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얼마전 회식이라고 그 다음 아침 8시 30분인가 9시되기전에 들어왔어요
전화 한통화없이 아침에 술이 떡으로 된사람을 맞이하기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처음엔 괴씸해서 도대체 사람이 연락한통안하고 회식날이면 완전 다른사람처럼 되냐고
문자를 넣고나서도 아무런 연락이없어 걱정되어 새벽에 나가서 혹시라도 밖에서 자고있을까
아님 차에서 잠들었나 이생각에 내려가서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다 지쳐서 잠들지 2시간도 안되서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니
그 새벽에 찾아나선 내가 바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남편에게 뭐했길래 이시간에 들어오냐니깐
넌 아직 회사생활을 안해봐서 모른다고 자기가 무슨잘못을 했냐고 말을 하니 더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느회사가 도대체 아침까지 회식을 하냐느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냥 술취한 사람한테 무슨말을 하겠냐 싶어서 자고 일어나서 말하자라고 말하고
저도 새벽에 설친잠 자고있는데 남편핸드폰으로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받고 끊는데
생각해보니 바데리가 없다는데 핸드폰 바데리가 좀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냥 남편 핸드폰을 뒤적뒤적거렸는데 제 전화는 그렇게 불이나도록 전화한 그 시간에 다른 회사 직원한테는 전화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실망하게 됐습니다..내가 남보다 더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한테 불만이 많아서 그런거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라고 말하고
뭐했길래 회식날 이렇게 외박까지 하냐고 그러니깐 요즘 승진얘기를 하면서
좀 길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자한통하면 손가락 부러지는줄아냐고
집에서 기달리는 마누라 생각은 안나냐고 하니깐 그냥 이해해달래요
그래서 니가 그렇게 회사일에만 신경쓰고 승진해서 돈 많이 벌어올떄 그떄쯤엔 내가 없을수도있다고
난 돈 많이 벌어오는 신랑도 좋지만
좀더 가정에 충실해주는 남편이 좋다고요
물론 둘다 충족시키긴 어렵겠지요,,하지만 요즘들어 자꾸만 소홀하다고 느껴지네요;;
남편이 미안하다 했는데 정말 뭐가 미안한지는 모르는거같네요..
그러고나서 주말인데 나가서 놀고 온 남편........
도대체 미안하긴 한걸까요?
회식날마다 이렇게 매일 싸우기도 지쳤고
항상 신랑 외출하는일에도 싸우것도 지쳤고..
신랑이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난밥이나 해주는 가정부인가...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있어도 허전한 느낌이고
우울한 생각만 들고 자꾸만 저도 모르게 한숨만 나오네요..
죄송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