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1년차 새댁입니다
원래는 굉장히 활달하고 하루종일 잘웃고 장난도 잘치고 어떤 나쁜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지금 남편과 지내면서 제가성격이 자꾸 삐뚤어져요
일단 신랑이 많이 무뚝뚝합니다 많이많이요
완전 경상도 상남도 너무 표현을 안한다 제가 징징대면
정색하고 거기서 좀더 잔소리하면 버럭버럭합니다
무뚝뚝하다보니 스킨쉽도 전혀 먼저 할줄몰라요
결혼전에는 내가 많이 표현하고 많이 사랑해주고 그러다보면 바뀌겠지 했는데 살다보니 더 무심해지고 아예 뽀뽀라도 하면 한숨을쉬구요 너무 상처받아서 제가 다가갈 엄두가 않나요
제가 조금만 서운한 티라도내면 자기를 좀 가만히 내버려두래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저 또한 화장실이 유일한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그냥 집에서 사랑을 못받다보니 제 성격이 자꾸 모가나요
신랑이 저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참 잘합니다 잘 웃고 참 친절합니다
그러니깐 이사람은 여자가 뭐땜에 서운해 하는지 아주 세심한것까지 다 아는 사람이였어요
저한테만!! 안해요 챙겨주기 시작하면 더더 해야한다는 그런 논리를 가지고있어요 피곤해지기싫은거죠
그리고 결정적인건 결혼 전부터 성욕이 없어요
애기는 가지고싶은데 하늘을 봐야 별을따죠
그냥 모든게 이사람이 정말 나를 사랑하긴하나....
그냥 결혼은 해야되고 이정도면 됐으니깐 결혼한것같고
이런 생각 들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살고싶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