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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있는 너의 일상

동화나라 |2017.12.10 13:53
조회 281 |추천 1

언제나 일상을 공유해주던 너

그런 너의 공유가 없으니 이제야 내가 얼마나 그 일상속에 있었는지 알거같아..

정말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넌 나에게 공유해주었지. 버스가 늦게온다고 투덜대기도 하고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서 나에게 보내준 너.

옷을 사도, 신발을 사도 넌 꼭 나에게 보여주며 이런거 샀다고 말해줬지.

니트를 좋아하고 보라색을 좋아하던 너. 우연인지 나도 좋아하는 색이 보라색이었지.

니가 찍어 보내 준 너의 예쁜 얼굴을 보면서 정말 미친놈처럼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출수가 없었어.

늦게 마치는 날 너의 '간다'라고 하는 톡을 기다리면서 마칠 시간인데 무슨 일 있나 왜 연락이 늦을까

그런 생각으로 계속 시계와 폰만을 쳐다보던 나의 모습이 이제는 너에게 혹시라도 톡이 올까

그렇게 계속 폰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바뀌었어. 니가 잘지내라고 했는데 난 조금 못지내는거 같아

미친 듯이 일을하는 중에도 갑자기 멍해지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나도 모르는 눈물을

흘려.. 자다가도 퍼뜩 깨고 그렇게 깨자마자 휴대폰을 제일 먼저 봐. 혹시 너의 톡이 왔을까 싶어..

니가 전에 어떤 사회적 이슈로 나와 말다툼아닌 말다툼(너의 핀잔이었지만 난 그것마저 좋았어)

이후에 얼마 있다 o텔레콤 상담원이라고 문자보내며, 당신 xxx니까 요금을 올려받겠다, 탈퇴는

안된다고 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다른 말보다 탈퇴는 안된다고 했을 때 난 지금보다

더 널 좋아하고 오래 이어 갈수 있어 정말 행복했어.

이제야 내가 조금 더 용기를 못낸것이 그렇게 후회되고 아프네. 니가 나에게 이별을 말하던

그 순간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거든. 니가 보여주던 파란 하늘을 이제 다시 못보게

된다는 생각에, 너의 일상속에 이제 내가 들어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너의 카톡 프로필을 보면서 지금도 눈물이 흘러..

아마 앞으로도 너의 톡을 기다리며 계속 휴대폰을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이겠지. 시간이 약이라는데

그 약 너무 안듣는다.. 얼마나 더 독한 약을 써야 이런 아픔이 없을지.. 감기 한번 걸린 적없던

내가 감기로 아파할 때 니가 얼른 나으라고 했던 그 말이 나에게는 최고의 약이었어. 아니

어쩌면 너의 존재가 나에겐 약이었나봐. 넌 나처럼 아프지마.. 다만 날 잊지는 말아줘.. 언제나

너만을 바라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는걸.. 그리고 정말 살아가다가 또 사랑하다가 그 사랑에 마음이

아플 때 소풍 떠나듯 가벼운 마음으로 내게로 다시 돌아오기를..

 

이제는 너에게 맘을 전할 수 없는 어느 바보가..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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