.
그냥 츄리닝 입고 쓰레빠 신고 나가서 앉아서 놀고 뭐 그러고 놀았죠.
근데!!!!!!!!!!!!
이 새끼가 저한테 사심이 있었더군요.......................
정말 하늘에 맹세코 저는 한번도 얘를 그런식으로 생각 한 적 없었거든요.
애가 너무 웃기고 그래서 ㅋㅋ 그냥 같이 놀면 재밌고, 놀자고 했을 때 맨날 알았다 그러고 바로바로 나오고 그래서. 전 얘도 나처럼 늘 심심한 아이구나 하고 생각 했을뿐 ㅋㅋㅋㅋㅋ
그래서 얼마전에 고백을 하는 겁니다.
철렁 했죠. 혹시 내가 뭐 잘못한건 없나, 얘를 오해하게 할만한 행동이라던가.
휴. 암튼 이렇게 친한 친구를 잃는 건가 뭐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애가 워낙 괜찮고, 또 특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성격이 저랑 정말정말 비슷했어요!!!!
뭐 관심있는 분야하며, 좋아하는거, 식성, 뭐 다 척척척 맞는 거에요.
그러니깐 얼마 안되는 시간에 약 3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 시간에 베프자리에 등극-_-했죠.
뭐 설명을 했죠. 뭐 그런 식상한 멘트 있잖아요.
난 뭐 너를 친구로 밖에 생각 안한다. 내가 이런 얘기 해서, 친한 친구 한명 잃는다고 생각하니깐 마음이 아프지만, 너한테 친구로 남아라 뭐 그런 얘기는 못하겠다고요.
그랬더니, 이 새끼가 우는 겁니다 ㅠㅠㅠ (그런 스타일 아닌데....)
그냥 한없이 송구-_-하고 미안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그래서 뭐, 미안하다 그랬는데 한편으로는 찡 했어요. 우니까.....
근데 바로 어제, 저는 알고야 말았습니다................
오랜만에 A를 만났어요, 남자친구랑 여전히 잘 지내고 있고. 아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이 나쁜기집애가 남친 생기고 저한테 통 연락을 안해서 많이 섭섭 했었거든요.
(예전에는 맨날 만나고 맨날 통화했음 ㅠㅠ 남들이 우리 사귀는 줄 알았다고요!!!!)
근데 오랜만에 만나서 술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섭섭했던것도 얘기 하고, 뭐 오랜만에 회포나 풀자 이렇게 된거죠.
어제따라 얘가 넘 많이 마시는 겁니다. (원래 좀 잘하지만 ㅋㅋㅋㅋ)
정말 평소에는 소주 한병이면 취해서 혀 꼬이고 뭐 질질 흘리고 하더니 ㅋㅋㅋ
어제는 둘이서 소주 4병 시켜서 마지막 병은 한잔 정도 남겼는데,
둘다 뭐 기분 좋게 취해서 얘기 하고 놀다가, 나와서 공원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어요
(추워죽겠는데 ㅋㅋㅋㅋ;;)
근데 얘가 갑자기 울더라고요......
나한테 숨기는게 있다고.... 말해보라고 했더니... 계속 울길래, 달랬죠. 한 시간동안!
근데 갑자기 거기서 B의 전남친, 그니깐 제 베프 이자 몇주전에 고백했던 그 아이의 이름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뭐냐고, 걔 얘기를 하면서 왜 우냐고 그랬더니, A가 저한테 싹싹 비는 거에요.
어리둥절 했죠. 왜 나한테 이러나.....
제가 예전부터 항상 입에 달고 다니던 얘기가 있었거든요.
절대 여자 있는 남자는 건드리면 안된다고, 여자가 여자를 적으로 만들면 안되는 거라고요.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생물이니깐, 오죽하면 오뉴월에도 서리 내린다 하겠냐고요.
게다가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뭐 그런거 저는 죽어도 이해 못하고. 제 친구중에 누가 그런년 있으면, 내 남친이든 남의 남친이든 난 용서 못한다고 그랬었는데.......
A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제가 유일한 절친인데도. 답답한 마음 꽁꽁 숨기고 있었던거에요.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못참아서, 저한테 죄짓고 있는거 같고, 무서워서. 술먹고 얘기하는 거라고. 울더라고요.
자기를 용서 하라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B랑 헤어지기 전부터 A랑 몰래 만난겁니다.
들어보니깐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ㅎㅎ B집에서 자고, 낮에 데이트 하고.
밤에 A한테 나오라고 해서, 술집가서 놀고............ 그짓을 거의 3개월이상 한거더군요....
ㄱㅅㄲ.............
그래놓고 이제는 저 좋다고, 울고 지ㄹ 했던겁니다...
내가 그새끼 다시 만나면 정말....... 어떡할까요? -_-
솔직히 좀 어색해서, 싸이에 방명록 남긴거 뭐 그런거 못본 척 했는데요..... 전화 온거 안받고 그냥 문자로, 수업중이라서 못받았다 뭐 그렇게 보내고....
아놔, 지금은 이 새끼 정말 때려 죽이고 싶거든요!!!!!!
근데... 지금 A가 새로 사귄 남친이랑 잘 지내고 있는데, 괜히 그 새끼 한테 A 이야기 했다가
A한테 불똥 튈까봐 말도 못하겠고요..... (그 새끼도 A남친 알거든요.. 접때 만난적 있데요)
솔직히 저는 A한테 좀... 많이 쇼크도 먹었는데, 절대 그런짓 할 애가 아니거든요.......
휴....
정말 무서워요.
만약에 제가 그 ㄱㅅㄲ 를 받아줬으면 어떻게 됐을까... 소름 끼치네요.
..... 여러분... 세상에 이런 새끼도 있네요!!!!!!!!!!!!!!!!!!!!!
그나저나... 저는 그 새끼를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