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ㅠ 결혼 1년차 29살 여자입니다...
결혼전에 제가 아기고양이때부터 키우던 고양이를 결혼하고도 데리고와서 신랑이랑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좀 오냐오냐하면서 키운거라... 고양이가 많이 까칠해요ㅠㅠ 그거 신랑한테 잘 말한다고 했는데 귀담아 안듣더라구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들, 배나 꼬리 만지지 말고
으에엥~! 하는 소리내면 가까이 가지말고
눈 마주칠때 계속 쳐다보지말고 등등...
신랑은 동물자체에 별 감흥이 없던 사람인데
저땜에 좋아하려 노력은 했습니다..ㅠ
하지만 모든걸 고양이에 맞춰서 살순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사건이 터진거죠
술취해 들어왔다가 (저는 자고 있었음)
고양이가 마중(?)나오니까 엄청 세게 껴안으면서 간지럼 태우고 그랬나봐요
고양이가 크게 우는 소리가 들려서 놀래서 깼더니 좀있다 남편이 소리지르고 고양이도 소리지르고....
놀래서 나가보니까 손이 아주 엉망이더군요ㅠㅠ
바닥은 피범벅....
신랑은 처음에 약간 아프게 물길래 교육 시킨다고 꼬리를 세게 잡아당겼답니다..
그바람에 놀란 고양이가 신랑을 공격했다더군요
신랑말로는 얼굴에 돌진하던걸 손으로 막아서 이정도라고... 순간적으로 얼굴을 안막았으면 어쩔뻔했냐고 엄청 화를 냈어요
상처는 깊고 길어서.. 의사샘도 흉은 남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그날 이후로 고양이랑 같이 못살겠다 난리를 쳐서 우선 고양이를 호텔에 맡겨놓은 상태인데요..
입양을 보내라는 말에 9년된 고양이 받아줄데도 없고... 받아준대도 성격이 까칠해서 얼마안가 파양당할거 뻔하고... 무엇보다 제 가족같은 고양이를 남에게 맡길수가 없습니다...
몇번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신랑은 나보다 고양이가 우선이냐고 같이 살거면 차라리 이혼하자고 그러고 있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혼과 고양이를 내보는것,,
저에게는 어떤것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여러분이 저같은 상황이면 어떡하실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