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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덕분에 행복해졌어 고마워

우힛 |2018.01.20 02:20
조회 1,937 |추천 3
네이트판 자주 보지도 않지만..
글 쓰는건 또 처음이네


직접 만나서 말하게 될 일은 없으니
여기에 적어봐






20대 초반 가장 순수한 때 만났던 너에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던 남자 친구
나한테 첫사랑이라며
날 너무나 사랑해주고 뭐든 다해주고
항상 내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것만 같았던 너였는데
지금은 언제 우리가 알던 사이였나
생각할 정도로 남이 되어
3년 사귀고 헤어진지 2년도 더 지났네




2년이 지나 이런 글을 쓰게된 이유는
너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나를 매몰차게 차버린 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너는 먼저 나 좋다고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나랑 친해지려 애쓰고
그러다 사귀고 연애 초반에는
그렇게 날 사랑해주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더니
연애초반과는 다르게
만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날 당연시 여기고 무시하고 그랬었지



연락이 잘 안되서
왜 연락을 잘 안하냐고 화냈더니
너가 했던말
‘나 원래 연락 자주하는거 싫어해’
분명 초반에는 연락 기다릴 틈도 안주더니
연락하는걸 싫어한다고ㅋㅋㅋㅋ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
그 마음하나로 더 잘해줘야지
더 잘 표현해야지, 더 챙겨줘야지
그럼 더 나를 사랑해주겠지
헤어지더라도 후회없게 행동하자.....


다 의미 없더라
나도 참는 성격은 아니라서
싸울때 같이 화도 내고 했었는데
아직도 그말이 안잊혀져
‘나 잘되면 너랑 만날거 같냐?’


이런 말들 다 듣고도 가만히 있었다니
그때의 나를 혼내주고 싶다.


내가 뭘하던 궁금해 하지도 않고
본인 힘들 때만 의지하려고 하고
나의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던 너


헤어질 때도 그냥 무시하고 너 갈길 가던 너
정말 너무 단호해서 눈물도 안나더라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면
너무 화나고 분한건 많지만

너가 그렇게 헤어져 준 덕분에
지금은 새로운 남자친구와 1년 넘도록 잘 만나고 있다
나한테 너무나 잘해주고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야
너처럼 모질게 대하지도 않고
행여나 내가 조금이라도 아플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너무나 사랑해줘 나 또한 그렇구

내가 지금까지 매달려서 너같은 쓰레기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


나한테 잘되면 나랑 안만난다고 하던 너인데
잘난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 ㅋ

너랑 헤어지고 다시는 남자 못만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이런 말을 꺼낼 수 있는 때가 와서 너무 후련하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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