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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찾아가는게 먼저다 이거지

홍야 |2018.01.24 17:34
조회 8,543 |추천 32
댓글 봤어요 ㅎ
지난 주말 일들입니다.
지금은 서울.
저도 그 생각했죠.
이놈 처가에 안 가려고 꼼수 쓰나 ㅎ
역시 시어머니거 자고가지...이러니 남편은 제 눈치 살핌 ㅎ
어머님 저 짐이 다 친정에 있어서 거기서 자야해요.
여자는 화장품이니 많잖아요.
남자는 몸만 가면 되고..울 엄마도 ㅇㅇ 서방 아침 상 차려주고 싶데요 ㅎ
이러고 다행히 무사히 잘 끝남.
전 당연히 시댁에 자기 싫죠 ㅡㅡ
남편이 처가에 자기 싫을텐데 응해줘서 고맙죠 뭐..
그렇게 평소 잘하는 남편이지만...뭐 그렇더라고요 ㅎ


남편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으로 이사가서 같이 살고 있어요.
이번에 남편이 출장으로 서울가니 저도 따라서 왔어요.
서울에 3주간 있기로 했어요.
결혼식 끝나자마자 비행기타고 가버리고 몇달만에 처음 귀국한거에요.
첫날은 인천에서 자고 다음날 친정, 시가가 있는 지방에 가서 이틀 자고 (친정, 처가가 같은 동네로 걸어서 20분 거라) 서울 다시 올라갔다가 주말에 또 어르신들 뵙기로 했어요.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 갔다오고 처음에 보통 처가에 가잖아요.
그래서 우린 몇달이 지났지만 그런 풍습에 맞게 친정에.
먼저 갈지 알았는데 남편이 자기집에 먼저가자는거에요.
엄마가 목빠지게 기다린다고...
엄청 기분 나쁘더라고요.
우리 엄마야말로 남자따라 해외시집간 딸이 얼마나 애툿하겠냐고 화를 냈죠.
남편은 자기가 잘못한거 눈치채고 이런 제안을 했죠.
지방에 내려가서 첫날은 각자 자기 집 가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은 제가 시댁에 가서 낮에 놀다가 그날밤에는 둘이 처가에 가서 자자고
다음날은? 물어보니
제 눈치 살피다가 낮에 시댁에 있다가 저녁에 처가에 가서 자자는겁니다.
전 만족스러운 말이 나와서 그걸로 끝났지만,
울 엄마 생각 안 하고 자기 엄마만 생각한게 어쩔 수 없는 한국 남자구나 싶어서 조금 ㅎ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남편이 평소에 잘해요.
자기한테 시집온거 너무 고맙다고 제 눈치도 많이보고..
그런데 뿌리깊은 시댁이 먼저란 생각은 지울 수 없나봐요.
추천수32
반대수7
베플ㅇㅇ|2018.01.24 17:43
시가 낮에갔다 친정가서 잔다고? 못간다에 한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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