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인 초보주부에요
매번 결시친 글들만 슬쩍슬쩍 보다가 글을 써봐요
제목그대로 저희시어머니 문제로 여기 글을 쓰게됬어요
제가 초등학교때 저희친정아빠 사업때문에 싱가폴에서 몇년 살았었어요
고등학교때 다시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오시면서 저도 같이 돌아왔는데 싱가폴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랑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었어요
갑자기, 그것도 고등학교때 한국으로 오니까 모든게 적응이 힘들었어서 싱가폴에 친구들이랑 페북으로 연락을 못 끊었던게 커요
그러다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졌죠 생일때나 서로 축하한다고 메세지보내는 정도지 그전처럼 몇시간동안 메세지를 하지는 않았죠
2주전이 제 생일이였어요 시어머니가 맛있는거 해주시겠다고해서 시댁에 있는데 핸드폰에 알림이 울리더라구요
싱가폴 친구중 한명이 저한테 생일축하메세지를 보낸거였어요
남편한테 보여주면서 이렇게 연락이 오니까 보고싶다구 나중에우리 싱가폴한번 가자.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시어머니가 아직도 친구들이 있냐고 물으셨어요
그렇다고 하니까 동남아애들은 다 순박하지 않느냐고 제 친구들중 한명을 도련님께 소개시켜달래요
당황했죠 도련님 솔직히 성격이 좋으신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성격파탄자 수준으로 수시로 기분이 왔다갔다하고 화낼만한게 아닌데도 세상끝난것처럼 화를내니까요
반찬 마음에 안들거나 본인이 원하는 반찬이 그날 안올라오면 식탁 엎는 사람이에요
20대때는 경찰서도 그렇게 많이 들락날락 했다고.. 덕분에 시아버지는 아예 없는자식처럼 무시하고 사세요
시어머니도 도련님 성격을 잘 아시니까 오히려 순박한여자가 옆에있어야 그 불같은성격이 잘 잡아진다 하셨어요
남편이 옆에서 도련님이 영어를 못하는데 무슨 결혼이냐고 한마디하니까 오히려 어머님은 여자가 시집오면 한국어를 배우는거라고 받아치시고선 계속 저보고 방금 메세지한 친구 사진좀 보여달라고 난리치셨네요
시댁에있을땐 남편이 막아주고 도련님도 동남아애들 싫다고 소리질러서 어머님도 그만하셨는데 그뒤로 자꾸 전화가 오시네요ㅜ
친구들 다 결혼했다고 거짓말해보기도 했는데 그럼 그 친구들에 친구를 소개시켜달라하십니다
그나마 어머니가 도련님은 무서워하셔서 도련님 핑계로, 어머니 도련님이 외국인은 한국어 못해서 싫다고 그때 화내셨잖아요. 라고 해봐도 어머니는 오히려 한국어 어눌하면 더 좋다하세요
도련님 성격이 장난아니고 말대꾸하는 여자면 화가 더 날텐데 상대방이 오히려 한국어가 어눌하면 말대꾸 잘 못할테니 더 좋대요
남편한테 말하면 웃어넘겨요 우리엄마재미있으시네~ 이러면서요
당신이 어머니한테 말하기싫으면 차라리 도련님한테 말해서 도련님이 어머니 그만하게 해달라고도 했어요
근데 도련님 성격안좋은거 본인이 잘 아니까 동생한테 욕들어먹기싫다며 전화안한답니다
조언좀해주세요ㅜ 시어머니 이번주말에 저희집 오신대요ㅜ 셋이서 앉아서 얘기를 제대로해서 계획을 잘 짜보자고요ㅠ 결혼만 시킬수 있으면 우리가 뭔들 못하냐 하시는데 제가왜 도련님 결혼문제에 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