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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어머니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힘듭니다.

다내려놓다 |2017.12.13 11:19
조회 3,402 |추천 5



전 40대 초반, 아들이 있는 워킹맘입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남편의 어린시절로 돌아가야합니다.

결혼전 얼핏 집안이야기를 들었긴 하지만 결혼 후 자세한 이야기를 남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시아버지는 제법 넓은 땅에 농사를 지으셨는데 할아버님 병치레로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점점 가세가 기울고(그당시 엄청난 돈이 들어갔다고함) 급기야는 하던일도 안되서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남편이 8살쯤되던해부터 술을 드시기 시작해서 폭력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사건건 성격이 맞지않았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많이 다투었고 폭력도 오갔고 시어머니는 몇번 반복적으로 집을 나가시다가 남편 중학교1학년때쯤 아예 집을 나가셨다고 합니다.




엄마 찾아오라며 반복적으로 시아버지는 남편을 폭행해서 남편은 아버지가 술에취해서 자고 있기를 기다렸다가 몰래 들어가서 쪽잠을 잤다고 합니다.....집은 엉망이었고 밥먹는날보다 굶는 날이 허다했다 합니다.



남편은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도움과 엄마의 보살핌이 너무 간절했기에 지금에 와서 원망이 커졌다고 합니다....시어머니가 또 집을 나가고 남편이 8살 홍역에 걸려 마을사람들이 거의 죽는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친척분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다 죽어가니 한번와서 보라고 했답니다.(예날 시절 병원이 가깝지 않아 홍역을 방치했다함) 그런데 끝내 어머니는 안오시고 한참 시간이 흘러 들어오셨다고합니다.



남편말로는 집을 나간후 시어머니는 이런저런 일을 하시며 남자들을 만났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속다른곳으로 시집가도 괜찮겠냐고 많이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남편은 어머니를 정조도 없고 자식 내팽개친 못된사람로 밖에 생각을 안해요



아버지 돌아가신후 뒤늦게 남편은 뒤늦게 어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싸움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거고 저는 그 후 시집을 오게된거지요. 제3자인 제가 두사람을 봤을때 하는 행동 성격이 비슷해서 오히려 더 싸우는것 같습니다.



남편이 성질이 나면 약간 분노조절이 안됩니다... 일명 뜨거운 성격이라고 하죠.남편은 과거를 생각하면 어머니가 그렇게 미울수가 없답니다.


어머니가 하는 행동 하나 말투하나하나 모두 싫다고 합니다. 지금은 따로 살지만 아들 27개월때까지 같이 살았었습니다.  둘이 언성을 높여 싸울때 전 제 아들이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이런 모습 이런 환경에서 키우자니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한때 우울증까지 왔었습니다. 남편과 같이 있을때 어머님에게서 전화가 오면 눈치를 보게되고 어쩔땐 그냥 시어머니와 남편이 영영 안보았으면 할때도 있었답니다.




어머니는 저한테 아들욕하고 아들은 저한테 엄마욕하고 정말 중재하기도 지쳤고 이 관계를 어떻게 개선시켜야 할지 저도 모르겠어요  반면 전 그냥 조용하고 평범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되고 스트레스를 받네요



솔직하게 애만 데리고 어디 조용한곳에서 둘이 살고싶네요



서로서로 헐뜯는 이 모자를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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