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확히는 결혼과시집,친정과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도저히 털어 놓을 데가 없어서 털어 놓습니다.
읽어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지나가던 사람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
전 스물 여덟살 여자입니다.
전 결혼과 인생을 포기한 여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는 채무불이행자 즉 신용불량자입니다.
물론 그이유가 인생을 포기할만큼 큰일인가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전이일을 격으면서 모든것을
잃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내용이 길어질것 같으니 말을 짧게 쓰겠습니다.
혹시 읽으실분 있으면 양해부탁드려요.
스압조심
이십대 초반에 아버지가 암에 걸려 쓰러지심.
나에겐 울 아버지는 되게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진짜 사람가는덴 순서 없음.
울아버지 건강검진 꼼꼼히 받고 술 안먹고 담배도 안핌.
근데 뇌암이옴. 건강검진에서 뇌빼고 다검사함ㅋ
그때당시 저는 대학 입학생이 었음
원하는 과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과에 붙어서 가려고 했던
사랍전문대 과는 치위생과 등록금은 사립전문대답게
고액. 결국엔 수시2차로 좀더싸고 나쁘지
않은곳에 수시를 넣고 그곳에 입학했음.
하지만 1학기만에 중퇴를 하고 취업전선에 빠져들고
하지만 제가 가진 자격증으로는 고졸취업생이 취업할곳은
거의 없음. 더구나 고향이 시골 지방인지라 더 없음.
글고 엄마는 그냥 옆에 있길 바랬고 나도 그러길 원했음.
아 참고로 남동생 있는데 그때 고딩이었음.
대학중퇴후 나는 점점 퇴보를 함.
울아버지는 기적은 커녕 서울 병원(지명아님)에서
수술 한번 잘못해서 식물인간됨.
근데 원래 시한부이었어서 그외 다른 보상은 없었음.
대신 편의를 봐줌. 아무래도 시골보다 수도권이
병원시설이나 간병인이 잘되어있음.
그병원에서 오래도록 있게 해줌. 그게전부ㅋ
울아버지 1년 시한부 였는데 1년 넘게 사심. 식물인간으로
근데 이거 산사람 피말리는 짓임. 나는 그랬음.
내가 번돈으로는 생활비로 쓰기엔 작으니까 그때월급 80
내가 아빠를 보고 엄마가 돈을 벌기시작했었음.
말이 쉽지 하루종일 말도 못하는 사람 옆에서 혼자 하루종일
아무도 못만나고 그러고 있는거 쉬운일이 아님.
그때당시 고향으로 다시 갔는데
의료원이었는데 시골의료원이라 허름하고 작았음.
2인실이었는데 2인실에 화장실이 없었음.
어차피 아버지는 누워만 계시고 난 멀쩡하니 상관 없어서 쓰게됨.
물론 화장실 있는데보다 입원비도 훨 쌌음.
화장실이 없어서 거의 1인실로씀ㅋ
거기있는동안 감옥같았음. 누구하나 말걸곳 없고
나갈수도 없었음. 그때 울아버지는 내가 물뜨러간 사이에
돌아가셔도 할말 없는 상태였으니까
나 우울증 걸림.
엄마도 힘든것 알고 전부 힘든거 알지만 나도 힘들었음.
다들 그때당시 친구들은 대학신입생에 엠티다 뭐다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놀고있을때 나는 이곳에 갇혀서
이러고 있다는게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음.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때 너무 어렷고
주위 분위기가 날 더 부추겻음.
엄마한테 털어 놓음. 엄마도 느꼇던 감정인지라
이해해줄려고함. 견디다 견디가 결국엔 다른방을 찾음.
그병원에 공동간병인이라고 그런 중환자들 개인간병인을
두기엔 부담되는 사람들을 모아서 간병인 두명씩 로테이션하며
봐주는 시스템이 있었음. 그때딱 자리가 나서 들어가게됨.
참고로 그때당시 아버지 아픈지 1년넘었엇음.
공동간병인실 들어간지 몇달 안되서 돌아가심
두달도 안되서 돌아가심.
장례식날 사실 그렇게 눈물 나진 않았음.
이미 아버지가 식물인간이 된날 나에겐 아버지는
없는거나 마찬가지 였으니까.
눈물이 낫던것도 엄마가 불쌍해서 났던거같음.
엄마 우는거 보고있자니 엄마인생이 불쌍해서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고생만 하다가 아버지를 이제야
아들딸들 좀더 크면 둘이 놀러도 다니고 그럴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셧으니
여튼 사실 지금이 아버지가 더 보고싶고 원망 스러움.
왜 우릴 두고 떠나갓는지. 과연 아버지가 살아있어도
내가 이렇게 되엇을까 하는...
그후 나는 취직 했음.월급 85
거기서 10만원씩적금도 넣고 엄마한테 돈도 줫음.
근데 일하면서 엄마와 트러블이 생김.
엄마는 자신에게 월급을 전부 주고 용돈 받길 원함.
근데 난 그거 싫었음. 용돈을 미리주는것도 아니고
필요할때마다 준다는거임. 반항 시전. 내가 한고집함.
엄마 져주는 척 하고 넘어감 그후 울엄마는 자신이
그렇게 살았다며 계속 시도함. 넘어가진 않지만 그후로
엄마가 그런얘기하는게 싫어짐.
적금 넣던거 8개월인가 넣었던날
엄마가 빌려달라고 함. 이모가 돈필요해서
사실 어디 필요한건 아니었지만 꼭 갚겟다는 약속 받고
드림. 나한텐 중요한 거였음.
하지만 지금 까지 갚지 않앗지만.
1년반정도 직장 다니다가 독립을 결심함.
엄마와 부딫히는게 너무 힘들었음.
그때당시에 엄마가 돈 모아준다고해서 엄마한테 돈을 주는상태
울엄마 돈줄때만 고맙다고 함.
그리고 카드만듬.신용카드 3장
일하다가 만든것도 있지만 사촌언니실적때매 만든것도 있음
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자르려는데 엄마가 본인 쓴다고 달래서 드림.
난 갚고 쓰고 하는줄 알았음.
나 독립딱 맘먹고 엄마한테 모은동 달래니까 없댓음.
크게 싸움. 나 어거지로 타지 독립함. 그때당시 돈이없어서
고시원감.
엄마 나중에 미안해서 백짜리 보증금 해줌.
독립하고서는 무수히 많은일들이 있엇음.
한번은 스토킹 사건때매 내가 스토킹당함.
이건 크게 얘기하고싶지않아서 넘어가지만 그때당시
너무 무섭고 힘들지만 아무에게도 얘기할수가 없었음.
알려준적 없는데 알바한곳에 찾아오거나
무서워서 알바친구(남) 집까지 데려다달래서 둘이함께가는 뒷모습이 찍히거나 여튼 알바도 그만두고 대인기피증이 와서 몇달동안 집안에만 거지처럼 지냄. 처음격어보는 일이고
그일있고 집 창문에서 누가 쳐다보고 그래서
오랫동안 집에서 안나감.
그러다 정신차리고 지내다가 남자 잘못만나서 인생 말아먹을
뻔함. 1년사겻는데 돈도 없고 거짓말만하고 본인 맘대로만
하려고 하고 하여튼 다시생각해도 병신의 쓰레기임.
이사건도 말하자면 인생사보다도 길거같아서 쓰지않겟음
말하고싶지도 않고 내가 내발등찍는 얘기라.
근데 남친만나고 나서 어쩌다 대출을 받아보려고
신청함. 그때서야 알게됨. 내가 카드연체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이었다는것을.정말 직전
카드 한곳만 문자가 오는데 6백얼마가 쌓여잇길래
난 엄마가 알아서 할줄 알고 뭐가 어떻게 갚을거냐고
묻기만 하고말앗엇음.
원금만 해도 천만원정도
그후 난 정말 슬펐었음.
내가 저렇게 써서 이렇게 된거라면 차라리 억울하지라도 않지.
물론 엄마도 흥청망청 쓴건 아니고 그때당시 생활자금이라든가
엄마도 빌린돈이라든가 그런걸로 쓴거지만.
본인인 나한테 속여가며(물어보면 갚았다고 말하거나
알앗다고만 하고)
그랫다는게 너무너무 충격이었음. 그후로 정말로 인생이 바뀜.
핸드폰으로 채권자들이 전화를 해대서 전화를 쓸수가 없었고
어린나이에 상상도 못한 신용불량자라는 타이틀이
나에겐 너무나도 큰 상실감과 모멸감을 주었음
그래서 그때당시에 남자친구가 개쓰레기인지도 모르고
그러고 다녔을지도...
아 카드사 한곳에서 나눠서 갚는제도를 해주엇는데
한달에 20 근데 그거마저 엄마가 안갚았음.
그때당시에 집이 좀 어렵긴 했지만 내가 그때엄마한테
이거 내라고 연락왓다고 하면 울엄마는 대답만 하기 바빳음.
결국엔 내앞엔 신용불량자라는 타이틀만이 자리잡앗음.
난 그날이후로 모든게 바뀌었음. 반항이란걸 하게됨.
참고로 난 반항과 확고한신념에 의한고집은 다르다고 생각함.
여튼 내가 사고를 치고 다님 사고라기 보단 돈 안벌고 엄마한테
용돈 받으면서 남친이랑 동거를 함.
일주일에 최소10만원정도 받앗음.
울엄마도 그때힘들었지만 미안해서 욕하면서도 다해줬음.
글고 내 전재산이엇던 노트북도 헐값에 팔고 여튼
지랄이란 지랄은 다했엇음ㅋ 아 담배도 배움
원래조금씩 피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피게됨.
그후 고향으로 돌아왓지만 난 알바 무직 루트를 타게됨.
사실 그때 난 상당히 힘들었엇음.
은행권이 압류가 점점 들어올때 였음. 1금융권이 압류가 시작되던때라 점점 사람을 죄어왓엇음.
일하게되면 급여차압이나 통장압류가 들어오면 어떡하지
사용할수 없는 통장이 급여통장이면 어떡하지.
라든가
실제로 취직하려던 곳에 면접 열심히 보고 다했는데
출근하려고 보니까 국민은행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해야되는곳이었어서
고민하다가 엄마가 통장을 하나더 만들어 보라고 해서
국민은행갓다가 사람한창 많을때 직원이 큰소리로
압류통장이란 소리를 어찌나 크게 얘기하던지...
그냥 안만들고나와서
은행앞에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울어버린일도 있지요.
그때당시 친구랑 약속이있어서 놀다 들어갓지만
텅빈 사람처럼 며칠동안 울기만 했드랬죠.
글고 출근 거절로 인해 욕도 먹엇드랬죠 ㅋ
인생이란게 정말 한번 망하니 무슨 도미노 처럼
우르르르 무너져 버리고
엄마랑은 항상 돈문제때문에 싸우고 또싸우고
돈이라도 조금 갚아달라하면 같이 갚자하고
내가 돈 120을 벌면 나한테 당연하듯이 너가 70을 주면
내가 돈 이렇게 해서 모아가지고 갚으면 된다고 얘기하고
나는 뭔 돈벌기전부터 나한테 돈 얼마를 달랄생각부터
하냐고 난리치고 난 엄마한테 70줄 생각없다고 줘도
그렇게까지 못준다고 하면 엄마는 내가 이기적이라고
말함. 나는 정말 이해못하겟음 아직까지도
그 논쟁이 끝이었음 몇년째 그러고 있는거임.
울엄마는 돈을 벌면 나에게 돈을 받기를 원함.
글고 엄마는 날 이렇게 만들었으면서
(이런발언 위험하지만 이렇게 생각할수밖에 없음.
엄마는 책임 지지 않으려하니까)
본인 돈 빌린것은 꼭 받으려고 함.
전체적으로 난 이런일때문에 분노조절장애와 우울증을 얻게됨.
그리고 스트레스를 견딜수 없게됨. 자꾸 거짓말하게되고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건
이번일 때문임. 최근에 그냥 일용직 같이 일일알바만하다가
취직하게됨 일은 힘든데 급여가 좀 쎔. 많이는 아니고
내가 받던것에 비해
글고 개인회생신청하려는데 직원중에 누구에게 상담했더니
(숨기진 않음. 신불이라는거 내가말하는건
괜찮은데 나모르게 남이 아는건 못견디겟음.
내가생각해도 이상함)
자기도 해봣다면서 4대보험 넣지말고(여긴 선택제임 4대보험넣으면 반반보장해서 월급차금되서 나옴) 월급이여긴 좀 쎄니까
다른명의 통장에 넣으라면서 그러길래 자산이 있으면 안되고
소득이 150이상 되면 안되는데 회사에선 그걸 나눠서 주진 않으니까 그러라함.
사실 엄마 통장으로 넣고싶진 않았음.
엄마랑 돈문제로 싸우기도 하고
그래서 없다했더니 그럼 본인꺼 빌려준다길래 흔쾌히
승낙함. (본인은 원래남의심을 크게안하는게 문제)
첫달은 열흘일한거 들어온거라 그분이 바로 입금해줌.
이제 대망의 둘째달
월급날이길래 이제 그분께 또 문자를 보냄.
그분이랑 저랑이번달은 조가달라서 못보는줄 알앗음.
더구나 그사람이 다니는거 처럼 연락함.
연락이 없고 입금이 안되길래 뭔가했음.
먹고 튀었음. 원래 그럴예정이었나봄.
전화 차단 되었고 문자 카톡 보내도 답장 없음.
하필 월급날이 주말이라(여긴 주말이면 주말에 입금됨)
할수있는게 없음. 실장님 한테물어보니까
일주일전에 그만둠. 아파서 휴일쓰더니 그냥 그만둔다고 했다함.
여긴 자기할일 하는 직장이라 누구 그만두고 들어오고 잘 신경 안씀.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임. 나야 뭐 그냥 굶고
그년 잡으면 그만이지만.
오늘 돈 내야할게 100만원인데 난 통신, 신용 장기연체자 이어서
개인 사채조차도 빌려주자않는 몸임.
이래저래 미뤄보지만... 결국엔 망하겟지
지금 정말 아무에게도 연락하고싶지않고
엄마에게도 돈 준다 했는데
못준다하면 난리나겟지
모르겟다 나도 솔직히 말해도 믿기 어렵고
솔직히 나도 지금 이게 뭔일인가 싶곸ㅋ
안되려니까 뭐 이렇게 까지 안되나 싶고
자살할까 어쩔까 하고있는데
나같은거 살아있어봣자 남한테 피해주기만 하고
나자신에게 피해주기만하고 능력이 있엇거나
아님 끈기라도 잇어야되는데
원래도 없엇지만 인생살면서 그런거 다 버리고 와서
가뭄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면서
이대로 멍청이 처럼 있는거 너무 싫다 지금 인생정말 별루야
다시태어나는게 이 생활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