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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

미쿠라잇 |2018.01.08 19:27
조회 268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힘겹게 고민하다가 정말 너무 답답해서 조언부탁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20살에 만나 2년 가까이 힘겹게 연애를 했습니다.
군 입대를 하자 여자친구가 돌연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나니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이 사람 말고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면서 다시는 이렇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연애를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 이후에도 정말 많은 소개팅자리와, 제가 마음에 든다며 먼저 연락을 걸어오는 여성분들도 계셨지만 그닥 마음이 쉽게 가지 않았고.. 그냥 연애라는 것 자체가 내 자신에게 또 다시 상처를 주는 일이 되어버릴지는 않을까 너무 두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2년이 흘렀고 새로운 여자를 (1살 연상)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몇번이고 제게 사랑을 갈구했지만 저는 그 전의 상처 때문에인지 쉽게 제 마음을 꺼낼 수 없었지만 결국 그녀는 이런 저의 마음을 고쳐먹게끔 만들어줬던 사람입니다. 다시 한 번 가슴을 떨리게 만들어줬고, 몇날 몇일을 그 사람에게 빠져 결국 우리는 사랑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녀와도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사랑이 지는 이유야 서로에게 있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또 다른 상처만이 남은거겠지요
저는 정말 그녀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어도 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사랑을 해왔는데.. 그녀는 저 말고 다른 남자들과의 만남을
저 몰래 계속해오고 있었더라고요.. 참 웃기더라고요.. 그렇게 믿고 의지하면서, 나를 바꿔준 사람 앞으로도 나를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의지했는데.. 다른 남자들과의 만남을.. 저 몰래 이어오고 있었더라고요.. 뭐.. 제가 못난 탓 일 수 있겠지만
저는 참.. 정말 마음 속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이런일로 몇차례 이별을 고했지만 머저리같은 저는 그녀를 너무 사랑해 4차례정도 넘어가줬습니다..) 이별을 선언했고 그녀도 알았다며 받아들였죠.. 하지만 그 이후 제가 본가에 일을 가야할 일이 생겨서 버스를 타고 집을 가던 중... 이게 왠일입니까.. 버스터미널에서 그녀가 다른 남성과 웃음지으며 함께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네 잘 압니다. 헤어졌죠 끝이났죠 맞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이별을 말 하기 전에 앞서 엄청난 결심을 했던것이고, 몇번이나 고민끝에 이야기를 전했고 우리는 서로 너무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했는데.. 채 2시간이 되지않아 그렇게 마주친 겁니다..
정말 뭔가로 한 대 쎄게 두들겨 맞은 듯이 띵하였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자리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못하였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따지고자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이미 저를 차단해놓은 터인지 연락이 되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악만 남은 저는 메시지를 통해 그녀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배신감에 눈이 멀었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정말 제가 사랑했던 사람이 맞나 싶기도 하면서 이 상처를 나 혼자 가지고있기가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그렇게 바닥까지 가서야 우리는 정말 끝난 듯 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너무 슬프고 또 한 번 배신을 당했다라는 생각에 안 좋은 일 까지 생각하며 연탄을 사서 피워 죽어야겠다 생각에
연탄을 구매하러 가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깡다구 없는 저는 절대 안 되더라고요.. 뭐 무튼 하루하루를 그 사람 생각에 가슴이 미어터질듯 답답하고 울적해지고.. 부모님 두분도 저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도 제 옆에서 위로차원에서 ‘잘 헤어졌다. 지난번에 보니 성격 별로다. 그 동안 고생했지않느냐’ 등등의 위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뭐 그래도 여차저차 시간은 흘러가지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연애를 시작하지는 않았으나 귀여운 매력을 지닌 한 살 연하의 여성입니다.
그렇게 그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다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해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 톡으로만 이야기를 주고 받을때까지는 큰 호감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성으로 느끼기에는 그 전의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비교하게 되었고, 동생같은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이들어서 이성적으로는 관심이 크게 없었지만 첫 데이트 이후 새로운 여성이 제게 크게 호감을 표해서 저 역시 호감적으로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운명의 장난인지 무엇인지.. 새로운 여성분과 서로 호감을 쌓아가고 있는 도중에 전 여자친구에게서 새벽늦은시간 연락이 왔고 만나자는 겁니다. 그 때 저도 술을 늦은시각까지 마시게 되어 집에들어가고있는 찰나였기에 집 앞에서 저를 기다리던 그녀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녀에게 느낀 배신감 때문인지, 입에 담지 못 할 말을 했던 미안함 때문인지,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그리움 때문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로 이미 엉킬대로 엉킨 제 마음은 눈물부터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정말 알 수 없었습니다. 그냥 눈물만 흘렀고 술이 취해서인지 연신내 저는 그녀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만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게 다시 만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 날 제가 봤던 그 남성은 예전부터 알고지낸 자신의 오랜친구라고.. 오해가 있으면 풀어주겠다고.. 머리로는 알겠는데 제 마음은 또 그녀의 한 마디면 아주 약한 바람에도 강하게 흔들립니다..

다시는 정말 상처받고싶지 않고 새로운 사랑을 하고싶다라는 생각도 드는 반면에.. 그토록 절절했던 간절했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 듭니다...

두 여성 모두에게 너무 이기적이고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는 둘 다에게 사실대로 상황을 설명했고 현재는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여성모두와 신체적 접촉은 없었습니다.
단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할지.. 아니면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할지..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후회는 없겠습니다만.. 상처받는 건 너무 두렵습니다.. 아니 배신당하는 상처는 이제 그만.. 받고싶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게되면.. 나의 행동과 생각이 혹 내가 받은 상처처럼 그녀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과연 무엇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답은 없다는 걸 이미 알고있습니다. 욕하셔도 좋습니다. 따끔한 말이어도 좋으니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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