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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를 죽이려하고 애를 던졌습니다.

우울하지말자 |2017.12.24 10:09
조회 17,491 |추천 12

이전에 "게임에 미친 남편... 이혼이 답일까요?"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저 오늘 죽을뻔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할까요? 남편이라고 부르기도 역겹네요.
다소 격한 언어와 충격적인 일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그 글을 쓰고나서 많은분들이 조언을 해주셨고, 저또한 빨리 나와야 아이와 저에게 이롭다는 판단으로 집에있는시간이 거의 없는 그새끼에게 카톡으로 이만저만하니 그만하고 악몽꿨다고 생각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자고 보냈습니다.

미안하다며 끌어안고 빌더군요. 제가 이렇게까지 변할때까지 자기가 몰랐다구요. 그래도 제맘은 변함이없었는데 잘할거라고 그깟게임 안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하기에 한번 눈감아준게..
제가 미친년같습니다.

사정이있어 병원다니는데 진료받을동안 아이를 맡아줄사람이 없어서 그새끼가 아이를 봐주느라 일주일이 금방갔습니다. 하루는 게임하고 열시 조금 넘어 온다고 하며 게임한 시간동안 아이를 봐주겠다하여 그러라고했고 열한시쯤 집에 왔었지요.

변하려고 노력을 한건지 바쁘게 일주일 지내다보니 어딜 못나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볼땐 후자인데 본인은 전자라고 하겠지요. 그리곤 바로 어제 낮에 사람만난다며 나간 사람이 저녁 8시가 되서야 전화를 했고, 어머님이 옷을 사고 계시니 자기도 가서 우리 커플옷을 하나 사오겠다 하여, 속으론 별핑계 다대면서 늦게올려고 한다 생각했지만 니맘대로해 그러고 말았습니다.

8시반이 되서야 시어머니께 전화가 와선 하는말이 "ㅇㅇ이 만나서 호프한잔하고있다. 걱정할까봐"

그럼그렇지 항상 게임 아니면 술..
당신아들 지난주까지만해도 게임하느라 저녁에 갔다가 다음날 오후 들어오는짓을 몇번을 했는데 그런 아들을 데리고 참도 술을 퍼마시러 갑니다.

그게 화근이였습니다.

그새끼는 원래 술버릇이 안좋고 술처먹고 물건부시고 소리지르고.. 오죽하면 동네사람들이 다 알정도입니다.

술쳐먹는 도중에도 전화로 아버님주무시냐며 (원채 집안사람들이 아버님 안주무시면 집에 안들어옵니다) 묻기에 그런걸 알려줄 이유없다 하고 끊었더니 시어머니가 전화와서는 왜 대답을 않고 끊냐 그딴거 묻지말라며 끊었다고..(결코 그딴거란 단어는 사용한적이 없습니다) 당신께서 물어보신거라고 노발대발 하더군요.
그아들에 그애미라고 감히 말하고싶은거 꾹꾹 참아가며 할말 조목조목 하다가 시누의 중재에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쯤. 졸고있는데 문이 열리더군요. 술은 떡이 되서 온몸에 풍기는 술냄새 하며.. 취한건지 취한척인지 흔들거리고 끙끙거리며 시끄럽게 구는통에 애도 깨고 저도깨고.. 술도 먹었겠다 괜히 시끄럽게 소란피고싶지않아서 아기 재우며 누워있는데 누워서 치근덕대더군요.

지애미랑 저랑 싸움 붙여놓고 와선 아무렇지 않은척 너무 기분나빠하지말라하는꼴이 역겹기 짝이없었습니다. 당연히 거부했죠.
거기서 가만히있었으면 그새낀 사람새끼일겁니다.

계속해서 치근덕대고.. 지는 애 안봐서 모르겠지만 애있으면 어쩔수없이 아무리 피곤해도 늦자모 못자서 항상 피곤한사람 잠도못자게 팔다리를 얹고 시끄럽게굴어서 아이를 자꾸 깨게했습니다.

분명 변하겠다고 말한지 일주일이 채 안됬는데 그난리가 나니 전 더이상 같이할 이유가 없다 판단했고, 집에 가겠다며 아이옷가지와 젖병 분유 등 당장에 필요한 몇가지를 챙겼고, 지금 뭐하는거냐는 시어머니 말에도 쟤랑은 더이상 안되겠어러 가려고한다고.

그렇게말하고 아이를 데려오려는데 자는 애를 그새벽에 깨워서 놀고있더군요.
관심이 얼마나 없으면 아이 패턴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도 모를까요.

그래서 아이를 데려오려고 하니 아이를 무력으로 당기고선 저에게 발길질을 한 후에, 한손으로 아이를 들고 있기에 어머님을 불렀고 그 찰나에 그새끼가 아이를 바닥에 던졌습니다.

어떻게 자식을 바닥에 내던질수가 있습니까..
바닥에 슬립쿠션이 깔려있기 망정이지 맨바닥에 던져졌을거라 생각하면 지금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미쳤냐고 애를 던진다고 시어머니한테도 말을 했으나 뭐땜에그러는거냐고 서계실뿐 아무것도 하지않으시더군요.

울고있는 아이를 안기위해 아이쪽으로 가는 순간 저를 후려치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말린다고 와서 가운데 서계시는통에 그 흔하다는 낭심킥도 못날리고 뺨한대도 못날리고 그대로 목졸림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방어적으로 그새끼 목을 잡았지만 여자힘으로, 남자 손을 놓게할만한 힘은 없었습니다.
그대로 딱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말리는 시어머니랑 시누이는 왜 힘으로 말리려고 가운데 서있었을까요. 뺨이라도 후려쳤으면 놓지않았을까요? 그건 지금생각해도 미친듯이 분통터집니다. 차라리 가운데 있는것만 아니여도 고자킥이라도 날렸겠습니다..

정신은 아찔해지고 전 전력을 다해 그새끼목을 잡았습니다. 그거라도 해야 놓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늘지 않겠습니까?

이대로 죽으면 우리 아기는 어떻게되는건가 싶은 순간에 그새끼 손이 살짝 풀렸고, 그틈에 빠져나와서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아버님을 불렀는데

그 난리통에 시아버님은 나오시라고해도 방에서 안나오시고 앉아계시더군요.

어쩜 그럴수가 있는지 아무도 제대로 안말리고 제가 그대로 죽었어도 아무도 모른채 묵인했을 집안같더군요.

진저리가 나서 싸뒀던 짐 몇가지만 들고, 쟤는 저래서 안되는거라고 전혀 나아짐이없고 지딸도 던지고 저도 죽일새끼라고 소리지르자
시어머니가 "그런거 모르고 만났냐?" 그러더군요.

세상 천지에 연애시절 그딴짓을 했더라도 애낳고도 변하지않고 그지랄 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디까? 미친 집구석. 씨x집구석. 그딴 애미가 있으니 그딴자식이 자라지 생각이 들더군요.

짐몇개만 들고 친정와있는 상태입니다.


나오면서 "미x새끼. 니 수준이 거기까지야. 딱 너같은여자 만나서 딱 그렇게 살아. 예쁘게. " 소리치고 나왔는데, 그러기까지도 아버님은 화장실가서 나오지도않더군요.

이난리가 나는데 당신 잠 당신 기분 당신 오줌보가 더 중요한가봅니다.


오는길에 아이상태를 봤는데 크게 다친적은 없고,
전 허리와 목이 너무 아팠습니다. 목에는 선명하게 손자국이 났고, 상처도 났습니다.

절대적으로 이혼은 소송으로 할 예정이고, 그 미친 집사람들이 그래도 사람이라면 죽일 의도로 목조른걸 인정해야겠지요.



그때 나왔어야했습니다.
톡커분들이 조언해주실때, 그때 기회를 주면 안됬습니다. 제행동에 후회가 되고 아이에게도 충격을 준것같아 너무 미안합니다.

읽는분들은 고구마 한웅큼 드셨겠네요.
그저 너무 힘들어서.. 또한 소송준비는 어찌해야되는지 아무것도 몰라서 이번에도 또 조언을 구하네요..

날이 따뜻한 크리스마스이브인데 답답한것 알지만 아는부분에 대해서나 말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추가)

조언이필요하다니 심심하신분들이 찾아와서는 마녀사냥하시는거... 솔직히 신경안쓰는데 도움되는말은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와중에 판에올린다고 주작이라시는분도 계신데,
글쎄 저도 무슨정신이였을까요
소송준비를 하고싶은데 어디서부터 뭘 먼저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누구에게물을지도 모르고 일단 정황이라도 적어놓고자 글을올렸습니다. 신고할때 참고해서 적으려구요.


경찰에 신고하지 그랬느냐는 글들이 많고 저희집에서도 그런말이 나오긴 했습니다.

글쎄요.. 그순간엔.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할까요..
죽기직전까지 가고나니 이 미친집구석 단하나도 아기에게 물들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안고 나왔고, 경찰에 신고할걸 하는 생각은 나중에 와서야 들더라구요. 나중에 친정에 와서 신고하려니 '지금 해봤자 얘네가 와서 뭘하지...? 진단서를 떼고나서 신고를 하는게 맞나..?' 싶어서 떼려는데 돈은없고 빨간날이고.. 일단 증거가 된다니 사진부터 여러장 찍었어요.



매정하질 못해서 이어온 세월이 이렇게 된건데 그 세월이 독인것같네요..
기회를 많이줬다고 뿌리치는데도 미안하다고 연애초때처럼 신경많이쓰겠다고 잘못한거안다고 하기에 이것도 인간은 인간이구나 착각을했습니다.
기회를 한번더 준 사이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질거라고 누가 상상이나했겠어요?

다음날 밤이 되서야 정신차렸다고 연락오더군요. 어떻게 하려고 연락한거 아니라고 스트레스받아서 술먹고 기억이안난다고...

기억이 안나면.. 제가 죽었어도 아무도 모르게 했을 집에서 어떻게 죽어가든 제가입은 상처 아이가 입은 상처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될거라고 생각해서 하는말인지 차라리 말을 말고있지..
미친듯이 분노가 차오르더군요.
저도 약간 미쳐버린건지 차라리 그때 칼이라도 들고가서 죽여버릴걸 그랬다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습니다.


조만간 사이다 한잔 들고 오겠습니다.

추천수12
반대수18
베플ㅇㅇ|2017.12.24 21:39
아기를 던졌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아기학대할때 방어하다 남편한테 맞았다고 바로 그자리에서 112에 신고하고 여성단체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어야죠. 지금이라도 응급실가셔서 진단서 끊고 누워계시고 병원에서 바로 신고하세요. 친정부모님도 병원으로 부르시고요. ㅜㅜ
베플|2017.12.25 05:18
됐어요. 뭘 나와요. 남편 수준에 맞는 여자 만나라고 했죠? 그게 님이예요. 남들이 말해줘도 애 맞을때까지 기다리고 지금도 생쑈 하다 또 때려달려며 기어들어가서 애가 엄마를 증오하며 크고 또 뒤로도 주렁주렁낳고 그렇게 그냥 쓰레기처럼 살아요. 뭘. 딱 어울리는구만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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